국제선박관리자협회(InterManager)가 선원들의 밀폐공간 안전확보를 위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해운업계 전반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설문은 선박 내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관련 안전규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InterManager는 “선원들이 실제로 겪는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장비의 실효성, 교육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향후 정책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선원뿐 아니라 선박관리자, 안전담당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응답자는 밀폐공간 진입 시 경험한 문제, 사고 사례,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이번 조사는 InterManager가 주도하는 글로벌 안전캠페인의 일환으로, IMO(국제해사기구) 및 각국 해운 당국과의 협력도 병행되고 있다. 협회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밀폐공간 관련 국제규정 개정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밀폐공간 사고는 여전히 선원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매달 마지막 월요일을 ‘안전의 날’로 자체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선박, 항만 등 해운 현장에서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한해운이 운영하는 전체 선박 38척을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필수로 안전보건활동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안전의 날’ 당일에는 위험요인을 미연에 없애기 위한 현장점검을 비롯해, 승조원 교육 등이 이뤄지게 된다. 여기에는 대한해운의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도 함께한다. 이전까지 대한해운은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선박에 방문해 직접 현장을 살폈는데, 항해 중일 경우 등에는 점검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특정일을 ‘안전의 날’로 정해 본선 내부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례화했다. 이와 함께 현장점검과 교육은 실효성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철저하게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꾸리도록 했다. ‘안전의 날’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의 교육이 진행되고, 이 자리에서는 현장에서 느끼는 미비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도 병행된다. 승조원들은 첫 운영에 들어간 지난달 29일에는 개인보호구 착용, 2회차였던 지난 27일에는 한랭기온 작업 안전을 주제로 한 교육을 받았다. 대한해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123)에서 열린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World OKTA, 인천시 주관)’에 참가해 인천항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전 세계 한인경제인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적극 홍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0여 개국 140여 도시에서 활동하는 약 4,000명의 한인 경제인과 450개 기업이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외동포 경제 네트워크 행사로,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7일 개최된 ‘인천항 설명회’에 이어 해외 화주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이어갔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홍보부스를 통해 전 세계 바이어와 기업인들에게 인천항의 물류 인프라, 항만 인센티브 제도, 물류비 절감 방안 등을 안내했으며, 특히 ‘14개국 68개 항만을 잇는 72개 항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인천항의 글로벌 연결성과 경쟁력을 집중 홍보했다. 행사기간 동안 인천항만공사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B2B 수출입 상담회를 운영, 맞춤형 물류 솔루션과 신규 항로 정보를 제공하며 실질적인 협력 기회와 신규 화주 발굴의 성과를 거뒀다. 특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9일 오전 출근길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직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폭력이나 괴롭힘을 예방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됐다. 출근 길 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의 대표적인 사례, ▲사건처리 절차, ▲고충상담 창구 등이 안내된 리플렛을 배부하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BPA 송상근 사장은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괴롭힘과 성희롱 등을 사전에 차단하여 서로 존중하는 안전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항의 폐쇄회로 카메라(CCTV) 청소는 앞으로 드론이 맡게 된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최근 드론을 활용한 폐쇄회로 카메라 청소 시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오는 12월 울산항 내 폐쇄회로 카메라 정기 청소부터 드론을 본격적으로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드론 도입은 울산항의 폐쇄회로 카메라가 비료ㆍ석탄 등 분진 화물에 자주 노출되어 렌즈 오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기존의 고소작업 방식이 작업자의 추락사고 위험 등의 문제를 안고 있었던 데 따른 것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드론을 활용한 청소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7~25M 높이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의 렌즈 오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었으며, 청소 품질은 기존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작업시간은 약 2배 단축, 추락사고 위험은 완전히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드론 청소 도입은 단순한 업무 혁신을 넘어, 항만시설 안전관리를 한 단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첨단기술 적용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K-방산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서 페루 국영 시마(SIMA) 조선소와 ‘페루 잠수함 공동개발 및 건조 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3일(월) 밝혔다. ‘APEC 2025’와 연계해 진행된 이번 LOI는 지난해 11월 페루 APEC 정상회의에서 체결된 양사 간 양해각서(MOU)와 올해 4월 SITDEF(국제방산·재난대응 기술전시회)에서 맺은 합의각서(MOA)의 후속 조치다. 이는 페루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위한 공동개발과 건조 계약 조건을 구체화하는 단계다. 체결식에는 HD현대중공업 주원호 사장, 방위사업청 방극철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을 비롯해 APEC 2025 페루 대표단으로 방한한 테레사 메라(Teresa Stella Mera Gómez) 무역관광부 장관, 브라보 데 루에다(Javier Bravo de Rueda Delgado) 해군사령관, 폴 두클로스(Paul Duclos Parodi) 주한 페루 대사, 페르난도 캄포스(Fernando Quiroz Campos) 외교부 오세아니아·아시아 국장, 루이스 실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친환경 선박 소재로 주목받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선박의 용접사 교육과 기량 자격 평가를 시범 운영해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월) 밝혔다.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는 기존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적 소재로 꼽힌다. 공단에 따르면 강선·알루미늄선 건조는 ‘어선법’에 따라 산업규격 또는 선급법인 자격을 갖춘 용접사만 참여할 수 있다. 이때 공단이 자격의 적합성을 확인한다. 그러나 HDPE 선박은 법적 자격 기준이 없어 용접사 기량과 건조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업계에서는 HDPE 선박 상용화를 위해서는 용접사 등 자격 체계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있어 왔다. 이에 공단은 지난달 29일(수)부터 사흘간 전남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전남 지역 조선소 용접사 10여 명을 대상으로 HDPE 선박 용접사 교육 및 기량 자격 평가 시범사업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 이번 시범운영은 해양수산부가 작년(’24년) 8월 승인한 ‘폴리에틸렌선 구조 잠정기준’에 근거해 추진된 것으로, 국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9일(수) 부산 태종대공원에 위치한 순직선원위령탑에서 거행되는「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에 참석하고, 1000만 원 상당의 추모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KOBC 바다영웅 모심(模心)」(이하 ‘모심’)사업의 일환으 로, 해운산업을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순직선원 들의 영령을 기리고, 슬픔 속에 위령제를 찾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 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심 사업은 해양산업의 숨은 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는 마음 (模心)’으로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는 해진공의 다짐을 담고 있다. 사업규모는 총 7000만 원이며, 이번 위령제 물품 지원(1000만 원)과 더불어, 순직·장해 선원 유가족 및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선원·항만 종 사자를 위한 예우 지원금(6000만 원) 사업으로 구성된다. 현재 예우 지원금 사업은 협약기관들과 함께 대상자 모집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올해로 47회를 맞는 순직선원 합동위령제는 전국해상선원노 동조합연맹,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등 8개 해양수산 유관기관이 공 동 주관하고, 해진공, 해양수산부, 부산시, 부산항만공사 등의 후원으 로 거행됐다.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글로벌 인증기관 LRQA(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4일 HMM 여의도 사옥에서 개최된 인증서 수여식에는 최원혁 HMM 대표이사를 비롯해 포티스 캄푸리스(Mr. Fotis Kampouris) LRQA 아시아·태평양 총괄부사장, 이일형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ISO 37001은 기업의 뇌물·부패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제도이며, ISO 37301은 법규 준수와 관련 리스크를 통제·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모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최고 수준의 국제인증이다. HMM은 이번 인증을 위해 ▲윤리·준법 경영 방침과 관리 규정 수립 ▲대표이사 주재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CP, 공정거래 자율준수 제도) 선포식 개최 ▲부서별 의무 법령 식별 및 리스크 관리 강화 ▲전 임직원 윤리·CP 교육 대면 실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CP 도입 이후 임직원 교육을 해외 권역까지 확대하고, 부서별 공정거래 담당자 지정, ‘컴플라이언스 데이’ 개최, 윤리·준법 실천 서약 시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지난 29일부터 31까지 사흘간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2025년도 어선원안전감독관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신설된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상시 5인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매뉴얼 관리 ▲어선원 안전보건표지 부착 ▲필수 서류 비치 ▲정기 교육 이행 등 어선원의 안전‧보건 전반을 점검‧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문교육과정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중인 ‘어선원안전감독관 교육‧훈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규 감독관을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과 7월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심화교육에 이어 이번 전문교육을 끝으로 ‘기본-심화-전문’ 단계별 연간 교육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교육에는 전국에 배치된 어선원안전감독관(20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소통을 중심으로 ▲조업설비 안전기준 ▲어선원 조업작업 위험성평가 고도화 ▲화재‧폭발 감정 ▲정보 수집형 조사 및 수사면담 ▲산업보건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