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박관리자협회(InterManager)가 선원들의 밀폐공간 안전확보를 위한 글로벌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해운업계 전반의 참여를 촉구했다.
이번 설문은 선박 내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 관련 안전규정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InterManager는 “선원들이 실제로 겪는 밀폐공간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장비의 실효성, 교육 수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며 “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향후 정책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설문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선원뿐 아니라 선박관리자, 안전담당자 등도 참여할 수 있다.
응답자는 밀폐공간 진입 시 경험한 문제, 사고 사례, 개선이 필요한 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
이번 조사는 InterManager가 주도하는 글로벌 안전캠페인의 일환으로, IMO(국제해사기구) 및 각국 해운 당국과의 협력도 병행되고 있다.
협회는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밀폐공간 관련 국제규정 개정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밀폐공간 사고는 여전히 선원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설문 참여는 InterManager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마감일은 11월 말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