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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트럼프, 미 해군 신형 함정 “재설계” 주장

"모양이 끔찍하다"

  • 등록 2025.10.01 08:10:3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해군의 신형 함정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며 직접 디자인 변경에 관여할 뜻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핀칸티에리마리네트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배를 보고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며 “비용은 같거나 오히려 줄일 수도 있다. 때로는 더 적은 돈으로도 더 훌륭한 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형 선박을 “마치 미사일이 장착된 요트처럼 보인다”고 표현하며, 미 해군이 추진 중인 선박 디자인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해군을 위해 함선을 재설계할 것”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현장에서 55억 달러 규모의 신규 해군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조선소에서 미국의 심장부가 건조될 것이며, 여러분의 손으로 만들어질 것이다. 총 20척의 선박이 포함된 장기 프로젝트이며 향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내년도 국방 예산에 최소 19척의 신형 해군 함정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잠수함, 구축함, 강습상륙함이 포함된다”며 “과거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하루에 한 척의 배를 건조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고 털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잠수함 기술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와 중국보다 약 25년 앞서 있다”며 “우리 잠수함은 사실상 탐지가 불가능하다. 위나 아래에서도 탐지되지 않도록 하는 고유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른 국가들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