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와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이 27일(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년 해양분야 여성리더십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미래로 향하는 해양의 새 물결, W.A.V.E(Women’s Advancement & Visionary Empowerment)’를 주제로 각 기관과 협력하여 해양분야 여성인재 간 네트워크 구축과 리더십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등 4개 기관의 여성 직원 35명이 참석했으며, ▲여성리더십 사례 공유 ▲전문가 특강 ▲라운드테이블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공단 정현아 국가해양교육센터장, 부산항만공사 송정화 감사실장이 실시한 여성 리더 특강은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역량 개발 전략을 공유해 참석자로부터 깊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인재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라며,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도 해양분야 여성인재 육성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다양성을 포용하는 조직문화 조성과 여성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미국과 일본 간 조선 부문 협력에서 쇄빙선이 부상하고 있다. 쇄빙선 건조에 강한 K-조선에는 악재다. 이와 관련,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최근 “쇄빙선에서 일본 기술이 상당히 우위에 있다"며 "미국과의 협력에 있어 북극항로를 포함해 쇄빙선이 하나의 포인트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조선업계에 따르면 시게루 총리의 JMU 방문 이전에 미국 측은 자국 해안경비대(USCG)가 추진하는 소형 및 중형 쇄빙선에 관한 RFI(정보제공의뢰서)를 바탕으로 일본 조선소와 접촉하고 있었다. 일본 조선업계는 USCG가 RFI를 통해 소형 및 중형 쇄빙선 건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태평양 항로의 선복 증가로 향후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너리티카는 6월 1일부터 아시아~미국 서안의 운임이 FEU당 6,000달러, 아시아-미국 동안 운임은 FEU당 7,000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는 "선사들이 중국-미국 간 항로로 선복을 전환 배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팟운임은 6월 초에 정점을 찍고 6월 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드는 "선사들이 6월 1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 스팟운임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선주들에 선박 슬롯을 보장하는 대신 운임이 아주 비싼 '다이아몬드 티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동맹 '제미니'는 다음달 부산과 미국 롱비치를 연결하는 TP9/WC6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제미니가 동아시아와 미 서안에서 운영하는 6번째 루프가 된다. 첫 출항은 6월 24일 중국 샤먼에서 출항하는 4,622TEU급 'Rhone Maersk호'(2012년 건조)가 맡으며, 머스크는 이 서비스에 3,000~4,000TEU급
해운업 부흥을 추진하는 인도해운공사(SCI, Shipping Corporation of India)가 VLCC 2척과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발주를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슬롯을 문의하는 등 협상을 시작했다. 인도정부는 2040년까지 유조선 112척 신조를 위해 8,500억 루피(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발주분은 1차 물량에 해당한다. SCI가 견적을 요청한 조선소는 국내 '빅3'와 중국 헝리중공업, 뉴타임스조선 등으로 알려졌다. 1차분 물량의 총 신조선가는 10억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소식통은 "VLCC 신조선가는 약 1억 2,000만 달러,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신조선가는 1억 8,000~1억 9,000만 달러로 추산된다"며 "컨테이너선의 경우 '2+2척' 형식으로 발주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SCI가 조선소 간 개별 협상을 먼저 한 뒤 이어 공식 입찰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박 추진연료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VLCC에는 재래식 전통연료가 사용된다. 업계에선 최근 인도와 중국 간 정치적 긴장관계가 형성돼 SCI가 중국 조선소를 선택할 가능성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윤경 CEO 서약식 참석과 윤리경영추진단 구성에 이어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함으로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27일(화) 부산 해운대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윤리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해진공의 윤리경영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윤리경영 자문 및 정책 승인, 세부 추진사항 점검 등의 핵심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내부 임원 3명과 학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 3명을 포함하여 총 6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4년도 윤리경영 이행 실적 점검과 함께 ▲2025년 윤리경영 추진계획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2024년 주요 성과인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 획득 ▲청렴 마일리지 제도 시행 등이 보고 되었으며, 2025년에는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통합 구축 ▲청렴 마일리지 제도 인센티브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안병길 사장은 "윤리경영의 성패는 임직원들의 확고한 의지와 진정성 있는 실천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해진공의 윤리경영 발전을 위해 솔
'불가사리' 소리를 듣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이달에만 10척 이상의 파나막스 및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들을 사들였다. 선박중개업체인 MB쉽브로커스에 따르면 MSC는 4,249TEU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인 'Navios Tempo호'를 3,850만 달러에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Partners)으로부터 매입했다. 또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의하면 MSC는 삼성중공업이 2002년 건조한 4,100TEU급 파나막스급 자매선 7척을 SFL코퍼레이션으로부터 사들였다. MSC는 또 2003년 일본 IHI가 건조한 6,492TEU급 포스트 파나막스 'MSC Aquarius호'와 'Athens Glory호'를 CSL(Cyprus Sea Lines)로부터 척당 4,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들은 모두 스크러버 장착 선박이다. 이밖에 2000년 독일 크베르너 바르노프조선소(Kvaerner Warnow Werft)에서 건조된 5,936TEU급 포스트파나막스 'Dimitris Y호'도 인수했다. 선령 25년의 이 빈티지 선박의 인수가는 3,600만 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MSC가 선령에 관계없이 공격적으로 컨테이너선을 매
중국 근해선사 CUL이 태평양 항로 운임 급등에 대응해 발빠르게 선박을 투입한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CUL은 다음달 7일부터 셰코우, 닝보, 칭다오, 롱비치, 셰코우를 기항하는 태평양 횡단 서해안1(TP1) 서비스를 시작한다. CUL은 2,400~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6척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호황기에 태평양 항로에 진출했다가 이후 철수한 뒤 다시 재진입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한발 물러나 90일 동안 관세를 115% 인하키로 하면서 태평양 노선 화물이 급증, 운임이 폭등했다. 태평양 횡단 노선의 선복은 향후 4주 동안 급격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라이너리티카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주 56만 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9주차의 37만 7000TEU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이틀간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과 함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신규로 추가하여 예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케이 페스타(6.19.∼6.22, 서울)는 한류 아티스트와 브랜드,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 K-컬쳐 축제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일원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케이팝(K-POP) 박람회’가 열리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윈덤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국내외 케이팝 유관 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케이팝(K-POP)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18시 40분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중국이 엔진 소음 감지범위를 절반으로 줄인 초저소음 잠수함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전 세계 방산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중국 연구팀은 소나시스템에서 감지할 수 있는 수중 진동을 완화하는 방법을 통해 이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상하이교통대학 기계시스템 및 진동 국가중점연구실의 장즈이와 그의 연구팀은 중국 연구저널 'Noise and Vibration Control'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은밀한 작전 중 잠수함의 스텔스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진동감쇠 기술을 공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의 단단한 엔진 마운트를 하이브리드 능동-수동 진동분리시스템으로 교체해 잠수함 선체를 통해 전달되는 엔진 소음을 최대 26데시벨(dB)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엔진은 진동을 분산시키기 위해 강철-고무-강철로 된 '샌드위치 링'을 결합했으며, 엔진 주위에 방사형으로 배열된 12개의 압전 액추에이터가 있는 활성층을 통해 소음을 더 줄였다. 이러한 전기 구동식 액추에이터는 정밀한 레버 메커니즘을 통해 강력한 제어력으로 엔진의 미크론 수준의 움직임을 상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수중 엔진소음이 10dB 감소하면 감지 범위가 32% 감소한다고 지적
NYK가 최근 일본 최초의 전기배터리 구동방식의 작업선 'e-Crea호'를 공개했다. 이 선박은 길이가 약 9m미터(30피트)이며, 선상 디젤발전기가 없다. 배터리는 요코하마의 고야스조선소 게이힌 도크의 육상시설을 통해 충전되며, 최대 14명의 선원이 승선할 수 있다. 용도는 고야스조선소에서의 예인선 활동 지원이다. 일본 선사 NYK의 유일한 조선 자회사인 게이힌 도크는 선박건조 과정에서 전기자동차와 똑같은 문제점들에 봉착했다. 배터리의 엄청난 무게와 발화열 문제다. 대형 배터리모듈을 포함한 전기추진시스템 설치 후 선박의 중량이 예상을 초과하자 설계팀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장비와 케이블의 배치를 바꿨다. 배터리와 전기모터의 온도 상승에 다른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다층 수냉시스템과 통합형 공기 덕트를 도입했다. 또한 배터리실의 내화성과 유해가스 차단기능을 강화하고 환기를 개선했다. 'E-Crea호'는 배터리 추진선인 만큼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기존 전통연료 선박보다 훨씬 조용하다. 또 컴팩트한 선체 설계로 좁은 공간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제공한다. NYK는 "E-Crea호가 조선소의 도킹 작업 및 선박 이동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