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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NYK의 LNG선 8척, 3조 5000억원 어디로?

HD현대, 삼성중공업 등 거론

  • 등록 2025.12.20 08:26:21

 

일본 NYK와 노르웨이 리스·금융기업 오션 일드(Ocean Yield)가 최대 8척의 LNG운반선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른 장기용선계약은 24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조선업계의 관심은 이들 선박이 한국 조선소 중 어디에 발주되느냐는 것이다.

 

오슬로증시에 상장된 오션 일드는 19일 공시에서 “NYK와 공동으로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될 LNG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양사는 각각 50% 지분을 보유하는 구조로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선박 인도 시점은 2028~2029년으로 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2028년 인도시점을 감안하면 국내 '빅3'중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수주가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화오션의 경우 최근 노르웨이 크누센 OAS쉬핑으로부터 LNG선 7척을 수주한 만큼 상대적으로 슬롯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NYK는 최근 에너지 메이저들과의 장기운송계약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유럽 간 LNG 수송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NYK와 오션 일드의 공동투자 구조는 리스크 분산과 자본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모델”이라며 “특히 2028~2029년 인도 슬롯을 선점한 것은 LNG선 시장의 공급 부족을 고려할 때 전략적으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