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가 선사들이 섀시(Chassis) 시장을 불법적으로 통제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쟁점은 선사가 트럭 운송업체와 화주의 섀시 선택권을 제한해 미 연방해운법(Shipping Act)을 위반했는지 여부다. FMC는 성명에서 “선사가 협회 규정, 서비스 계약, 터미널 계약 등을 통해 트럭 운전사와 화주의 섀시 선택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면 이는 해운법 41102(c) 위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FMC는 해운사들이 앞서 2010년대 초 섀시 자산을 리스 회사들에 매각했음에도 여전히 터미널 규칙이나 서비스 계약, 또는 협회 규정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왔다는 의혹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항만에서는 특정 항만이나 터미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섀시 종류를 제한하는 '그레이 풀(Grey Pool) 시스템'이 운영돼왔다. 비판자들은 이 시스템이 경쟁 제한, 트럭 운전사의 협상력 약화, 장비 부족 및 비용 상승, 팬데믹 기간 병목현상 심화 등을 초래했다고 주장한다. 미국 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선사가 자산을 소유하지 않으면서도 시장을 통제하는 기형적 구조가 수년간 지속돼 왔다”고 지적했다.
HMM이 1만 800CEU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PCTC)을 인도받으며 PCTC 시장의 ‘메가쉽 시대’를 열어젖혔다. 세계 최초로 1만 CEU를 돌파한 이 선박은 27일 중국 광저우국제조선소(GSI)에서 인도됐다. 이날 인도된 PCTC는 길이 230m에 14개의 데크를 갖췄으며,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의 친환경 선박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인도된 9,500CEU급 ‘안지 안셩(Anji Ansheng)호’보다 1300CEU가 늘었다. 2014~2015년까지만 해도 아시아–유럽, 그리고 태평양횡단 항로에서 운항하는 전형적 PCTC는 6,000~7,000CEU급이었다. 그러다 2020년대 들어 아시아의 자동차 수출 급증, 전기차(EV) 물동량 확대, 단위당 운송비 절감 압력, 친환경 규제 강화 등이 맞물리며 8,500~9,500CEU급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HMM의 1만 800CEU급 선박은 기존 규모를 한단계 뛰어넘어 새 기준점을 세운 셈이 됐다. 광저우국제조선소는 HMM의 이번 선박 외에도 동일 사양의 자매선 4척을 추가로 건조 중이다. 이들 선박은 모두 현대글로비스가 장기용선계약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PCT
MSC가 초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발주 전략에서 벗어나 중형 선대인 포스트 파나막스급을 발주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중국 양저우궈위조선소(Yangzhou Guoyu Shipbuilding)에 5,000TEU급 컨테이너선 '2+2척'을 발주했다. 확정분 2척은 2028년 하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 신조 계약은 지난해 말 체결됐으나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조선가는 척당 5,0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5,000TEU급 표준 컨테이너선의 신조 가격은 6,000만 달러를 웃도고 있으며, 이번 발주분은 기존 전통 연료를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일부 할인이 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발주 선박은 MSC가 2022년 이후 본격적인 신조 발주에 나선 이후 계약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로 알려졌다. 클락슨(Clarksons) 데이터에 따르면 MSC의 현재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 잔량은 총 113척으로, 선형은 1만 300TEU급부터 2만 4,000TEU급까지 다양하다. 전체의 약 3/4는 초대형 컨테이너선(ULCV)이다. MSC는 그간 8,000TEU급 이하의 중소형 컨테이너선을 신조 발주하는 데에는 소극
한국도선사협회 정문수 전무(전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가 27일 빙부상을 당했다. 빈소는 보람의정부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이다. -빈소 : 보람의정부장례식장 4호실 -발인 : 2026년 1월 29일(목) 오전 8시 -장지 : 서남권추모공원(전북 고창 선영) -마음 전하는 곳 : 국민은행 814-24-0263-077 정문수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7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광역시, (사)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와 부산항 연관산업 육성․지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부산항 항만․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안전관리 역량제고를 목표로, 부산항 항만 연관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고 연관산업 전반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5개 기관은 ▲ 연관산업 행정․제도 지원 ▲ 연관산업 인력 수급, 임금체불 예방 및 재해 예방 활동 지원 ▲ 업계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 현장의견 수렴을 위한 정기 간담회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5개 기관이 긴밀히협력함으로써 항만연관업계의 현안을 해소하고 연관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항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 급유 거점항만으로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27일 공사 사옥에서 일본 국토교통성(MLIT:Ministry of Land, Infrastructure, Transport and Tourism) 관계자들과 친환경 선박연료 급유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분야 탄소 감축 규제 강화 속에서 암모니아·메탄올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을 선도하고 있는 울산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울산항의 친환경 연료 급유 기반시설 구축 현황 ▲암모니아·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도입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 ▲향후 한-일 항만 간 공동 협력 모델 및 정보 교류 방안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져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 2024년 2월 세계 최초로 컨테이너선 대상 그린메탄올 급유를 성공한 데 이어, 작년 9월에는 국내 최초로 드라이벌크선 대상 메탄올 급유를 선박대 선박(STS: ship to ship)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수행 한바 있다. 이를 통해 울산항은 선박 유형이나 공급
HJ중공업이 지난해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8배 이상 끌어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조선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이익구조가 대폭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26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2025년도 매출 1조9,997억 원에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늘었고 영업이익은 824.8% 증가했다. 이는 2024년 영업이익인 72억 원의 8배를 넘어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14억 원으로 88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HJ중공업이 500억 원대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0년 516억 원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이다. 친환경·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상선 수주와 함께 기존 특수선부문에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온 전략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대사업 부문 중 하나인 조선부문 매출 증가와 이익구조 개선이 두드러진다. 지난 2022년 당시 전체 매출액의 18% 수준까지 떨어졌던 조선부문 매출은 업황 회복과 맞물려 급격히 회복되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건설부문 역시 지난해 2조 5천억 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했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올해 직원 44명을 채용하여 핵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7일(화) 밝혔다. 정규직 채용 규모는 무기계약직 3명을 포함하여 18명 수준으로 3월 채용공고 후 6월 말 임용 예정이다. 특히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 채용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는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체험형 청년인턴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1월 1일 자로 임용한 2026년 상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0명은 4월에 채용 공고하여 7월에 임용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은 필기·서류, 면접전형으로 이루어지며, 세부 절차는 직무·모집 분야별 채용공고에 따라 일부 상이하다. 청년인턴은 수료 후 평가에 따라 우수 인턴으로 선정될 시 정규직 채용에서 전형 별 1~3%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고용 기회를 확대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며 “글로벌 항만업계의 선도자로서 항만 패러다임을 공사와 함께 이끌어 갈 역량과 열정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내항여객선 연간 이용객이 총 1,260만 명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지난해 내항여객선 이용객이 전년(1,263만 명)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 22년 이후 이어진 감소세가 처음으로 둔화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보합세는 지난해 5월 가정의 달과 10월 추석 등 이례적으로 길었던 황금연휴가 섬 지역 관광 수요를 견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제주 항로 여객은 전년 대비 5월 117%, 10월 165% 수준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인천 서해5도 항로 역시 전년 대비 5월 126%, 10월 124%를 기록하며 활기를 띠었다. 지난해 전년 대비 내항여객선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로는 인천~이작(27.9만 명), 인천~백령(27.7만 명) 항로였다. 목포~제주(67.7만 명)와 제주~완도(63.3만 명) 항로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내항여객선 수송 실적이 보합세를 유지한 것은, 연휴 기간 갑작스러운 결항이나 정보 부족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불편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항여객선 이용객은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대만 선사 완하이(Wan Hai Lines)가 일본 오사카항의 C9 컨테이너터미널 사용권을 8,7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인수계약은 26일 체결됐다. 완하이는 이와 관련, “서일본 거점 확보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완하이가 인수한 C9 터미널은 부지 면적 12만 9,959㎡, 안벽 길이 350m, 수심 13m로 대형 컨테이너선 접안이 가능하다. 오사카항만당국이 다중 기항 선박에 입항료 50% 할인, 친환경 선박에는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어 운영 효율성도 높다는 평가다. 완하이는 “주요 환적 거점에 자체 부두와 야드를 확보하는 것은 운항 안정성과 스케줄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완하이는 1960년대 일본–대만–동남아 간 통나무 운송으로 사업을 시작해 1970년대 컨테이너선사로 전환한 이후, 일본–대만 노선 최대 선사로 자리잡았다. 현재 아시아역내 시장에서 약 15%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오사카–대만 간 7개 정기노선을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완하이가 서일본에 자산을 확보한 것은 일본–대만 노선 지배력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조치”라며 “얼라이언스 재편과 선사간 경쟁심화 속에서 터미널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