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9일(금)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빌딩 10층에서 ‘해운협회 광화문 교육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 재단법인 바다의품 조봉기 사무국장, 한국해사문제연구소 강영민 전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소를 기념했다. 이번 교육연구센터는 기존 해운협회의 광화문 당주동 옛 선주협회 임대 반환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되었으며, 총 110평 규모의 교육 특화 시설이다. 향후에는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해운 실무교육, 회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대회의실 등 총 세 개의 회의실로 구성되어 있다. 대회의실은 최대 88명을 수용할 수 있어 대규모 집합 교육이나 외부 강연에 적합하며, 중회의실(40명)과 소회의실(11명)은 인원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운협회는 (재)바다의품의 지원을 받아 2024년부터 한국해사문제연구소와 함께 회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7개의 재교육 과정을 개설·운영해 왔으며, 2025년에는 AI 역량 강화, ESG 대응 전략 등 9개의 교육 과정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은 이번에 개소
 
								해양수산부와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7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해양수산부 및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협약사업자와 함께 2025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지난 1월 6일부터 1월 24일까지 전환교통 협약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등 총 3개 품목에 대한 연안해송 하기 위한 4개 컨소시엄을 최종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하였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협약사업자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연안해송은 육송 대비 이산화탄소 및 화물 운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저감 효과가 뛰어난 운송수단으로 동일한 중량의 화물을 운송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육송 대비 1/6 수준, 환경오염·소음공해·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인 사회환경적 비용은 육송 대비 1/11에 불과하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육송에서 해송으로 전환하는 화물을 지원하여 24년도 사업
 
								싱가포르의 스와이어쉬핑(Swire Shipping)이 당나귀가죽 운송을 공식적으로 금지한 최초의 선사가 됐다. 국제동물복지단체인 동키 생츄어리(Donkey Sanctuary)는 '세계 당나귀의 날'을 기념해 스와이어 해운을 당나귀가죽 운송 금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최초의 글로벌 선사로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2월, 아프리카 국가들은 아프리카연합 정상회의에서 가죽을 얻기 위한 동물 도살에 대한 대륙 차원의 중단조치를 지지했다. 아프리카에서는 매년 수백만 마리의 당나귀가 도축돼 당나귀 생산품과 가죽이 해외로 수출된다. 동키 생츄어리는 스와이어쉬핑의 운송금지 결정은 이같은 해로운 무역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에 있어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항공사 중에서는 에미레이트항공이 이미 전 세계 항공편에서 가죽 운송을 금지했다. 동키 생츄어리는 "에미레이트항공과 스와이어쉬핑의 행동이 추진력을 얻고 운송 부문의 다른 사람들도 이를 따르도록 하는 리더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동키 생츄어리는 당나귀가죽의 약 90%가 화물선으로 운송되며, 화물 명칭을 불명확하게 위장해 운송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세계관세기구의 조회시스템 코드 410120은 모든 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지난 8일 오전까지 진행된 ‘25년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에 총 1,251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채용 예정 인원은 15명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해진공은 해운‧항만‧물류 등 해양산업에 금융 및 정보‧정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지원기관이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와 계속되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진공은 지난해 대비 신규 채용 규모를 약 50% 확대했다.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청년 구직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 채용으로 지역 인재 유출을 줄여가는 동시에, 전국 각지의 인재를 유치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된다”며, “역량 있는 인재들이 부산에서 마음껏 꿈을 펼치기를 바라며, 해진공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진공의 이번 신입사원 채용은 서류심사 및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오는 8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해진공 채용 홈페이지(https://kobc.scout.co.kr) 및 공공기관 알리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머스크가 자사의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에서 엔진 문제와 벙커링 비표준화로 애로를 겪고 있다. 머스크의 수석 조선설계사 올라 스트라비(Ola Straby)는 '글로벌 해양 탈탄소화 2025' 세미나에서 "컨테이너선에 설치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엔진과 관련해 지속적인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레이메탄올을 연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 25척을 발주했으며, 이 중 12척이 인도돼 4척이 메탄올을 연료로 운항 중이다. 스트라비는 메탄올 이중추진선의 연료보급시스템은 잘 작동하지만 엔진이 여전히 재료 선택과 일부 부품의 신뢰성과 관련해 초기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엔진이 작동은 하지만 유지보수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한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궁극적으로 친환경 메탄올로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연료확보에서 애로를 겪고 있다. 그레이 메탄올을 사용할 경우 LNG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스트라비는 "머스크가 선박을 인도받을 때 그린메탄올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메탄올 이중추진선 중 유일한 피더선인 2,100TEU급 '로라 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군의 공격에 후티 반군이 항복했다고 밝혔지만 앞으로 몇 달 간 대형 상선의 홍해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후티 반군과 미국 간 휴전으로 홍해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상선에 대한 위협이 줄어들긴 했지만 선주들은 후티 반군이 공격을 않을 것이란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홍해 복귀를 꺼리고 있다. EOS 리스크그룹의 자문역인 마틴 켈리는 "홍해 해상 운송량이 증가하려면 아직 몇 달이 더 걸릴 것"이라며 "후티 반군의 말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전쟁위험보험료도 당장 하락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희망봉을 도는 항로는 운송서비스가 개선되고 항만 혼잡도 해소됐다. 한 소식통은 "보험사들이 전쟁위험 보험료를 인하하거나 보장 범위를 늘리기 전에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이 늘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스라엘과 연계된 선박은 여전히 공격을 받을 위험성이 높다. 후티 반군의 상선 공격도 2023년 11월 레이 캐리어스(Ray Carriers) 소유의 5,100CEU급 자동차운반선 '갤럭시 리더호'(2002년 건조)를 나포하면서 시작됐다. 레이 캐리어스는 이스라엘인 라미 운가르(Rami Ungar)의
 
								SM그룹(회장 우오현)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 증가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사옥 인근에서 지난달 말 ‘플로깅 DAY’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여러 사람이 함께 걷거나 뛰며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공익적 활동을 말한다. 대한해운은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그룹 차원의 정책사업으로 강조하고 있는 ESG 경영 실천에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해당 활동을 기획∙실시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날 행사에는 대한해운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해 신촌사옥과 신촌역, 이대역 주변을 돌며 담배꽁초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했다. 대한해운은 플로깅 DAY를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해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해운 한수한 대표이사는 “이번 플로깅 DAY 행사가 많은 임직원들에게 사옥 인근의 지역사회를 살피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사옥이 위치한 신촌과 이대 지역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지로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다
 
								머스크(Maersk)가 영국에서의 허브항을 기존 펠릭스토우에서 런던게이트웨이로 변경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대서양 횡단 TA5서비스의 영국 기항지를 펠릭스토우로 다시 바꾼다. 머스크는 5일 "항만 사정으로 TA5 런던게이트웨이 기항편이 오는 22일부터 펠릭스토우 터미널로 변경된다. 서비스 순환에는 변동이 없다"고 화주들에게 통지했다. 머스크는 독일 하팍로이드와 협력해 해운동맹 '제미니'를 운영하지만 TA5서비스는 제미니에 소속되지 않은 독자 운영서비스다. 머스크는 오는 22일 2,750TEU급 Cape Corfu 호가, 29일에는 2,600TEU급 Puerto Limon Express호가 펠릭스토우항에 각각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런던게이트웨이항은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다. 3일 기준 야드 활용률이 83%로 높아지긴 했지만 곳곳에서 체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항만단국은 사우스햄튼에서 추가 인력을 구해 투입하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컨테이너항만의 혼잡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선박 정시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ONE이 '오션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운항하는 대서양 횡단 AT2서비스에 투입된 6,350TEU급 'Brighto
 
								치솟기만 하던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클락슨(Clarksons)에 따르면 5,000TEU가 넘는 크기의 컨테이너선 용선료가 하락세로 돌아서 6,500TEU급 컨테이너선의 현재 평균 용선료는 하루 7만 2,000달러로, 지난달(7만 3,438달러)보다 1500달러 가량 떨어졌다. 클락슨은 "주로 규모가 큰 대형선 단기 용선계약에서 용선료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4000TEU급 미만 피더 컨테이너선의 용선료는 이전과 마찬가지의 가격선이 유지되고 있다. 4,000TEU 미만의 선박은 중국산이라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수수료 부과대상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클락슨에 따르면 1,000~4,25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은 올해 1~4월보다 5월 들어 용선료가 좀 더 높은 선에서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해운동맹 '제미니' 머스크와 하팍로이드는 아시아 내 셔틀컨테이너선 운항을 지원하기 위해 이들 규모의 선박을 적극적으로 빌리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Quanzhou Ansheng Shipping의 4,395TEU급 'Ren Jian15호'를 30~33개월 간 하루 3만 7,000달러에, Leonhardt &
 
								영국세관(HM Customs)이 수중 드론을 통해 마약 밀수를 적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그레이트 저우(Great Zhou)호'(2017년 건조)가 브라질 산토스항에서 출항해 지난달 30일 급유를 위해 지브롤터 정박지에 도착했다. 이 선박은 중국 국영선사인 Cosco쉬핑이 운영하는 6만 5,000dwt급 울트라막스 벌크선이었다. 이에 영국세관은 지난해 12월 구입한 드론을 활용해 선박에 대한 정기점검을 실시했다. 드론을 통해 선박을 수중조사한 결과, 선체 좌현에 있는 박스들 중 하나를 수상하게 여겨 잠수부들이 물밑으로 잠수해 상자에 숨겨져 있던 4개의 꾸러미를 회수했다. 조사결과 꾸러미에는 120kg의 코카인이 들어 있었다. 영국세관은 이 선박을 선박을 억류하고 선원들을 심문했으며, 이후 그레이트 저우호는 이탈리아로 출항하는 것이 허용됐다. 지브롤터당국은 선원들이 선체 외부에 숨겨진 마약을 알지 못한 것으로 추정했다. 파비안 피카르도 지브롤터주지사는 영국세관의 성공적인 작전을 축하하면서 "이 때문에 우리가 마약 퇴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국세관에 투자를 했다"며 "이 투자는 지브롤터를 비롯한 마약의 주요 유입국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다줄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