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조성사업’(인천 연수구 송도동 298, 299번지 일원)이 완료되어 관리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28일 최종 준공승인을 받았다. 2022년 6월에 착공돼 38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888억원이 투입되어 58만 9000㎡(약 17만 8000평)의 물류부지가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상하수도와 전기·통신 등 주요 기반시설도 함께 갖춰져 항만배후단지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갖추게 됐다.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조성사업’은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 및 복합물류서비스에 대한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기존 1단계 부지의 개발을 통해 조성된 아암물류2단지 내에 물류부지를 추가 개발하였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 물류·제조기업의 입주 여건을 개선하는 등 인천항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인천항만공사 성낙호 항만건설실장은 “이번 아암물류2단지 2단계 조성사업은 38개월 장기간에 걸친 철저한 공정관리와 품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차질없이 마무리되었다”라며, “항만배후단지를 적기에 공급함으로써 인천항이 동북아 물류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였다.”라고 밝혔다. 아
전 세계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전체 운항선대의 1/3을 넘어섰다. 조선·해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는 동시에, 공급망 재편과 친환경 전환 흐름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선박 중개업체 브레마(Braemar)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서 건조 중이거나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약 1040척, 총 1090만 TEU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약 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33.6%에 해당한다. 정기선시황 분석기관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컨테이너선 발주 비중이 33%를 넘은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라며 "발주 증가세가 단기간에 둔화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계는 향후 수주 간 추가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브레마의 해운부문 애널리스트 조너선 로치(Jonathan Roach)는 “중국과 미국 간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소형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가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조 및 조달 네트워크가 특정 국가에 집중된 구조에서 다변화로 옮겨가면서, 이전에는 초대형 선박이 접근하지 못했던 항만들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관세 정책의 혼란으로 인해 급감하고 있으며, 이 추세는 2026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루 알파 캐피털의 컨테이너선 애널리스트 존 맥코운(John McCown)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5년은 미국 항만 물량에 있어 ‘물량 대학살’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감소를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미국 상위 '톱10' 항만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이는 8월의 소폭 증가(0.2%) 이후 발생한 급락으로, 당시 증가세는 8월 7일 개정된 관세를 피하기 위한 선적이 일시적으로 부양한 결과로 분석된다. 맥코운은 “10월 5일 이전에 미국에 도착한 화물은 관세 적용을 피했으며, 대부분의 항로가 2~4주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8월 도착 화물은 면제대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월이 역대 최고 선적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CTS(컨테이너 무역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항만으로 들어오는 물량은 9.9% 감소했다. 반면, 미국 외 지역의 무역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이 2024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수입 시장이었다는 점과 대조된다. 맥코운은 “2025년 초에는 미국과 세계 간의 물동량
28일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코만더(Komander)’호(2004년 건조)는 러시아산 원유를 아시아로 수송하던 제재대상 유조선 4척 중 한척이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코만더호가 좌초할 당시 이 선대에는 8척의 유조선이 포함돼 있었으며, 그중 절반이 미국·영국·유럽연합(EU) 등 G7 주요국의 제재 명단에 오른 선박들로 드러났다. 해운정보업체 Inchcape Shipping Services와 케이플러(Kpler)의 선박추적데이터에 의하면 이 선대에 포함된 제재 대상 유조선 4척은 러시아 무르만스크·우스트루가·연해주 등지 항만에서 원유를 실은 뒤 아시아로 향하던 중이었다. 좌초한 코만더호는 호송대의 가장 뒤쪽에 위치해 있었으며, 앞서 '프리모리예(Primorye, 15만8,000dwt, 2009년 건조)호', '파테(Pate, 11만6,000dwt, 2007년 건조)호', '로라(Rora, 11만1,000dwt, 2005년 건조)호' 등 3척이 같은 행렬에 포함돼 있었다. 프리모리예호는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Sovcomflot)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정부가 유가 상한제 위반 혐의로 제재한 첫 선박이다. 또한 감비아 국적의 로라호는
파나마운하청(ACP)이 운하의 대서양과 태평양 양측 끝단에 신규 컨테이너터미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파나마 운하의 환적 능력을 연간 500만 TEU까지 확대하고 파나마 항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파나마운하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APM터미널, Cosco Shipping Ports, DP World, PSA, Hanseatic Global Terminals 등 글로벌 항만 운영사들과 협의에 착수했다. MOL, CMA CGM, ONE, 에버그린, Hapag-Lloyd, HMM, Maersk, MSC, Zim, Yang Ming 등 주요 해운사들도 이에 대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파나마운하청은 “시장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일반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후에는 특수 절차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해당 절차는 투명하고 경쟁력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자 선정은 2026년 4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약 2.6억 달러의 투자가 예상되며, 파나마 국내총생산(GDP)의 0.4~0.8%에 해당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건설기간 중 약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제재대상 유조선이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하며 북상 항로가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은 15만 600dwt급 아프라막스 유조선 ‘코만더(Komander)’호가 현지 시간 28일 오후 12시 30분경 엔진 고장을 일으켜 남쪽으로 항해 중 좌초됐다고 발표했다. 사고 직후 북쪽으로 향하던 선박 20척이 수에즈 운하 내에서 정지했다. 반면 남쪽으로 향하던 19척의 선박은 코만더호가 선대의 마지막 선박이었던 덕분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사고가 나자 수에즈운하관리청은 곧바로 예인선 5척을 파견, 예인 작업을 시작해 30분 만에 배를 띄우는 데 성공했다. 이어 코만더호를 남쪽 호수 방향으로 견인하기 시작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이와 함께 남북향 모두 운항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코만더호는 러시아 무르만스크항에서 화물을 선적한 뒤 중국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G7 가격 상한선을 초과한 원유를 운반한 혐의로 미국, 영국, 스위스, 우크라이나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선박이다. 이 선박은 홍콩의 요수스 마린(Yosus Marine)이 소유 및 운영 중이며, 과거 파나마, 코모로, 러시아 등 다양한 국적을 거쳐 현재는 가이아나 국기를 게양
흥아해운이 보유 중인 소형 케미컬 탱커 2척을 폴란드의 Oktan Energy & V/L Service에 총 2,740만 달러(척당 1,370만 달러)에 매각했다. 매각 선박은 2016년 건조된 3,500dwt급 ‘코베 파이오니어(Kobe Pioneer)’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Yokohama Pioneer)’호다. 코베 파이오니어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호 인도 시기는 각각 11월 10일, 11월 25일이다. 흥아해운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흥아는 지난해 송가케미칼(Songa Chemicals)로부터 2009년에 건조된 2만 dwt급 케미컬 탱커인 '송가 피스(Songa Peace)호'와 '송가 챌린지(Songa Challenge)호'를 척당 238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1961년에 설립된 흥아해운은 현재 5척의 화학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만해도 선대는 16척에 달했다. 이번 거래는 최근 중고선박 시장에서 노후 선박에 대한 매수세가
중국의 컨테이너선사 씨레전드(Sealegend)쉬핑이 올해 북극항로를 통한 첫 컨테이너선 운항 성공에 힘입어 내년에 총 16회의 ‘Arctic Express’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레전드는 최근 닝보-저우산항에서 출항해 영국 펠릭스토우항까지 20일 만에 북극항로를 횡단해 도착한 ‘이스탄불 브릿지(Istanbul Bridge)호'를 통해 상업성을 입증했다. 이 선사의 COO인 리 샤오빈(Li Xiaobin)은 “북극항로 첫 항해는 기대에 부응했으며, 북극항로는 자연적 이점을 지닌 만큼 적극적인 활용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씨레전드쉬핑은 북극항로에 대한 화주들의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스탄불 브릿지호의 성공적인 운항 이후 고객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항해에서 ‘이스탄불 브릿지호'는 약 3,500해리를 평균 17노트의 속도로 항해하며, 기록상 가장 빠른 북극항로 횡단 중 하나를 달성했다. 북극항로를 통한 왕복 운항은 기항 , 하역 등을 포함해 약 2개월이 소요되며, 씨레전드는 16회 운항을 위해 5~6척의 북극항로 전용 선박을 투입할 계획이다. 씨레전드는 향후 고성능 쇄빙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연중 운항기간을 8~10개월
현대글로비스가 28일 경상남도와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다자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 된 체결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사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의 목적은 경상남도 안에 사업장 마련을 위해 투자하는 기업과 지역 관할 공공기관간 협력 강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9만4938㎡(2만8719평) 규모의 토지를 확보 했다. 이는 축구장 13개를 합친 크기다. 현대글로비스는 약1800억 원을 투자해 해당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부산항에서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80%가 처리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복합물류센터의 착공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행정처리를 위한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국내 핵심 물류 거점인 부산신항에 전략적으로 인프라를 마련하면서 자사의 해상 포워딩 경쟁력
중국의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Cosco와 OOCL이 미국 항만 수수료 제도 시행 첫 주에 총 4,200만 달러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기준으로는 2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Journal of Commerce가 Sea-web 및 기타 선박추적플랫폼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첫 주에 4200만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됐으며, 이를 통해 중국 선사들은 수수료 부담을 체감으로 느끼기 시작했다. 항만 수수료는 미국 서안 항만을 중심으로 부과되고 있으며, 특히 로스앤젤레스항을 이용하는 컨테이너선에 집중되고 있다. 해운업계는 이번 조치가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선사들은 항로 조정이나 운임 인상 등의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와 맞물려 항만 수수료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