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이 보유 중인 소형 케미컬 탱커 2척을 폴란드의 Oktan Energy & V/L Service에 총 2,740만 달러(척당 1,370만 달러)에 매각했다.
매각 선박은 2016년 건조된 3,500dwt급 ‘코베 파이오니어(Kobe Pioneer)’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Yokohama Pioneer)’호다.
코베 파이오니어호와 요코하마 파이오니어호 인도 시기는 각각 11월 10일, 11월 25일이다.
흥아해운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대형 선박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회사 측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흥아는 지난해 송가케미칼(Songa Chemicals)로부터 2009년에 건조된 2만 dwt급 케미컬 탱커인 '송가 피스(Songa Peace)호'와 '송가 챌린지(Songa Challenge)호'를 척당 238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1961년에 설립된 흥아해운은 현재 5척의 화학유조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만해도 선대는 16척에 달했다.
이번 거래는 최근 중고선박 시장에서 노후 선박에 대한 매수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흥아해운의 이번 매각은 선대 현대화와 운항 효율성 제고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