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침몰한 '이터너티(Eternity) C호'(2012년 건조)호의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나흘 동안 진행된 수색이 성과없이 13일 중단됐다.
해상 보안업체인 앰브리(Ambrey)와 디아플로스(Diaplous)는 이같이 전하면서 구조된 10명의 선원에 긴급 의료지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선원 8명과 무장경비원 2명 등 구조된 10명은 실종된 동료 1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홍해의 선박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업계에 따르면 실종된 15명 중 일부는 후티 반군에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후티 반군은 이터너티C호가 침몰한 지 불과 몇 시간 후 "여러 명을 구출했다"고 확인했지만, 정확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일부 소식통은 후티 반군에 의해 구조된 선원 6명이 후티 반군과 함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 경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터너티 C호 승선한 선원과 무장경비원은 대부분 필리핀인이다. 러시아인과 그리스인, 그리고 인도인이 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