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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에버그린, '컨'선 14척, 한국과 중국에 분할 발주

총 28억 달러 규모. 삼성중공업 7척, 2조원 수주

  • 등록 2025.10.21 08:37:10

 

 

대만 에버그린(Evergreen Marine)이 총 28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4척을 발주하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7척씩 분할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에버그린 물량 수주 조선소는 삼성중공업과 중국의 광저우국제조선소(GSI)로, 각각 1만 4,000TEU급 네오파나막스급 7척씩을 따냈다.

 

척당 신조선가는 약 2억 달러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광저우국제조선소와 삼성중공업 간 신조선가에는 척당 최대 1000만 달러의 가격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버그린은 지난 2월에도 한화오션과 GSI에 각각 6척과 5척의 2만 4,0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바 있다. 당시 신조선가는 척당 2억 6,500만~2억 9,500만 달러 수준으로, 총 계약 규모는 최대 32억 5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번 발주는 에버그린의 올해 두 번째 대규모 신조 계약이다.

 

에버그린은 현재 한국, 중국, 일본에 총 44척의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놓고 있다. 규모별로는 피더 컨테이너선 9척, 메탄올 추진 1만 6,000TEU급 선박 24척, 2만 4,000TEU급 초대형 선박 11척 등이다.

 

에버그린은 Cosco, OOCL, CMA CGM과 함께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 회원사이며, 현재 총 231척의 선박을 운영 중이다. 이 중 자사선은 152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