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과 섬 관광객이 몰리면서 연휴 하루 전인 지난 13(금)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수)까지 연안여객선 하루 평균 이용객이 4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1.25.~1.30.)* 하루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31,731명)과 비교해 29.9%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집중된 날은 설 당일인 2월 17일(화)로, 하루 동안 5만 1,320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했다. 19일(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은 총 24만 7,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9만 386명) 대비 29.9% 늘어난 수치로, 최근 5년 평균(20만 8,664명)과 비교해도 1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차량 수송실적은 6만 1,690대로 지난해 4만 9,504대보다 24.6% 늘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안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설 연휴를 계기로 연안여객선 이용 증가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며 “6일간 이어진 긴 연휴와 양호한 기상 여건 속에서 관광 항로를 중심으로 뱃길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안여객
일본 정부가 MOL의 미국 텍사스주 VLCC 터미널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일본 경제산업성(METI)은 19일 미·일 무역 협정의 일환으로 텍사스 걸프링크(GulfLink) 원유수출터미널 프로젝트가 일본의 대미 투자 패키지의 수혜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성명에서 미국과 수출 터미널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하면서 도쿄 기반의 부유식 해상에너지설비 전문기업 MODEC과 MODEL을 함께 언급했다. 미국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상무장관도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중 걸프링크 프로젝트가 주요 수혜 사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는 일본 선사 및 에너지설비기업의 미국 내 사업 확대를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MOL은 VLCC 운항 경험과 해양 인프라 개발, 부유식 설비(FPSO·FSRU)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원유 수출 확대 전략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걸프링크는 미국산 원유를 VLCC로 직접 선적할 수 있는 대형 수출터미널로 설계된 프로젝트로, 아시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17일 호르무즈 해협 일부 구간을 폐쇄했다고 주장했으나 국제 해양기관들은 이를 “과장된 선전”으로 평가했다. 국제 해양기관은 IRGC 발표를 뒷받침할 어떠한 폐쇄 증거도 확인하지 못했으며, 북측 입항 수로만 선박들이 일시적 감소했으며 남측 출구 수로는 평소와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입출입 선박 감소는 상선 선장들이 IRGC가 경고한 기간을 피하기 위해 걸프 지역 진입을 일시적으로 늦춘 결과로 분석된다. 두바이에 기반한 UKMTO(United Kingdom Maritime Trade Operations)는 2월 16~17일의 IRGC 훈련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 관련 사건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미군 CENTCOM(U.S. Central Command) 역시 항로 폐쇄를 확인할 만한 정보는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IRGC가 공개한 훈련 영상은 과거 훈련 장면을 재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실제 해상 전력이 대규모로 훈련에 동원됐다는 주장도 신뢰성이 떨어진다. IRGC는 최근 몇 주간 실사격 훈련 예고 후 취소(1월 29~30일), 무장 고속정의 상선 접근(2월 3일), 드론 위협 등 저강도 방해 행위를 반복해
GTO인 APM터미널(Terminals)이 사우디아라비아 홍해 관문항인 제다(Jeddah)에서 DP월드가 운영하는 남부컨테이너터미널의 지분 37.5%를 인수키로 합의했다. 이는 APM터미널이 사우디 항만에 진입하는 첫 사례로, 홍해–수에즈–지중해를 잇는 전략 항로에서 GTO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지분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DP월드는 62.5% 지분을 유지한다. 사우디 정부는 'Vision 2030' 전략에 따라 항만·물류 인프라의 민간 참여 확대(PPP)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APM터미널의 이번 지분 인수도 이러한 정책 흐름과 맞물린 것으로 평가된다. DP월드로서는 기존 운영권을 유지하면서도 APM터미널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터미널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홍해 지역은 후티(Houthi) 무장세력 공격, 희망봉 항로 우회 증가, 선박 지연 및 비용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사와 터미널운영업체들은 수에즈 축의 장기 물동량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 물류 애널리스트는 “단기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사우디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가 이스라엘 ZIM 인수전에서 하팍로이드(Hapag-Lloyd)에 패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전략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매치를 놓쳤다”는 소리가 나온다. 앞서 18일 ZIM은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머스크도 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운 애널리스트들은 머스크가 ZIM 인수에 관심을 보인 이유는 하팍로이드와 마찬가지로 ZIM의 유연한 선대와 신규 고객 확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ZIM은 머스크가 단기간에 확보하기 어려운 유연한 선대와 신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며 "머스크가 입찰에 참여했다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의 CEO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ZIM 인수전 참여 여부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논평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ZIM 인수전에서 승리한 하팍로이드는 “인수 가격이 높아 보일 수 있다”면서 일각의 고가 인수 지적을 받아들이면서 "그럼에도 전략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프랑스 CMA CGM이 인도 조선업 역사에서 획기적인 일로 평가되는 신규 컨테이너선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뉴델리에서 CMA CGM 회장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와 인도 항만·해운·수로 담당 국무장관 샨타누 타쿠르(Shantanu Thakur)가 1,700TEU급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6척 건조 계약에 서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 코친조선소(Cochin Shipyard)에서 건조되는 인도 최초의 본격 컨테이너선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이들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건조되며, 인도 후에는 인도 국기를 달게 된다. 인도 정부는 이번 계약을 “국가 조선산업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계약식에서 사데 회장은 인도 조선업과의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CMA CGM이 중형급 컨테이너선을 인도에서 건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인도 조선업이 HD현대의 지원 아래 기술·품질·납기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1700TEU급은 글로벌 선사들이 가장 많이 운용하는 실용급 선형"이라며 "중국이 초강세인 이 급에서 인도가 경쟁력을 확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시장이 초강세를 이어가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된 DHT홀딩스의 32만 100DWT급 ‘DHT 오팔(Opal)호’(2012년 건조)가 1년간 하루 9만 달러에 용선됐다. 선령 14년된 유조선이 이 가격에 정기 용선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DHT의 이번 계약은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체결된 것으로 발표됐지만, 전문가들은 용선업체로 코흐인더스트리(Koch Industries)를 지목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간 1년에 9만달러는 최근의 호황 사이클에서도 가장 공격적인 것”이라며 “대형 플레이어들의 선단 확장 경쟁이 계속된다면 추가 상승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파레토증권(Pareto Securities)의 책임연구원 에이릭 하발센(Eirik Haavaldsen)은 이와 관련, “이번 계약은 장금상선과 MSC 간 연합이 전통적 용선업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음을 보여준다"며 "두 선사는 최대 130척 규모의 VLCC 선단 확보에 나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장금상선과 MSC의 공격적 매입이 시장 전반의 심리를 자극하며 VLCC 장기 용선료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VLCC 운임이 이미 하루 15만 달러에 근
이스라엘 국적선사 ZIM 노동자들이 독일 하팍로이드(Hapag-Lloyd)의 자사 인수에 반대하며 파업을 대폭 확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ZIM 노동자들의 파업은 '고용 안정성 보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난 15일 하이파(Haifa) 본사에서 시작됐으며, 전국 항만으로 확산되고 있다. ZIM의 총 1,000명 직원 중 약 800명이 노조 소속이다. 이들이 총 파업에 들어가면서 일부 항만에서는 제한적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나, 핵심 기능은 사실상 정지된 상태다. 노조는 하팍로이드의 인수합병 이후 고용 유지와 근로조건 보장, 그리고 조직 구조 변화에 대한 사전 협의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인수 협상은 우리 일자리와 직결된 문제"라며 "확한 고용 보장 없이는 작업을 재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국가보조항로와 연계한 섬 관광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수) 밝혔다. 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6년 섬 관광 활성화 지원사업’에 보조사업자로 참여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가보조항로는 이용 수요가 적어 민간 운영이 어려운 항로를 국가 재정 으로 지원해 운영하는 여객선 항로다. 공단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연안여객선 전체 이용객은 연간 1천 260만 명 수준이다. 이 가운데 국가보조항로 이용객은 약 53만 명으로 전체의 약 4%에 그친다. 특히 관광 목적의 일반 여객은 약 30만 명 수준으로, 국가보조항로의 관광 수요는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섬 방문 수요를 확대하고, 섬 방문이 지역 체류 소비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섬 관광자원과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봄‧여름‧가을 시즌제로 운영된다. 봄 시즌(4~5월)에는 굴업도(인천) 외연도(보령) 관리도(군산)에서 트래킹과 캠핑 중심의 야외 체험형 코스를 운영한다. 섬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섬 플로깅 데이’도 병행할 계획이다. 여름 시즌(6~8월)에는 방학을 맞아 역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운임이 중동·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힘입어 올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다. 17일 발틱해운거래소(Baltic Exchange)의 글로벌 평균 VLCC 지수는 하루 11만 7,970달러로 2025년 11월 25일 기록했던 이전 고점을 넘어섰다. 특히 중동 걸프–중국(MEG–China) 항로는 하루 13만 7,524달러를 기록했다. 서아프리카–중국 항로 역시 하루 12만 1,373달러로 전일 대비 1만 514달러나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의 VLCC 운임 급등세에 대해 ▲홍해·호르무즈 해협 긴장 ▲이란 관련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러시아 원유 흐름 재편 ▲선복 회전율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 변동성을 키우고 있는 것은 맞지만 기본적인 수급 구조가 타이트해진 것이 이번 사이클의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25년 9월에 시작된 이번 VLCC 붐이 역사적 수준의 장기 호황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지난 74일 중 47일이나 글로벌 평균 스팟운임이 하루 10만 달러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며 2000년대 중반 슈퍼사이클 이후 가장 견조한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