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4,993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주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사는 일본 선사 NYK다. NYK는 노르웨이 리스·금융기업 오션 일드(Ocean Yield)와 공동으로 '4+4척'의 LNG운반선 발주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 4000㎥급 LNG 운반선과 비교해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의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HJ중공업이 미 해군측과 체결 예정인 함정정비협약(MSRA)의 최종 심사인 ‘항만보안평가’가 지난 5일 차질없이 마무리되어 1월 중 라이센스 체결이 확실시되고 있다.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은 미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를 위해 미국 정부와 조선업체가 체결하는 협약이다. 이 협약을 체결한 조선소는 미 해군 함정의 MRO 사업에 입찰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보안규정이 까다롭게 적용되는 미 해군 전투함의 MRO 사업 입찰도 가능하다. HJ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에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라이선스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미 해군 해상체계사령부(NAVSEA) 산하 부부대장과 품질관독관, 해양조사관 등 7명이 자격심사를 위해 HJ중공업 영도조선소를 방문해 1차 현장실사를 실시 한 바 있다. 5일 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진행된 ‘항만보안평가(Port Facility Security Assessment, PA)’는 미국이 외국 항만의 보안 준비태세와 항만시설 보안규칙 이행을 평가하는 공식 절차로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미 해군
2025년 글로벌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조선업계가 2026년까지 사실상 '풀 북(full-booked)' 상태에 들어갔다. 덴마크 조선·해운 분석기관 MB 쉽브로커(Shipbrokers)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조선소에서 최대 530만 TEU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기존 기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연말 발주가 급증하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과열되면서 2026년 인도 슬롯은 사실상 매진됐다. MB 쉽브로커 관계자는 “2025년 4분기 들어 주요 선사들이 대형·친환경 컨테이너선 발주를 공격적으로 늘리면서 조선소 슬롯이 빠르게 소진됐다”고 전했다. 특히 머스크(AP Moller–Maersk)는 연말 발주 사이클의 핵심 플레이어로 지목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주 급증이 단순한 경기 회복에 따른 것이 아니라 ▲탄소 규제 강화(IMO 2025/2030) ▲연료 전환(메탄올·암모니아 추진선) ▲규모의 경제 확보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전략적 투자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탄소 규제 대응과 선대 현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2025년 발주는 향후 10년을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2026년 시무식에서 ‘소통 문화’를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재차 강조했다. HD현대는 5일(월)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말띠 직원들과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2026(Opening 2026)’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그룹 임원들이 함께 경영 목표를 다짐하던 기존 시무식의 틀을 깨고 직원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다는 정기선 회장의 뜻을 반영, 형식과 내용을 모두 간소화하고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진행하는 열린 행사로 기획됐다. 행사는 정기선 회장의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의 새해 바람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공감 Talk’, 직원들이 전하는 ‘새해 영상 응원 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선 회장은 행사 내내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메모하고,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5년 회사의 가장 큰 성과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정기선 회장은 “차세대 CAD, 소형모듈원전(SMR), 건설기계 신모델 출시 등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흔들림 없이 추진했던 일”을 꼽았다.
2026년 새해 첫 주 신조선가가 상승 출발을 알렸다. 2일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 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85.59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주(184.66) 대비 0.93포인트(0.50%) 상승하며 재차 상승세로 방향성을 잡는 모습이다. 이번 상승으로 지수는 4주간 이어졌던 184대 박스권을 벗어나 186선을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놓게 됐다.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의 선가 강세가 지수를 견인했다. '빅3'를 중심으로 국내 조선소들이 고부가 선박 중심 수주 전략을 취하면서 조선소 우위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4주 간 신조선가 지수는 184.42(2025.12.5)→184.60(2025.12.12)→184.57(2025.12.19)→184.66(2025.12.26)으로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12월 한 달간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184대 지지력을 확인했고, 연초 들어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라며 "조선소의 슬롯 부족과 신건조가 상승이 여전히 가격 하방을 막는 구조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신조선 시장에서 대체연료선(Alternative Fuel Vessel) 발주가 급감했다. 클락슨(Clarksons)과 DNV AFI(Alternative Fuels Insight)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 세계 대체연료선 발주는 232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술 불확실성, 비용 상승, 규제 방향성 혼선이 겹치며 선주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며 “그린쉽(Green Ship) 시장이 사실상 ‘겨울’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클락슨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전 세계 신조 발주 415척(3,590만 톤) 중 41%가 대체연료선이었다. 이는 2024년 45% 대비 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체연료별로는 LNG 이중연료-217척(2,870만 GT), 메탄올 추진-51척(520만 GT), LPG 추진-17척(70만 GT), 에탄 추진-4척(10만 GT), 배터리·하이브리드-132척(170만 GT) 등이다. LNG가 전체 대체연료선 발주의 67%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으며, 메탄올이 20%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국가별 대체연료선 점유율은 한국이 53.52%로, 가장 높았다. 한국의 수주 물량은
덴마크 오스테드(Ørsted)와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가 미국 내무부 산하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의 작업중단 명령에 대해 미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BOEM은 지난해 12월 22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Revolution Wind, Empire Wind, Vineyard Wind 1, Sunrise Wind 등 주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일괄적으로 작업중단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는 “터빈 블레이드·타워에서 발생하는 레이더 간섭 가능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데이터가 확보됐다”고 주장했다. 오스테드는 소송에서 Revolution Wind 프로젝트에 대한 BOEM 명령이 “관련 법률을 위반해 기업과 프로젝트에 중대한 피해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오스테드는 Revolution Wind 프로젝트가 현재 공정률 87%이며, 해상 기초·수출 케이블·해상 변전소 2기 설치, 65기 중 58기 터빈 설치, 로드아일랜드(400MW)·코네티컷(304MW) 전력 공급계약 등이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오스테드 관계자는 “우리는 이미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프로젝트는 2026년 1월 첫 전력 공급이 가능한 단계에 있다”며 “
지난 연말 삼성중공업에 LNG선 2척을 발주한 곳은 캐나다 LNG운송선사 시피크(Seapeak)로 확인됐다. 시피크는 장기용선계약을 기반으로 이들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보인다. 시피크가 전통적으로 장기계약사업 구조를 선호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전략적 변화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피크가 미국 LNG 물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 확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미국 LNG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선주들이 장기계약기반의 신조 발주를 다시 검토하는 현상이 감지된다”며 “시피크의 이번 결정은 2026~2028년 LNG선 시장의 수요 강세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조선 가격에 대해선 일부 논란이 있다. 삼성중공업은 2일 공시를 통해 “해당 2척의 총 계약금액은 7,211억 원(미화 약 4억 9,870만 달러)이며, 선박 1척당 가격은 2억 4,94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실제 계약가는 공시된 수치보다 소폭 낮다"는 말이 나왔다.
삼성중공업이 지난해 마무리 수주를 LNG운반선 부문에서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2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 3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7,210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가는 척당 2억 5,130만 달러 수준이며, 선박들의 인도는 오는 2028년 9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불과 열흘 만에 LNG선을 재차 수주하며 금년 해당 선종 부문에서의 수주 강세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달 23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LNG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가는 척당 2억 5,140만 달러이며, 납기는 2029년 3월 31일까지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계약은 Purus와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 Purus는 LNG를 비롯해 암모니아·LPG·에탄 등 저탄소 가스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 공격적인 신조 발주를 통해 선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의 마지막 계약을 포함해 삼성중공업은 2025년 총 79억 달러(43척)의 신조선을 수주, 2024년 수주 실적 73억 달러(36척)를 넘어섰다.
미국 정부가 북극용 쇄빙선(ASC) 6척을 핀란드 라우마 마린(Rauma Marine Constructions, RMC)과 미국 볼링거조선소(Bollinger Shipyards)에 발주했다. 이로써 미 쇄빙선 건조에서 K-조선의 입지는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6척 중 2척은 라우마 마린에서 건조되며, 이 중 1호선은 2028년 인도를 목표로 한다. 나머지 4척은 미국 루이지애나 소재 볼링거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북극용 쇄빙선 설계는 캐나다 시스팬(Seaspan Shipyards)과 핀란드 아커 악틱(Aker Arctic Technology)이 개발한 다목적 쇄빙선(MPI)을 기반으로 해 만들어졌다. 미국 국토안보부의 크리스티 놈(Kristi Noem) 장관은 이번 계약에 대해 “미국은 150년 넘게 북극 국가였지만,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서야 비로소 그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다"며 "ASC 확보는 미국의 해양 지배력 회복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핀란드 정부는 이번 계약을 양국 협력의 성과로 평가했다. 핀란드 경제부의 사카리 푸이스토(Sakari Puisto) 장관은 “라우마 마린은 이미 지난 가을부터 준비작업을 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