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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

어선안전 현장을 책임지는 어선원안전감독관, 전문교육과정 성료

  • 등록 2025.11.01 08:16:19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지난 29일부터 31까지 사흘간 세종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호텔에서 ‘2025년도 어선원안전감독관 전문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올해 1월부터 시행한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약칭 ‘어선안전조업법’)」에 따라 신설된 어선원안전감독관의 현장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어선원안전감독관은 상시 5인 이상 어선원이 승선하는 어선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매뉴얼 관리 ▲어선원 안전보건표지 부착 ▲필수 서류 비치 ▲정기 교육 이행 등 어선원의 안전‧보건 전반을 점검‧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전문교육과정은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중인 ‘어선원안전감독관 교육‧훈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규 감독관을 대상으로 한 기본교육과 7월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심화교육에 이어 이번 전문교육을 끝으로 ‘기본-심화-전문’ 단계별 연간 교육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교육에는 전국에 배치된 어선원안전감독관(20명)이 참석해, 상호 협력과 소통을 중심으로 ▲조업설비 안전기준 ▲어선원 조업작업 위험성평가 고도화 ▲화재‧폭발 감정 ▲정보 수집형 조사 및 수사면담 ▲산업보건 관리 ▲KOMSA-감독관 간 역할 정립 토론 등의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법과학연구센터), 경찰교육원 등 학·연·관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사고조사 과정에서의 증거 확보와 감정 절차, 법적 대응사례 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현장 실무 역량을 높였다.

 

또한, 각 지방해양수산청별 감독관의 사고조사 경험을 공유하고 현장 감독업무의 일관성 확보 및 협력체계 강화 방안, 공단-감독관 간의 현장 지원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체계 보완 방향도 함께 논의했다.

 

 

공단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어선 승선실습 등 현장 중심의 어선원 안전보건 관리 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한편, 어선원 안전‧보건관리 전문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어선 안전‧보건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어선원 안전보건 정책 이행기관으로서의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전문교육은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의 안착과 실효성 강화를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어선원 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