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에서 중견(Mid‑Size) 선사들의 성장세가 대형 선사 대비 크게 둔화됐다. 알파라이너(Alphaliner)는 2025년 전 세계 컨테이너선 선복량이 전년 대비 6.4%, 약 200만 TEU 증가한 반면, 중견 선사들의 증가율은 2.7%(5만 6,000TEU)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틈새시장 공략과 선대 확장을 이어온 중견 선사들이 대형 선사 중심의 공급경쟁에서 점차 밀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견 선사 중에서는 AD포츠(Ports) 그룹 산하 GFS(Global Feeder Shipping)가 지난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GFS는 연간 66.3%의 높은 성장률과 5만 4,000TEU의 선복을 확장했다. 지중해·중동·인도 지역 수요 증가가 GFS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알파라이너는 “GFS는 중고선 시장의 유동성을 적극 활용해 선대를 빠르게 확장했다"며 "중견 선사들 중 가장 공격적인 성장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알파라이너는 “X‑Press Feeders, DP World의 유니피더(Unifeeder), GFS 등 3대 피더 컨테이너선 운영사가 지역 수요 증가의 최대 수혜업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싱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SK해운의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 10척을 약 9737억원에 팬오션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매각되는 10척은 국내 주요 화주와의 장기 화물 운송계약에 투입된 선박이다. 해당 계약 또한 팬오션에 함께 양도될 예정이다. 팬오션은 인수 목적에 대해 "주요 화주와 장기 화물 운송 계약이 확보된 선박을 도입해, 액체 화물(Wet Bulk) 운송 부문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앤코는 2018년 1조5000억원을 투자해 SK해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후 운임 변동에 민감한 스팟 사업 대신 안정적인 장기계약 위주로 사업 체질을 개선해왔다. 장기계약은 운항 원가 등에 일정 마진을 붙이는 구조로, 시황과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 인수 당시인 2018년 733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24년 기준 3957억원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상각전영업이익도 2317억원에서 6409억원으로 2.8배 성장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유럽 현지 친환경 물류센터 투자로 우리 기업의 유럽지역 공급망 거점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내기업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폴란드 카토비체 물류센터에 투자 지원을 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진공이 약 1,500억 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고, LX판토스 등이 포함된 K-컨소시엄이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성사됐다. 이는 해진공이 미주, 동남아 지역 물류시설 확보 투자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실시한 첫 번째 투자 사례다. 동유럽의 전략적 요충지인 폴란드를 거점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물류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 물류센터는 10만 8,951㎡(약 3만 3,000평)의 임대면적에 총 5개 동으로 갖춰진다. 이 건물은 태양광 패널, 친환경 시멘트 등을 사용해 국제 친환경건축인증시스템인 브리암(BREEAM)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물류센터가 위치한 카토비체 지역은 폴란드 최대 산업지대인 실레시아주의 중심지로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등 인접국과의 연결성이 뛰어나 유럽 전역을 잇는 물류 허브로서의 가치가 높은 곳이다. 향후
재단법인 선원기금재단은 지난 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해양원격의료 서비스 확대를 위한 기금 지원 등 신규사업을 포함한 202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원기금재단은 올해부터 기금 지원을 통해 원격의료장비 신규 설치 선박을 매년 20척에서 40척으로 대폭 확대하고, 기존에 장비를 설치한 선박 중 노후 장비를 최신 장비로 교체함으로써 원격의료 서비스 이용 선박 확대 및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해양원격의료 지원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선원의 질환 방치 및 악화 방지와 선원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의료진은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위성통신으로 연결해 선원들에게 24시간 건강 상담 및 응급처치,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해양원격의료서비스는 원양에서 항해 중인 선원들이 승선 중에도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선원들의 안전과 건강은 물론, 근로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바누아투 정부가 자국 선박등록부를 사칭한 ‘위조 국기’ 운영업체에 대해 공식 경보를 발령하고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 이는 통가(Tonga)·쿡 제도(Cook Islands)에 이어 한 달 사이 나온 태평양 도서국의 세번째 경고다. 바누아투 해양관리청과 바누아투 국제해운등록소(VIMR)는 "공식 등록 웹사이트를 복제한 ‘무단 및 사기 웹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는 제재 회피 '그림자 함대'가 활용하는 불법 등록 행위와 직결돼 국가 신뢰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누아투는 2025년부터 모든 공식 문서에 고유 QR 코드 부착을 의무화했으며, QR 코드가 없는 문서는 즉시 무효 처리하고 있다. 바누아투의 이번 발표는 통가가 “통가 국기를 달고 운항 중인 외국 선박은 모두 허가 없는 사기 송신”이라고 경고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통가는 2002년 국제선박등록부를 폐지했다. 과거 통가 기국이 무기 밀수·불법 이민 운송에 악용됐기 때문이다. 또 쿡 제도는 지난달 미군의 단속에 적발된 유조선이 이미 말소된 쿡 제도 기국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위조 사례를 지적했다. 바누아투와 통가는 국제해사기구(IMO)와 협력해 위조 기국·허위 등록 단속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시장의 운임이 3주 연속 하락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드류리(Drewry)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아역내 컨테이너화물지수(IACI)는 FEU당 575달러로, 일주일 전의 596달러 대비 4%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4%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역내 노선은 선복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가 겹치며 운임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항로별로는 인도 할랄 네루항(Hazira/Nhava Sheva) 및 상하이–자바(Java) 구간이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 시장의 하락세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 정기선사인 MSC가 중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를 잇는 신규 아시아 역내 서비스 ‘파이어호스(Firehose)’를 개설했다. MSC는 9일 서비스 신설을 발표하면서 "아시아 역내 주요 허브 간 연결성과 운항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신규 서비스는 3월 초 첫 항차가 예정돼 있다. MSC가 공개한 파이어호스 서비스는 상하이-닝보-싱가포르-수라바야-스마랑 루프다. 업계에서는 MSC의 이번 개편이 중국–동남아 단거리 물동량 증가, 싱가포르 환적 허브의 전략적 중요성 확대와 맞물린 조
CMA CGM과 머스크(Maersk)가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 투입 선복을 2배 확대한다. 두 선사는 10일 발표한 서비스 개편을 통해 기존 공동운항 노선(WAX2/FEW3)을 분리하고, 신규 WAX1/FEW1 서비스를 추가해 총 4개 노선에서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신규 WAX1/FEW1 서비스는 오는 3월 31일 중국 칭다오항에서 첫 출항하며, 1만 4,800TEU급 ‘CMA CGM 발리(Bali)호'가 투입된다. 이 선박은 기존 WAX2/FEW3 노선에서 운항하던 선박으로, 재배치를 통해 신규 항로의 주력선으로 전환된다. 루프는 칭다오–닝보–난샤–셰커우–싱가포르–아비장–레키–크리비–붕타우다. 머스크는 고객 공지에서 “아시아–서아프리카 항로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FEW3를 FEW3·FEW1 2개로 분리해 운항 복잡성을 줄이고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서비스의 투입 선박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MSC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극동아시아–아프리카 노선에 투입하자 CMA CGM과 머스크도 이에 대응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시아-서아프리카 노선을 놓고 경쟁 심화되고
장금상선(Sinokor)이 전 세계 VLCC 시장의 ‘슈퍼 오퍼레이터’로 급부상했다. 지난 두 달간 이어진 50척 이상 중고 VLCC 매입 및 대규모 용선계약을 통해서다. 선박 중개업체인 BRS와 펀리(Fearnleys) 등은 “단일 민간 선사가 이 정도 규모의 VLCC 톤수를 통제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했다. BR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거래된 선박이 모두 인도될 경우 총 118척의 VLCC를 소유 또는 용선을 통해 운영하게 된다. 이는 전 세계 활성 VLCC 선대의 13%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림자 함대' 179척을 제외하면 주류 VLCC 시장의 약 16%를 차지하는 것이다. BRS는 “이 정도 시장점유율을 가진 단일 VLCC 선사는 과거에 존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상위 10대 VLCC 선주가 통제하는 선대는 총 392척으로, 글로벌 슈퍼탱커 시장의 42%를 차지한다. 펀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장금상선을 “VLCC 거래의 킹핀(Kingpin)”이라고 표현했다. 해운업계는 장금상선의 VLCC 선대 확대를 단순한 매입이 아니라 시장구조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통합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의 톤수를 확보함으로써 장금상선의 시장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와 공동으로 지난 10일(화)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6 해운선사 해기사 취업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운산업의 미래 인재인 청년 해기사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외항상선 해기사를 꿈꾸는 해양대학교, 해사고, 오션폴리텍 등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생 2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해운선사 및 선박관리사 20여 개사가 참가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참여기업의 채용 담당자가 예비 해기사와 1:1로 직접 상담을 진행하며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기업별로 당일 원서 접수와 현장 면접이 함께 이뤄져 실제 채용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참가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취업 지원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청년 해기사는 우리 해운산업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해양계 교육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청년들이 바다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남항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부지(A구역)에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 화물을 창출 할 수 있는 국내외 우수기업을 2월 11일부터 4월 1일까지 50일 동안 본격적으로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고는 아암물류2단지 2단계 부지 59만㎡ 중 25만㎡에 해당하는 A구역 7개 부지를 대상으로, 초소형 부지 4개(43천㎡), 소형 부지 1개(24천㎡), 중형 부지 1개(54천㎡), 대형 부지 1개(126천㎡)를 공급한다. 해당 부지에는 복합물류, 공동물류, 제조물류, 냉동·냉장물류 등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화물 물동량을 창출하는 업종은 모두 입주 신청 가능하다. 임대 기간은 30년이며, 사업실적평가 결과 등에 따라 최대 50년까지 사용 가능하다. 입주 희망기업은 안내서에 따라 4월 2일 17:00까지 공사를 방문하여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여야 하며, 공사는 물류·회계·건축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공개경쟁방식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정보공개-입찰정보-항만입찰정보 안내)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오는 25일 14시 인천항만공사 대강당(인천광역시 연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