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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한화오션, 양밍 '컨'선 7척, 총 2조 2500억 수주전 '승리'

업계 "덤핑 가능성" 제기

  • 등록 2025.07.17 23:31:47

 

 

한화오션이 대만 양밍(Yang Ming)으로부터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다.

 

양밍은 17일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발주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되며, 2028년부터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척당 약 2억 2,500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7척이면 15억 7500만 달러, 한화로 2조 2050억 원 수준이다.

 

앞서 양밍은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 입찰을 지난 4월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들에 요청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와 일본의 이마바리조선, 대만의 CSBC가 입찰에 참여한 알려졌다.

 

중국 조선소들은 대만정부가 지분을 소유한 양밍이 중국에 신조선을 발주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았다.

 

국내 조선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이 '빅3'간 경쟁에서 승리했지만 신조선가를 확인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빅3라고 해도 3년 후부터 인도물량 공백이 일부 발생할 정도로 올 상반기 수주실적이 부진했다"며 "일감확보를 위해 입찰가를 대폭 낮췄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