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선용 원자력추진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노르웨이선급(DNV)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력은 2050년까지 상선 선단의 16%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실행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 DNV의 올레 크리스텐 라이스타드(Ole Christen Reistad)는 “친환경 연료의 높은 비용과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운업계는 원자력을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오염이 심한 선박에 불이익을 주고, 그 자금을 친환경 기술에 재투자하는 탄소 부담금 제도를 통해 2050년까지 넷제로 해운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열린 IMO 회의에서 일부 국가의 반발로 인해 관련 절차가 1년 연기되면서 정책 추진력이 약화됐다. 보고서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 넷제로 목표가 2070년으로 지연될 경우 원자력 선박 비중은 10%로 감소하며, 탈탄소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1%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원자력추진 기술이 여전히 충돌, 좌초, 침하 등으로부터의 보호 문제와 보안·사보타주 위협 등 해결해야 할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여러 기관과의 규제 협력이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부산에서 열린 ‘코마린2025(KORMARINE 2025)’에서 에이치라인해운(사장 서명득)과 해운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한‘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 대응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해사 산업의 당면 과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해운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항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효율 분석 및 검증 체계 구축 △KR의 기술평가 플랫폼(KR-Power Phase 2)과 연계한 규제 대응 기술 고도화 △국제 환경규제 대응 공동연구 등을 추진한다. 향후 AI·빅데이터 기반 운항기술 검증, 대체연료 적용, 친환경 인증 분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치라인해운 서호동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해운산업의 디지털화와 친환경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전략적 선택”이라며 “KR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운항 효율화를 추진하고 국제 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R 김대헌 부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은 해사산업의 기술 혁신을 실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해사산업의 안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 확보를 위해 2025년도 제2차 및 제3차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과 계약직을 포함해 총 7개 분야 10명 규모로 진행된다. 제2차 공개채용은 총 6개 분야에서 9명을 모집한다. 각 분야별 세부 모집 규모는 ▲온실가스 / 2명 (신입·정규직), ▲유체·구조 / 2명 (경력·정규직), ▲원자력 / 1명 (경력·정규직), ▲풍력 하중해석 / 1명 (경력·정규직), ▲ 풍력 사이트평가 / 1명 (경력·정규직), ▲친환경 / 2명 (경력·프로젝트 계약직)이다. 채용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하다. 제3차 공개채용은 함정사업(해군업무) 분야에서 전문위원 1명(경력·계약직)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채용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기타공직유관단체 공정채용 운영 기준’을 준용한 전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원자는 연령·가족사항·사진·출신(거주) 지역 등을 직간접적으로 유추할 수 있는 인적사항을 지원서에 기재해서는 안된다. 또한, 평가위원의 과반 이상을 외부위원으로 구성하여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제2차 및 제3차 공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동부경찰서와 ‘대테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개최와 해양관광 활성화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대테러·범죄 예방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행사 등 다중운집 행사 시 안전사고 예방 ▲국제여객터미널 내·외부 방범시설 개선 및 관리 강화 ▲범죄예방 홍보활동 등 항만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강화를 위해 동부경찰서와 협력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국민의 안전이 곧 항만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독일 정부가 지원한 인공지능(AI) 기반 철도화물 적재 최적화 프로젝트가 3년간의 협력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합 운송의 활용도를 높이고, 철도 네트워크의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KIBA’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복합 운송의 활용도 향상을 위한 인공 지능 및 개별 적재 최적화 모델’의 약자로, 독일연방 디지털 혁신 및 정부 현대화부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이 시스템은 왜건에 대한 적재장치 할당을 최적화하고, 크레인의 이동거리를 단축하며, 전체 취급 시간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AI 시스템 도입은 철도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항만 및 터미널 운영에도 적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물류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유럽 철도 운송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분석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유럽 전역의 철도 및 항만 물류 시스템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며, 지속가능한 운송 체계 구축을 위한 기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한 달간 글로벌 해운사들이 총 30척의 대체연료 기반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선급(DNV)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들 선박들 중 26척은 LNG추진 방식으로 건조될 예정이며, 4척은 메탄올 추진가능 방식으로 설계된다. 이같은 수치는 해운업계가 지속가능한 운항을 위한 친환경 선박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머스크(Maersk)는 메탄올추진 선박을 운항하는 대표적인 선사로, 대체연료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DNV는 “10월 한 달간 대체연료 선박 발주량이 30척에 달했다”며 “이는 해운사들이 환경규제 강화와 탄소배출 저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선종별로는 이번에 발주된 30척 중 컨테이너선이 26척으로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유조선과 벌크선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일정표와 관계없이 LNG와 메탄올 등 대체연료 기반 선박들이 향후 해운시장의 주류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기술 개발과 연료 공급망 구축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2일 오전,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 일행이 부산항만공사 본사를 방문하여 상호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은 한국과 네덜란드 간 오랜 교류와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마련된 자리로, 양측은 항만·물류 분야에서의 협력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방문단은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과의 면담 이후 항만안내선에 승선하여 부산항 북항 현장을 둘러보았다. 부산항은 네덜란드 로테르담항과 1985년 최초 자매항 체결 이후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후 2022년 국내 기업들을 위한 해외 물류거점으로서 로테르담항만 내 BPA 물류센터를 설립,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항은 연간 2천4백만TEU 이상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세계적인 환적 허브항만으로, 글로벌 해운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만으로, 에너지 전환·수소·해상풍력 분야를 선도하며 유럽의 물류·에너지 관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은 29일 오전 11시 부산 영도구 태종대공원 입구에 위치한 순직선원위령탑에서 ‘제47회 순직선원 위패봉안 및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올해 새로 봉안되는 44위를 포함하여 총 9,393위의 숭고한 순직선원 위패를 모신 이날 위령제는, 거친 파도 속에서도 가족과 조국을 위해 헌신했던 선원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11시 정각, 부산항에 정박한 모든 선박들이 추모의 뜻으로 30초간 일제히 뱃고동을 울리며 위령제의 시작을 알렸다. 위령제는 위패봉안과 묵념, 추도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위령탑 순례 및 위패봉안소 참배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위령제에는 메리 류(Mary Liew) ITF(국제운수노련) 부위원장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등 각국 형제선원노조 대표단이 직접 참석하여 순직선원들의 넋을 위로하고 해상노동자 연대의 뜻을 모았다. 올해 위령제 제주를 맡은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과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순직선원들의 희생을 추모하고, 더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28일 부산 본사에서 해군 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운용체계 안전·효율성 향상에 대한 민·군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현석(대령) 잠수함사 참모장, 김상수 KR 함정사업단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해양안보의 핵심전력인 잠수함의 안전성과 운용 신뢰성 제고, 국가 해양기술 역량 강화, 자주적 방위산업 기반 공고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잠수함 및 군수지원시설 운용 시 안전 관리 및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경험적 조치 협력 △잠수함 감항 인증 기준 및 절차 마련을 위한 협업 △잠수함 및 군수지원시설 관련 기술적 자문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해군 잠수함사 김현석 참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잠수함 운용체계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민·군이 함께 축적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받는 잠수함 운용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R 김상수 함정사업단장은 “KR은 잠수함을 비롯한 함정·상선분야에서 축적된 높은 검사 기술력과 국제적 신인도를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안전관리체계가 자리잡힌 대기업·공공기관이 중소기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전보건 컨설팅과 현장 개선활동을 진행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 없이 컨설팅과 안전비품을 제공받고, 대기업·공공기관들은 정부 예산 환급을 통해 ESG 실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BPA는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하며 6년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2025년에는 안전관리 개선의지를 가진 신항 배후단지 입주 중소기업 6개 사가 참여했으며, 이 중 5개 사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안전보건공단의 사업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올해 BPA는 신임 기관장 취임 이후 새롭게 수립된 노사 공동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한편,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BPA는 반년의 사업기간 동안 총 6차례의 협의체를 운영하며 참여사들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이어갔다. 아울러, BPA는 실효성 있는 사업 운영을 위해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