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마란 탱커스(Maran Tankers)로부터 VLCC 4척을 수주했다. 24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7577억 원으로, 회사의 2024년 말 기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7%에 해당한다. 계약은 지난 21일 체결됐으며, 2025년 11월부터 2028년 11월까지 건조가 진행된다. 대금은 공사 진척도에 따라 지급된다. 마란 탱커스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그룹 계열사로, 이번 발주가 4년 만의 VLCC 신조 발주가 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주는 마란 탱커스가 4년 간의 발주 공백을 깨고 VLCC 시장에 재진입한 사례로, 글로벌 원유 운송 수요 확대와 맞물려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연안화물선이 국내 물류의 18%를 담당하는 핵심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선령 25년 이상 노후선박이 전체의 57%에 달하고 전체 해양사고의 37%가 노후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내항해운업계는 단기운송계약 관행으로 인해 선사들이 선박 신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하고 노후선박 운항을 지속하는 구조적 문제가 누적돼 왔다며, 화주가 연안해운사업자와 3년 이상 장기계약을 체결할 경우 법인세 감면을 제공하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계약 관행이 노후선박 증가의 근본 원인” 연안화물선은 전체 물동량의 18%를 운송하면서도 수송비는 전체의 약 1%에 불과한 효율적 운송수단이다. 또한 도로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이 약 1/6 수준으로 탄소중립 정책에도 부합한다. 그러나 현재 국내 주요 화주기업들은 대부분 연안선사와 1년 이하 단기운송계약을 선호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선사들은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박 건조에는 수십억~수백억 원이 소요되지만, 금융기관은 대출 심사 시 3년 이상 장기계약 등 안정적 매출 증빙 자료를 요구함에 따라 선사들이 적기에 선대 교체에 나서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같은 구조적 문제로 내항화물선의 선령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부산항 북항 일반부두 재개발로 인한 일반화물 처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1년부터 시작한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 공사를 마무리하고 2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감천항 3부두 확장구역은 북항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감천항으로 이전하기 위하여 야적장 부지 28,600m3 및 3선석 부두 규모로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을 거쳐 공용부두로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원활한 항만 운영을 위하여 항만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편의시설(휴게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 개선하여 부두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안전한 항만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BPA 송상근 사장은 “이번 확장 공사는 부산항의 일반 화물 처리 기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싱가포르가 2026년부터 메탄올벙커링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기 위해 3곳의 공급업체에 공식 면허를 발급했다. 이는싱가포르를 아시아 최초의 메탄올벙커링 허브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싱가포르항에서는 3개 업체를 통해 메탄올벙커링이 가능하게 됐다. 싱가포르는 기존 전통선박유 벙커링시장에서 이미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LNG에 이어 메탄올 등 대체연료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탄올은 기존 연료 대비 탄소 배출량이 낮고, 인프라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싱가포르의 메탄올벙커링 면허 발급은 단순한 공급 확대를 넘어, 아시아 해운 탈탄소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선사들은 내년부터 메탄올 추진선을 운용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싱가포르항에서의 메탄올 공급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해양모빌리티 안전엑스포’에 참가해 북극항로 전용 부스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북극항로의 전략적 중요성 부각과 해양모빌리티 및 에너지산업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소개를 시작으로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및 울산항 북극항로 4대 추진 계획 등을 홍보 하고, 주요 부두와 사업 위치 등을 시각자료 중심으로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공사의 북극항로 추진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 에너지 물류허브 조성사업 등을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알려 울산항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항은 현재까지 총 17척의 선박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상업운항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항만이다.
HD현대가 2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 2007년 조선업 수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월)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2조 1,300억 원 규모다. 이 계약은 HMM이 추진해온 12척 발주 계획<본보 10월 3일자 보도 "HMM, '컨'선 12척, 25억 달러 규모 발주 추진">의 가장 큰 줄기다. 나머지 4척은 한화오션과 계약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발주된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LNG 이중연료추진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2척과 6척씩 각각 건조되며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제 호황기로 물동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793,473TEU)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거뒀다. 올해 총 72만 TEU 규모(69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국내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7개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시설 39기를 새로 설치하고 11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충전시설 확대설치 사업은 정부 공모사업과 자체재원 투자를 병행해 추진하였으며, 특히 이용량이 많은 터미널 구역을 중심으로 충전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항만 근로자와 방문객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에서 전기차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점을 고려해 소화기와 질식 소화덮개 등의 안전용품을 모든 충전구역에 비치하여 충전시설 운영 안전성 향상을 위해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민간투자 유치와 재원 다변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충전시설을 확대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항만을 찾는 시민과 근로자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1일 부산 수영구노인복지관에서 지역 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2025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더(+)海 김장김치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와 동절기 한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의 식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해진공은 김장 재료 구입 등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수영구노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해진공 임직원으로 구성된 ‘바다사랑 봉사대’를 주축으로 공사 대학생 홍보단 ‘해지니’, 지역 자원봉사자 등 총 40여 명이 참여해 일손을 보탰다. 봉사자들은 절임 배추 물빼기부터 양념 버무리, 포장 작업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완성된 김치 600포기는 수영구 관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 300세대에 세대당 2포기(약 4kg)씩 전달되어, 어르신들의 든든한 겨울 반찬이자 따뜻한 위로가 될 예정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임직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시는 데 조금이나마 온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진공은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글로벌 선박금융 시장에서 은행들이 미지근한 대출 수요 속에 마진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선주들이 기간 대출(Term Loan)에서 리볼빙 크레딧(Revolving Credit Facility)으로 대거 전환하면서 은행들의 이자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호황으로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게 된 선주들이 기간 대출 대신 리볼빙 크레딧을 선택해 이자 비용을 줄이고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해운업 특유의 경기 변동성(Cyclicality Risk)을 감안할 때, 저조한 마진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조만간 내려질 미국 대법원 판결이라는 변수가 있어 향후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리스크 온·오프’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판결 결과에 따라 차입 수요가 급증하거나 위축될 수 있어 은행들에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웹스터은행(Webster Bank)의 에반겔로스 카치키오티스(Evangelos Katsikiotis)는 “미 대법원 판결이 선주들에게 리볼버를 활용한 신규 투자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은행들은
선박 해체업계가 차세대 스크랩(해체) 사이클의 중심에 LNG선, 특히 노후 증기터빈 추진 LNG선이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콩에서 지난 18~19일 동안 열린 선박해체포럼에서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해체 시장에 매물로 나온 LNG선은 총 14척으로, 지난 10년래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들 대다수는 장기간 계선(lay-up) 상태에 있던 노후 증기추진선이다. 인도 해체업체인 Best Oasis의 Gaurav Mehta 이사는 “증기터빈 LNG선은 더 이상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향후 계선 LNG선의 해체 매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17만 4,000㎥급 디젤추진 LNG선 대비 운항 효율성과 용량에서 크게 뒤지는 증기터빈 LNG선은 FSRU나 부유식 저장설비로의 전환 가치도 떨어져 설 자리가 없다는 것. Rakesh Khetan Wirana CEO도 “올해 LNG선의 해체 매물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차기 해체 사이클의 선두는 LNG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체업계는 지난 수년간 팬데믹 시기 노후 컨테이너선이 대거 연장운항에 들어가면서 “조만간 대량 해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