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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LNG선 올 하반기 최소 55척 인도 예정"

6월 '반짝 강세' 이후 전망 불투명. 2026, 2027년에는 80척씩 인도 전망

  • 등록 2025.07.13 22:49:11

 

지난달 LNG운반선 용선료와 운임이 강세를 보이긴 했지만 LNG선의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전문가들은 LNG선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이전과 변동이 없다면서 본격적인 상승세가 오려면 더 오랜 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펀리(Fearnley)LNG는 "지난달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을 포함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LNG선 용선료가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신규 인도예정인 LNG선이 상당수에 달해 단기적으로 화물 시장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OB쉬핑은 "올해 3, 4분기에는 전통적인 계절적 운임 상승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최소 55척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이며, 내년과 2027년에는 각각 80척 이상이 인도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선종별로는 장거리 LNG 운송의 경우 2행정 선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펀리LNG 자문역인 이나 아메슨(Ina Bjorkum Arneson)은 2분기에 2행정 LNG선의 평균 용선료가 하루 3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47% 하락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3연료 디젤-전기(TFDE) 선박과 증기터빈 선박은 2행정 LNG선보다 더 어려운 2분기를 보냈다. 아메슨은 TFDE의 경우 하루 평균 용선료는1만 6,000달러로 운영 비용을 겨우 맞추는 수준이었고, 증기터빈 LNG선의 경우 가동이 되더라도 하루 3,000달러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펀리LNG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운항 중인 LNG운반선은 총 693척이다. 레이업돼 있는 선박은 25척, 발주된 선박은 298척으로, 글로벌 선대 전체는 1,016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