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해군의 미래 핵심 전력이 될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국내에서 전투용 무인수상정 핵심기술 개발이 추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J중공업은 LIG넥스원,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전투용 무인수상정 통합제어 및 자율임무체계 핵심기술 사업을 수주하고, 이를 위한 무인수상정 검증용 플랫폼 설계 및 건조사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과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Unmanned Surface Vehicle)은 탑승원 없이 원격 조종이나 자율운항을 통해 해상에서 탐색과 교전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전투정을 말한다. 아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동화 기술을 통해 감시, 정찰, 전투 임무 수행이 가능해 미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각광받고 있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추진하는 금번 핵심기술 과제는 전투용 무인수상정 Batch-II 체계개발에 필요한 기술 확보가 목적이며, 이는 해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 핵심축이 될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필수 기술이다. 또한, 국내 함정 및 지휘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항만공사 본사(인천광역시 연수구 센트럴로 263)에서 ‘2025년 4대 항만공사* 항만운영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각 항만공사의 운영 실무자들이 모여 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이슈를 공유하고, 향후 협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항만운영의 전반적인 업무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항만시설 사용료 처리와 민원 대응 등 기관 간 공통적으로 수행하는 실무 분야에 대해 운영 방식을 비교하며 개선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석자들은 반복되는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실무 처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공유했다. 항만별 특성 차이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으나, 실무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공통 기준 마련 필요성에는 대체로 의견이 모아졌다. 아울러 포트미스(Port-MIS) 업무 효율성 제고 방안과 함께 공동 업무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한 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실무자들은 현장의 현실적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Port-MIS(Port Management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18일(목) 부산 지역 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부산 연탄은행에 총 2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한파를 앞두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다사랑봉사대’가 직접 현장을 찾아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해진공은 이번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총 2천만 원을 부산 연탄은행에 기탁했다. 기부금 중 1천만 원은 연탄 1만 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나머지 1천만 원은 연탄보일러, 온열담요 등 취약계층에게 절실한 에너지 용품을 구매하여 전달하는 데 쓰였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에는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고지대 주택가 등을 오가며 직접 연탄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오늘 우리 임직원들이 흘린 구슬땀과 전해드린 연탄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불씨가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6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주요 항만이 참여하는 친환경 선박 평가 프로그램인 ESI(Environmental Ship Index)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ESI는 선박의 NOx, SOx, CO2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성능과 OPS(육상전력공급 : Onshore Power Supply) 장착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해 0~100점으로 점수화하는 국제 표준지표다. 현재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독일 함부르크항, 벨기에 앤트워프항, 미국 LA/LB항, 일본 도쿄항 등 전 세계 약 73개 선도 항만이 참여 중이다. 적용 대상은 부산항 입출항 컨테이너 전용 외항선으로 ESI 점수 35.0 ~ 49.9점인 선박에 대해서 항만시설사용료(선박입출항료) 5% 감면, 50.0점 이상인 선박에 대해서는 10%까지 감면 가능하며, 2026년 입항실적에 대하여 2027년 일괄 정산 후 감면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다만 동일 항차 내 VSR(선박저속운항, Vessel Speed Reduction) 프로그램 인센티브와 중복 지급은 불가하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ESI 인센티브 도입은 선박의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 부산사무소와 부산항도선사회는 10일 부산항도선사회 대회의실에서 부산항 안전도선 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항만 안전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식은 항내 사고 예방을 위한 항내 규정속도 준수 등 항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부산항도선사회 박진영 회장은 “부산항 도선사고 Zero를 목표로 이용자 및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강화하여, 부산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 김세현 부산사무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도선선의 CCTV 정보를 공유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도선서비스의 증진 뿐만 아니라, 도선 이용자의 신뢰를 한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부산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대형화와 부산항 운영 확장 계획에 발맞춰 안전도선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이에 걸맞는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19일 집계 기준으로 등록톤수 9003만톤을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등록톤수 9천만톤을 달성했다. 등록톤수 9천만톤 달성은 1962년 KR에 4875톤(2척)이 최초로 등록된 이래 창립 65년만에 달성한 성과다. 지난 2022년 8천만톤 달성 이후 약 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등록톤수 1천만 톤이 증가했다. 이번 성과는 선급간 등록선대 확대 경쟁이 심화되고 국제 규제 강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존하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사적으로 영업·검사·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해 다수의 해외 선사로부터 신조선과 현존선을 유치하며 등록선대 증가를 이끈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러시아 및 이란 관련 국제 제재로 인해 약 377만 톤의 등록선대가 이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9천만 톤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크다. 이형철 KR 회장은 “9천만톤 달성은 KR의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에 대해 고객들이 신뢰를 보내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모든 업무를 고객의 관점에서 수행하고, 신뢰를 쌓아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급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히며 그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말을 맞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겨울철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9일 관악구 내 홀몸 어르신 400 가구를 대상으로 목도리 등 방한용품과 간편식·즉석식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이와 별도로 현대글로비스는 본사가 위치한 성수 지역의 성수종합사회복지관에는 김장김치도 기부했다. 기부된 김치는 돌봄이 필요한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현대글로비스 ESG 경영 방향성의 한 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상생의 가치를 담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비록 단 하루의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이 푸근하고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2일(월)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한국허치슨터미널과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사업장 소재지인 남구 지역에 위치한 BPA 희망곳간 9호점(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13호점(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연간 총 1천만 원의 정기후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허치슨터미널은 BPA 희망곳간을 비롯한 부산항만공사의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인적·물적 후원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BPA 희망곳간은 지역사회의 나눔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경남 지역 16개 운영기관과의 협업으로 운영 중인 나눔냉장고 사업이다. 2023년 시작된 BPA 희망곳간은 개인 기부자들의 반찬 나눔에서부터 인근 소상공인과 기업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기부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2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표적 주민친화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과거 자성대부두 운영 시절부터 학자금 지원, 집수리 봉사 및 쌀나눔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ESG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2025년 1월 새 사업장인 신감
22일(월)부터 카카오 기반 챗봇 ‘해수호봇’에서 선박검사 신청‧결제‧전자문서 발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전화‧방문으로 선박검사를 신청한 뒤, 계좌이체나 방문 결제를 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해수호봇’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21일(일) 밝혔다. 이제는 ‘해수호봇’에서 선박검사를 신청하면 결제 링크가 제공돼 간편결제나 신용카드로 검사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다. 공단은 이를 통해 미입금이나 착오 송금 우려를 줄이고, 검사 일정 지연 가능성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는 검사수수료 민원 수요가 큰 정기·중간·임시검사(연간 약 3만 건)에 우선 적용된다. 공단은 향후 적용 대상을 전 검사 항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전체 검사수수료 납부 건수는 약 8만 5천 건이다. 카카오 지갑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검안내문과 검사증서 등을 전자문서로 발급‧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송달 사실 증명 기능으로 문서 전달의 신뢰성과 보안성도 높였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수호봇’의 선박검사 신청‧회계 정보를 자체 검사관리 시스템(KOMPAS) 등과 연계해 민원 처리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국회 조승환·주철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해운협회와 포스코플로우가 주관한 『우리나라 해상주권 확보 방안 마련 국회세미나』가 22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 양창호 상근부회장, 해양수산부, 무역협회, KMI, KR 등 해운·물류 및 유관 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국가 해상 공급망 보호를 위한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박정석 회장은 인사말에서 “세계적인 선복량과 조선 기술력을 보유한 강국의 위상에 걸맞게 조속히 해운·조선 안정화 기금을 조성해야 한다”며, “위기 시 국가가 우선 동원할 수 있는 ‘한국형 전략상선대’ 도입과 이를 뒷받침할 법안 마련은 국가 경제와 안보를 지탱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국해운협회 김경훈 이사는 「K-전략상선대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해상 공급망 위기 시 발생할 구체적인 경제적 타격 수치와 확보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 이사는 “우리나라는 원자재의 99.7%를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망 붕괴 시 경제 마비가 불가피하다”며, “조사 결과 해상 운송 차단 시 하루 약 5.5조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LNG선 한 척의 입항만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