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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日 MOL, 사업다각화 '2題'

로켓 발사/회수선, 해상 데이터센터

  • 등록 2025.07.13 23:16:37

본문

 

 

일본의 대표적 선사들 중 하나인 MOL이 사업을 크게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로켓 발사/회수선'과 '해상 데이터센터' 개발이다.

 

MOL은 10일 로켓 발사 및 회수를 위한 해상 선박의 상용화를 위해 ISC 및 츠네이시 솔루션(TSUNEISHI SOLUTIONS TOKYOBAY Co.)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ISC는 도쿄에 본사를 둔 우주사업 벤처기업으로, ASCA1 재사용 로켓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사업은 MOL의 직원 제안 사업프로그램인 'MOL 인큐베이션 브릿지'에서 시작됐다.

 

MOL과 츠네이시 솔루션은 먼저 ISC의 ASCA1 재사용 로켓에 적합한 로켓회수선을 개발한 뒤 타당성 조사와 검증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ASCA1에 맞는 해상 로켓발사선의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하고 추가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MOL은 로켓 발사/회수선을 2030년경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MOL은 해상 테이터센터 개발에도 나선다.

 

MOL은 이를 위해 지난 7일 발전선사업 등을 영위하는 튀르키예의 키네틱스 테크놀로지(Kinetics Technologies)와  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세계 최초인 해상 데이터센터와 발전선의 통합사업 모델에 대한 기술적인 검증을 하고 데이터센터 사업자 및 항만당국 등과 협력하여 2027년 이후 가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MOL의 중고선을 재활용해 해상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카라데니즈의 발전선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해상 데이터센터의 장점은 부지 확보를 위한 비용이 들지 않을 뿐 아니라 육상 데이터센터에 비해 공기가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개조공사는 1년 정도면 되기 때문에 공기를 최대 3년 정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해수를 활용한 냉각시스템은 에너지효율이 좋아서 서버를 냉각하는데 필요한 전력 소비이 줄어든다.

 

해상 데이터센터는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사업이 가능한 부문으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도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가 비싼 육상 데이터센터보다는 중고선을 이용한 해상 테이터센터가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