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기준 클락슨신조선가지수(Clarksons 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58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85.37) 대비 0.21포인트(0.11%) 오른 수치로, 지수는 3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최근 4주간 흐름을 보면 ▲8월 29일 186.27 ▲9월 5일 185.83 ▲9월 12일 185.66 ▲9월 19일 185.37로 186선 아래에서 점진적 조정을 이어오다 이번 주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이 전체 선가를 지지하는 양상이다. 컨테이너선은 글로벌 선주들의 슬롯 확보 경쟁이 이어지며 발주 문의가 견조하다. 유럽·아시아 주요 선주들의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 프로젝트가 구체화하고 있다.
LNG운반선은 대형 프로젝트(FID) 지연과 SPA 협상 공백 속에서 발주가 제한적이다. 다만, 북미·카타르 프로젝트 물량이 내년 상반기부터 구체화되면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탱커는 중소형 모델을 중심으로 선가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고, 대형 VLCC도 발주 모멘텀이 약하다.
벌크선은 운임 반등에도 신규 발주는 관망세다. 친환경 연료 적용 부담과 금융 조달 문제가 신규 오더를 제한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