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해사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탈탄소화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전직원 대상 'AI 활용 사내 공모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생성형 AI 서비스를 활용한 임직원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3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으며, 서류 심사와 발표 평가를 거쳐 우수한 성과를 낸 7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여 소정의 상금을 지급했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DCS, MRV 보고데이터 적합성 검토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은 선박의 DCS, MRV 보고 데이터의 적합성을 AI가 자동으로 확인하고, 오류가 검출되면 재작성 요청 보고서까지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매년 수천 척에 달하는 선박 데이터 검증의 업무 효율과 정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DCS(Data Collection System)는 선박 연료 소모량을 매년 기록·보고하는 시스템으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파악이 가능하다. MRV(Monitoring, Reporting, Verification는
방위사업청의 군사 기밀 유출 사고 감점 조치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HD현대중공업이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HD현대중공업은 30일 "방사청이 주요 정책결정에 영향을 미칠 결정을 손바닥 뒤집듯 바꾼 데 대해 어떠한 충분한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임직원들이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아 보안감점(1.8점)을 받아왔다. 당시 임직원 등 9명이 기소됐는데, 8명은 2022년 11월 판결이 확정됐고 나머지 1명은 2023년 12월 최종 판결이 확정됐다. 방사청은 두 판결을 동일한 사건으로 보고 2022년 11월을 기준으로 올해 11월까지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할 예정이었는데, 법률 검토 결과 두 판결을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판단에 따라 보안감점을 따로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까지는 기존 1.8점이 적용되고, 그 이후부터 내년 12월까지 1.2점의 보안감점이 적용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방사청의 결정이 "비상식적"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이번 방사청 발표는 총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 방식 결정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신형 함정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며 직접 디자인 변경에 관여할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핀칸티에리마리네트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배를 보고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비용은 같거나 오히려 줄일 수도 있다. 때로는 더 적은 돈으로도 더 훌륭한 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선박을 “마치 미사일이 장착된 요트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며,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선박 디자인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해군을 위해 함선을 재설계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현장에서 5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해군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조선소에서 미국의 심장부가 건조될 것이며,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총 20척의 선박이 포함된 장기 프로젝트이며 향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내년도 국방 예산에 최소 19척의 신형 해군 함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잠수함, 구축함, 강습상륙함이 포함된다”며 “과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하루에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2373억원에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소삭통들에 따르면 이 오세아니아 선주는 그리스 해운재벌 아담 폴레미스(Adam Polemis)이며, 선사는 뉴쉬핑(New Shipping)이다. 이 선박은 2028년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 수주건을 통해 통영에 본사를 둔 HSG성동조선의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다. 성동조선은 지난 7년간 법정관리 상태였으며, 이번 유조선 건조는 성동조선의 첫 상선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두 회사는 지난 7월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수에즈막스급 선박 건조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폴레미스가 중국 칭다오베이하이조선소와 진행했던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뤄졌다. 당시 폴레미스는 16만 3,000dwt급 유조선 2척과 옵션 2척에 대해 논의했으나, 최종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중국 팍스오션저우산(PaxOcean Zhoushan) 및 베트남 페트로베트남조선소(PetroVietnam Shipbuilding)과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초 TEN(Tsakos Energy N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10월 1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R은 디지털 선급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Grand Plan을 수립하고 경영에 도입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AI’s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을 주제로, AI 기술 적용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제 1세션에서는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유현경 부사장) △AI 에이전트 출항 "MariNote.AI"(KR AI융합센터 장화섭 센터장)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모델 개발(KR 사이버안전기술팀 김준범 팀장) 등 디지털 기술의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발표된다. 제 2세션에서는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구조해석 및 평가 자동화(KR ICT솔루션팀 이정훈 선임연구원)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설계 및 엔지니어링 시스템 구축(KR AI융합센터 김종오 수석연구원) △선급 및 강선규칙 웹시스템 개발 및 AI 적용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이 정기 정비(Regular Overhaul)를 위해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했다고 3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8월 초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를 시작, 안전장비·설비 점검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말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2022년 필리핀 현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 필리핀에 인도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 출범을 목표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합병 이후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안벽을 활용해 해외함정에 대한 사업 수행 역량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이마바리조선소(Imabari Shipbuilding)가 17년 만에 아프라막스(Aframax) 유조선 시장에 복귀한다. 이번 복귀는 익명의 그리스 선주와의 신조 계약 체결을 통해 이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마바리조선소는 일본 무역회사 마루베니(Marubeni) 및 니혼야드(Nihon Shipyard)와 협력해 10만 7,0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2척을 건조하며, 이들 선박은 각각 2027,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발주 선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그리스의 사모스스팀쉽(Samos Steamship)이 발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 계약은 이마바리조선소에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이마바리는 지난 2008년 이후 아프라막스급 선박을 인도한 적이 없다. 하지만 스미토모중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이 2026년 상선 신조 사업에서 철수하게 됨에 따라 이 시장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스미토모중공업은 자재비 상승과 치열한 해외 경쟁을 철수 이유로 밝히며 해상풍력 등 해양 구조물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마바리는 2000년대에 도입했던 ‘메가 블록’ 공법을 이번 아프
HD현대미포가 그리스 해운재벌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Evangelos Marinakis)가 이끄는 캐피탈 컨테이너스(Capital Containers)로부터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번 계약으로 캐피탈의 총 신조 발주액은 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주된 물량은 2,800TEU급 2척, 1,800TEU급 1척이다. 총 계약금액은 2,224억 원(1억 5,870만 달러)이며, 해당 선박들은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스크러버와 보조전력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CO₂포집 장치를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로써 캐피탈은 HD현대미포 피더 컨테이너선 발주물량만 19척에 달하게 됐다. 이 중 2,800TEU급 ‘치타공막스(Chittagongmax)’급은 12척이다.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되는 피더 컨테이너선들은 중국산 대비 속도와 연비 면에서 15~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민영조선소인 양쯔장조선소(Yangzijiang Shipbuilding)에서 미국 제재와 관련된 규제 리스크를 이유로 1억 8000만 달러 규모의 MR 탱커 신조 계약이 전격 취소됐다. 양쯔장조선소는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자회사 3곳(장쑤성 양쯔장조선소, 신양쯔조선소, 양쯔신푸)이 2026~2027년 인도 예정이던 5만 dwt급 MR 탱커 4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양쯔장조선소는 이미 건조가 시작된 선박 1척에 대해서는 계약금액의 15%에 해당하는 2,250만 달러의 보증금을 받은 상태이며, 구매자에 대한 모든 법적 권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 취소건이 올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주 취소건은 러시아, 이란 등 제재대상 국가와 연계된 해운 네트워크에 대한 국제적 감시가 강화되는 가운데, 아시아 조선소들이 직면한 복잡한 규제 환경을 반영한다.
26일 기준 클락슨신조선가지수(Clarksons 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85.37) 대비 0.21포인트(0.11%) 오른 수치로, 지수는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4주간 흐름을 보면 ▲8월 29일 186.27 ▲9월 5일 185.83 ▲9월 12일 185.66 ▲9월 19일 185.37로 186선 아래에서 점진적 조정을 이어오다 이번 주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전체 선가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선주들의 슬롯 확보 경쟁이 이어지며 발주 문의가 견조하다. 유럽·아시아 주요 선주들의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 프로젝트가 구체화하고 있다. LNG운반선은 대형 프로젝트(FID) 지연과 SPA 협상 공백 속에서 발주가 제한적이다. 다만, 북미·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이 내년 상반기부터 구체화되면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탱커는 중소형 모델을 중심으로 선가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 VLCC도 발주 모멘텀이 약하다. 벌크선은 운임 반등에도 신규 발주는 관망세다. 친환경 연료 적용 부담과 금융 조달 문제가 신규 오더를 제한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