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물류기업 Fesco가 페트로자보츠크에서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부산항으로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러시아 서북부의 카렐리야공화국 수도인 페트로자보츠크에서 시작되는 이 장거리 서비스는 이 지역의 목재상품을 주 운송대상으로 한다.
러시아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인 Fesco는 최근 페트로자보츠크역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톡상업항(VMTP)까지 운항하는 정기 컨테이너열차를 월 2회 정기 운행한다고 밝혔다.
예상 운항기간은 14일이다.
Fesco는 수요가 많을 경우 월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
152TEU를 실은 첫번째 컨테이너열차는 지난 20일 블라디보스톡항에 도착했다. 이들 컨테이너는 Fesco컨테이너선에 실려 현재 부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페트로자보츠크역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톡항까지 운행하는 다음 열차는 23일 출발한다.
이 서비스의 주요 화물은 목재와 펠릿이며, 현재 월 운송량은 약 600TEU로 계획돼 있다.
Fesco는 "새 철도서비스는 카렐리야공화국의 대형 목재가공업체들을 위한 것이며, Fesco의 정기 해운서비스를 통해 부산항과 광양항에 기항한다"고 밝혔다.
Fesco는 항만과 철도, 복합물류사업을 영위하는 러시아 최대 물류기업 중 하나다. 자사 컨테이너선 선복이 20만 TEU를 웃돌며 3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1월 로사톰으로 소유권이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