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지역 선사와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유럽 선사는 머스크 탱커스(Maersk Tankers)다. 총 수주금액은 한화로 3286억 원(2억 3,820만 달러)이며, HD현대삼호에서 건조해 2028년 9월까지 인도한다. 머스크 탱커스는 지난해 12월 VLAC 신조선에 뛰어들어 HD현대삼호에서 9만 3,000cbm급 VLAC 4척을 발주했다. 클락슨의 SIN에 따르면 이들 4척의 신조선가는 척당 1억 820만 달러였다. 이어 올 4월에 머스크 탱커스는 옵션을 행사, 4척을 추가 발주했다. 당시 발주가는 1억 1,690만 달러였다. 이어 이번 VLAC 발주가가 1억 1,900만 달러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올해 현재까지 총 118척(해양 1기 포함), 125억 9000만 달러(17조 4000억 원)를 수주했다. 연간 수주목표인 135억 달러의 93.2%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8척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52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운반선 38척 △에탄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운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지난 1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OCCS)이 완공되어 실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부터 KR을 비롯하여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4개사가 협업하여 진행된 것으로, 그 결실로 2,200TEU급 컨테이너인 'HMM 몽글라호'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했다. KR은 이 프로젝트에서 탄소 포집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규정 적용을 수행했다. 이번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이 운항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액화 및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하였고 본격적인 실증을 앞두고 있다. 이 기술은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어 향후 선박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능동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 포집 시스템은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 관계자는 “탄소 포집 기술은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적인 대응방법 중 하나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국제사회와 해운업계의 관심이 매우
그리스의 에발렌드쉬핑(Evalend Shipping)이 HD한국조선해양에 탱커 4척을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에발렌드쉬핑은 HD한국조선해양에 석유제품운반선 4척을 발주했으며, 신조선가는 총 1억 9,360만 달러(2,667억 원)이다. 척당 발주금액은 약 4,830만 달러. 인도예정일은 2026년 6월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와 관련, 선박의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HD현대미포에서 이들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조선가를 토대로 이들 발주선박이 3만 7,000dwt급일 것으로 추정했다. 클락슨에 따르면 에발렌드쉬핑은 VLCC 5척, 2만 dwt급 미만의 화학제품운반선 4척, 가스운반선 6척을 포함해 총51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1일 중동지역 선사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선사는 오만의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1억 3,000만 달러에 약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예정일은 2026년 4분기와 2027년 초로 전해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5월 옛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뒤 1년간의 조직개편 과정을 거쳐 올들어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 7조 3,000억 원(53억 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3년 전체 수주액인 35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것이다. 한화해운이 올들어 수주한 VLCC 물량은 총 11척으로 늘어났다. 한화오션은 올 상반기에 그리스 선주 찬드리스(Chandris), DHT 등으로부터 7척의 VLCC를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해상풍력에너지업체 오션윈즈(Ocean Winds)의 발주관리자 브람 반 칸(Bram Van Cann)을 엔지니어링 및 해양사업부문 책임자로 영입했다. 브람 반 칸은 앞서 SBM오프쇼어에서 13년 이상 근무했으며, 프랑스 에너지기업 엔지(Engie) 근무이력도 갖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와 관련, "브람이 해상 및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으로 우리 조직에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글로벌 산업계 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SBM오프쇼어 아메리카의 전 사장인 필립 레비를 해양사업부 사장으로 영입했고, 뒤이어 쉘쉬핑(Shell Shipping)의 LNG 및 탈탄소화 관리자였던 클레어 라이트를 영입해 유럽사업을 맡겼다. 그 이전에는 체르니에르에너지(Cheniere Energy)에서 근무했던 LNG운송 전문가 팀 와이어트를 한화그룹의 미 투자법인 퓨처프루프(FutureProof)의 LNG 및 운송부문의 최고전략책임자로 영입했다.
삼성중공업은 HMM, 파나시아, 한국선급과 공동개발한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저장설비(OCCS)'의 완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1일 목포 '한국메이드' 조선소에서 열린 완공식에는 이수태 파나시아 회장, 김진모 삼성중공업 부사장을 비롯한 각사 경영진과 박홍율 목포시장이 참석했다. 선박 운항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액화하여 안전하게 저장하고 재활용하는 OCCS는 조선·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는 시간당 1톤, 하루 24톤의 이산화탄소를 선박에서 포집, 액화,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등 4개사가 결성한 공동워킹그룹은 '선박용 탄소포집 시스템 실증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상세설계, 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 컨테이너선에 탑재한 OCCS의 CO2 포집·액화·저장시스템 실증 업무를 수행하고 HMM은 설비 운용 및 안정성 평가 등을 담당했다. 이번 실증을 통해 4개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이 1일 각각 대규모 LNG운반선 수주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중동지역 2개 선사로부터 각각 LNG운반선 4척, VLCC 4척 등 총 8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약 2조 1577억 원 규모다. 삼성중공업도 중동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1조 4381억 원이다. 두 조선업체가 수주한 물량 중 각각 4척의 LNG운반선은 UAE의 선사 Adnoc L&S가 발주한 것이며, 금액으로는 총 25억 달러 규모다. Adnoc L&S는 이들 선박에는 ME-GA 및 XDF2.2추진시스템이 장착돼 2028년 초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인도 후 Adnoc그룹의 자회사에 20년 간 장기 용선될 것으로 알려졌다. Adnoc L&S는 자체 LNG운반선 선대를 현재의 14척에서 22척으로 늘리려고 하고 있다. Adnoc L&S는 이미 중국의 장난(Jiangnan)조선소에 6척의 17만 5,000cbm급 LNG운반선을 발주해 놓았으며, 이들 선박은 내년 2025년 2월부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독일 선사 존 T. 에스베르거(John T Essberger)가 케미컬 탱커 최대 10척을 건조하기 위해 韓·中·日·튀르키예 조선소에 가격과 납기 등을 타진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후보들 중 일본 조선소는 탈락 가능성이 높다. 일본 조선소는 자체 설계에 따라 선박을 건조해왔는데 존 T. 에스베르거는 7500~1만 3000dwt급 케미컬 탱커에 대한 자체 설계를 제시하고 있다. 스벤 슈바르츠(Sven Schwarz) 존 T. 에스베르거 CEO는 "우리 선단의 약 20~25%가 평균선령 20년 이상으로 노후화돼 선단 리뉴얼이 필요하다"며 "고사양 선박이 구형 선박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최근 최근 추가된 선박은 7,129dwt급 케미컬 탱커 '에버하트 에스베르거(Eberhart Essberger)호'와 '하인리히 에스베르거(Heinrich Essberger)호'로, 이들 선박에는 LNG 이중연료추진시스템이 장착됐다. 다음 인도 선박은 메탄올 이중연료추진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슈바르츠 CEO도 "선박을 발주할 대 핵심은 유연성"이라며 "이는 우리가 메탄올 이중연료시스템을 갖춘 선박을 준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미국 에너지기업 벤처글로벌LNG(Venture Global LNG)가 지난 25일 삼성중공업이 거제 조선소에서 초대형 LNG운반선을 진수했으며 '벤처 게이터(Venture Gator)호'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벤처글로벌LNG가 한국 조선업체에 발주한 LNG운반선들 중 처음으로 인도되는 17만 4,000cbm급 선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벤처글로벌LNG은 한국 조선업체 3곳에서 모두 9척의 LNG운반선을 건조 중이며, 24개월 내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2년 3월 한화오션이 초대형 LNG운반선 5척을 미주의 업체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발주건의 해당 선주가 벤처글로벌LNG인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한 군데 조선업체는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이 JP Morgan의 자회사인 글로벌 메르디안(Global Meridian)으로부터 수주한 LNG선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나머지 3척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이번에 진수된 벤처 게이터호의 경우 글로벌 메르디안이 2021년 10월 2억 650만 달러에
삼성중공업이 조건부로 수주한 캐나다 시더(Cedar) LNG 프로젝트에서 2조 원 규모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를 확정했다. 캐나다 석유·천연가스업체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은 26일 현지 기업인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과 추진 중인 시더 LNG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공식 발표했다. 시더 LNG 프로젝트는 비용 약 60%를 자산 수준의 부채 금융으로 조달할 전망이다. 이미 다수 은행단으로부터 대출받는 신디케이트론과 건설 기간 대출을 확보했다. 나머지 약 40%는 두 파트너사의 지분 출자를 통해 조달한다. 하이슬라 네이션은 20% 출자를 위해 주민 금융 당국을 통해 약정 자본을 확보했다. 펨비나는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 흐름으로 지분 기여금을 조달할 전망이다.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FID는 두 차례 미뤄졌다. 당초 작년 4분기에서 올 1분기에 내려질 예정이었으나 올해 중반으로 미뤄졌다. 시더 LNG 프로젝트 개발자는 "수많은 이정표가 달성됐지만 FID를 체결하기 전 상업적 구매 구속력과 특정 제3자 동의 획득 및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포함해 일정에 따라 상호 연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