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카페리선사인 한중훼리 대표이사에 노진학<사진> 전 해양수산부 감사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감사관은 1966년생으로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행시42회로 공직에 입문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장,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 해양공간정책과장, 감사담당관, 운영지원과장 등을 거쳤다. 노 전 감사관은 이달 말로 예정된 총회에서 새 대표이사에 오르게 된다. 한편 지희진 현 한중훼리 대표는 이미 사의를 표명했으며, 유력 로펌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욱<사진> 전 인천항만공사(IPA) 사장에 대해 "참 안풀리네"하는 탄식이 해운업계 곳곳에서 들려오는데… 겹겹의 불운이 최 전 사장에게 닥쳐와 안타깝다는 반응. 최 전 사장은 지난해 11월 인천항 갑문 공사장에서 사망사고와 관련해 대법원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내면서 다시 송사를 치르게 돼 1심에서 구속됐던, 잊고 싶었던 일을 다시한번 떠올려야 할 상황에 봉착. 여기에다 그가 사장으로 새로 취임한 한중카페리선사인 영성대룡해운㈜의 모기업인 대저건설이 1월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자금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설상가상으로 영성대룡해운이 운영 중인 2만 4,748톤급 '오리엔탈 펄8호'를 선주인 단동국제항운이 4월부터 자신들이 이 배를 가져가 운영하겠다고 통보하면서 부랴부랴 대체선 물색에 나섰는데. 하지만 카페리선 자체가 품귀상태를 빚고 있어 '악전고투'하고 있다는 후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영성대룡해운이 중고 카페리선 확보가 어렵게되자 1000TEU급 이하의 소형 컨테이너선이라도 구하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안다"며 "악재란 악재는 다 등장했으니 이젠 쨍하고 해뜰날이 오지 않겠느냐"고 덕담.
송상근 부산항만공사(BPA) 신임 사장이 10일 오후 2시 BPA본사 2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송 신임 사장은 취임식에 앞서 첫 현장경영을 먼저 시작했다. 송 사장은 부산항 신항 7부두 및 배후단지 입주업체를 방문하며 자동화부두 인프라 확충에 대한 관심과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송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부산항만공사가‘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 글로벌 종합항만’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만시스템 조기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극대화, 고부가가치 종합 항만으로 도약, 지역과 상생하는 항만경영 구현 등 크게 세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한 부산항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히며 "국내외 선사, 운영사를 비롯한 물류기업은 물론 항운노조 등 현장의 목소리도 귀담아 들을 것이며, 부산항이 더 좋아지고 있고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기민하게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지자체·국회·언론 등과도 소통을 강화하여 주요 현안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에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등 유연하면서도 주도적인 항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김용진<사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이 내정됐다. 해양수산부는 5일 김용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용진 해경청장 내정자는 1992년 4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감사원 부감사관, 서울시 공보관리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 경정 경력채용으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해경청 조직팀장, 대변인, 인사교육담당관, 울산해양경비안전서장, 동해해양경찰서장, 해경청 국제협력관·경비국장·기획조정관·차장을 거쳐 현재 중부지방해양경찰청장을 맡고 있다. 김내정자는 풍부한 현장경험과 현장 위주의 합리적인 정책 역량을 보유하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조직 내·외부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장지휘관을 역임하면서 탁월한 지휘통솔 역량을 바탕으로 해양영토 분쟁, 해양사고 대응력 강화, 구조 전문역량 확보 등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해경청장은 해양경찰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해양경찰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해수부장관 제청으로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조신희 수협중앙회 조합감사위원장<사진>이 자격요건을 갖추지 않은 채 2년5개월 동안 감사로 활동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수협과 수산업계에서 입방아. 조신희 전 여수해양수산청장은 지난 2022년 7월 반드시 거쳐야 할 절차인 공직자취업심사를 거치지 않은 채 수협 조합감사위원장직에 올라 지금까지 월급을 받고 감사 역할을 해왔다는 것.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조 감사위원장은 새로 취업심사를 받아야 하는 것은 물론 1000만 원이 넘는 과태료를 부과받을 것으로 예상. 수산업계 관계자는 "조 감사위원장의 경우를 보면 수협에서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며 "조직의 기강을 다잡아야 할 감사가 무자격자인데 제대로 운영이 되겠느냐"고 반문. 이 관계자는 "당시 무엇이 그리도 바빴길래 절차도 제대로 거치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만에 하나 취업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말 그대로 황당한 상황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 임기가 오는 7월까지인 조 감사위원장은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해양수산부 어업교섭과장, 국제원양정책관, 주피지 대사 등을 거친 정통 관료출신이다.
전재우(全宰佑·사진)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이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원장에 임명됐다. 2월 3일자 인사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첫 공공기관장 인사다. KIMST는 지난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신임 원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임원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전재우 실장을 1순위 후보로 추천했다. 이후 정부 인사검증까지 마쳤으나, 계엄 사태로 인사가 전면 중단돼 지난해 10월 31일 임기가 만료된 오운열 원장이 직을 계속 이어왔다. 그러다 지난 24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정부인사발령을 통지하면서 해수부도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적체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전재우 신임 KIMST 원장은 1968년생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 해양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시 38회로 국토해양부 항공산업과장,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 해양수산부 해운정책과장, 해운물류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오운열 현 원장의 퇴임식은 31일, 전재우 신임 원장 취임식은 내달 3일 오전 KIMST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해운협회(박정석 회장)가 2월 1일자로 부산사무소 장상운 차장을 부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또 조봉기 상무의 퇴직으로 공석이 된 총무팀장에 이철중 상무를 임명했다. 이로써 해무팀장을 맡고 있는 이철중 상무는 총무팀장을 겸직하게 됐다. 이 상무가 그간 업무팀장을 희망해왔으나 기존 업무를 계속하게 된 것을 감안하면 팀장들의 기존 보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승진> △차장→부장 : 장상운(부산사무소) △대리→과장 : 김형진(총무팀) △사원→대리 : 김민서(기획조사팀), 이혜원(기획조사팀) <전보> △이종화 차장(업무팀→해무팀) △안제영 차장(해무팀→기획조사팀) △김민서 대리(기획조사팀→업무팀)
제15대 도경식<사진> 신임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이 2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도 청장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해양수산부 항만물류과 물류담당, 혁신행정담당관실 조직담당, 기획재정담당관실 총괄담당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어 연안해운과장을 거쳐 2025년 1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으로 임명됐다. 이날 도 청장은 직원들과 만나 취임 인사를 나누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도경식 청장은 "항만물류 서비스 개선을 통해 수도권 물류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자"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평택당진항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운업계에서 우선 꼽는 도 청장의 우선적인 과제는 평택국제여객터미널의 정상화다. 지난해 12월 외부에서 아는 것 조차 꺼리는 듯이 개장한 평택국제여객터미널은 해양수산 행정의 '수치'로 여겨질 만큼 온갖 문제점들이 표출된 대표적인 졸속사업으로 꼽힌다.
안중호<사진> 팬오션 대표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orea P&I Club)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다. KP&I는 최근 회장추대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의 5대 회장으로 추대된 팬오션 안중호 대표는 1962년생 울산 출신이다. 부산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범양상선에 입사해 팬오션 해외사업실장, 태평양영업본부장, 영업부문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3월 30일 대표이사에 취임하여 37년간 해운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해운기업인이다. KP&I는 2024년 초부터 차기 회장추대위원회를 설치 운영하면서 조합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고, “대형선사가 회장직을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많아 회장추대위원회를 거쳐 안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KP&I 이사회의 승인이 완료되면 제5대 KP&I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KP&I의 차기 이사회는 오는 3월 19일 개최될 예정이다
김혜정<사진> 해양수산부 국장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신임 청장에 임명됐다. 해수부는 13일자로 국방대학원 교육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김혜정을 국장을 신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 임명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임 류재형 청장이 지난 11월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동안 공두표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이 대행을 맡아왔었다. 김혜정 신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1972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시설과장, 홍보담당관, 항만물류기획과장, 운영지원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지난 2021년 국장으로 승진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 정책기획관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국방대학원 교육훈련 파견을 다녀왔다. <김혜정 신임 청장 약력> △1972. 11 출생 △1991. 2 통영여자고 졸업 △1995. 2 고려대 법학과 졸업 △1999. 4 행정고시 42회 △2008. 9~2010.12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선원해사안전과장 △2010.12~2012.12 미국 시애틀항만청 교육훈련 △2013. 4~2014. 9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2014. 9~2015. 4 해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