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형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신규 지정하며 연구개발(R&D)과 사업화 지원을 본격화한다. 재정경제부는 9일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상반기 내 LNG 화물창 실증사업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차세대 전력반도체와 함께 LNG 화물창을 초혁신 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로 육성해 조선·에너지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LNG 화물창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면서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세부기술 개발이나 사업화 시설 투자에 대해 연구개발(R&D) 및 통합투자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은 40%, 대기업·중견기업은 30%의 기본 공제율을 적용받으며,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에 따라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공제도 가능하다.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통합투자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중소기업은 투자액의 25%, 중견·대기업은 15%를 기본 공제받고, 투자 증가액 등에 따라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공제가 붙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LNG 화물창 핵심 기자재 국산화와 실증 투자에 대한 민간
주요 병목 해역 중 하나인 말래카–싱가포르 해협(SOMS)에서 2025년 한 해 동안 108건의 해적·무장강도 사건이 보고되며 19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104건을 넘어선 수치로, 아시아 전체에서 보고된 132건 중 82%가 말래카–싱가포르 해협에서 발생했다. 이같은 수치는 아시아해적퇴치협정 ReCAAP의 아시아해적정보(ISC)의 '2025년 연례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ReCAAP ISC는 2025년 해적 사건의 특징으로 과거와 달리 컨테이너선까지 공격 대상이 확대된 점을 지적했다. ReCAAP ISC 관계자는 "해적들이 더 이상 특정 선종만 노리는 것이 아니며, 이는 여객선까지 공격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말했다. 전체 사건의 중 절반 이상이 CAT 4(최저 심각도)로 분류됐으며, 대부분 비무장 범죄자에 의한 소규모 절도 시도였다. 111건이 항해 중 발생해, 정박지·부두에서 발생한 것(21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장 많이 표적이 된 선종은 벌크선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ReCAAP ISC는 사건이 필립 채널(Phillip Channel)에 집중됐으며, 대부분 새벽 1~5시 사이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오는 2026년 1월 15일(목)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전망대회는 “K-해양강국, 바다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 해양수산 분야의 주요 이슈와 2026년 전망 및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등 40여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며, 산·학·연·정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거시경제와 해양수산 분야 전반을 조망하는 총괄세션이 이어진다. 총괄세션에서 강종우 아시아개발은행(ADB) 디렉터는 ‘2026년 글로벌 거시경제 전망’을 주제로 세계 경제 구조 변화, 공급망 재편, 에너지·기후 변수 등 국제경제 환경을 진단한다. 이어 최상희 KMI 부원장은 ‘2026년 해양수산 전망’을 통해 국내외 해양·수산 분야의 핵심 이슈와 산업 변화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해운·물류·항만, 수산·어촌, 해양 등 세 가지 분야별 세션이 동시에 진행된다. 해운·물류·항만 세션에서는 ▲해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활성화와 상부콘텐츠 추진력 확보를 위해 총괄건축가(Master Architect) 위원회를 8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총괄건축가는 국토교통부 및 각 지자체에서 신도시, 도시재생, 광역교통, 공항·철도 등 대형복합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조정하는 전문가를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은 유휴화된 항만공간을 해양·문화·관광·업무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편하는 사업으로, 부산항만공사는 사람들이 찾는 실질적인 도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북항 재개발구역 내 상부콘텐츠 구성과 공간 활용 방향을 체계적으로 검토·조정하기 위해 총괄건축가 위원회를 도입했다. 총괄건축가 위원회는 ▲건축 ▲도시계획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되었으며, 북항 재개발 상부콘텐츠 기본구상(안)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위원회를 통해 개별 시설 중심의 검토에서 벗어나, 북항 전체를 하나의 유기적인 공간으로 바라보고 공간 배치, 콘텐츠 도입, 동선 및 경관 계획 등을 조율하게 된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해성 석두옥은 부원 선원에서 시작해 해운회사 대표 및 해운단체 수장까지 오른 해운계의 대표적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그는 대한해운공사 사장을 지내고, 한국선주협회 초대 회장에 선임됐다. 또 한국해운조합법에 의한 한국해운 조합 출범시 초대부터 4대까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해운거목 선정위원회는 석두옥의 경우 단순히 이력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선박 현대화, 해기사 양성 등 연안해운 근대화에 대한 기여도가 아주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선주협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웨이버(Waiver)제도 시행 등 국적선 경쟁력 강화에 힘썼고, 해운조합 이사장으로서는 연안 해운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다. 시작은 평범했다. 석두옥은 13세 초에 영흥공립보통학교에 전입했다가 중퇴하고 인천해양양성소 별과인 항해과에 입학해 1921년 11월 수료했다. 수료와 동시에 조선우선㈜에 입사, 일본과 블라디보스톡 항로를 운항하던 청진환(淸津丸) 견습선원으로 승선했고, 8년 후 항해사 면장을 받고 정식 항해사가 됐다. 선상에서는 1등 항해사까지 근무했으며 이후에는 육상 관리직, 선사 임원 등을 거쳤다. 석두옥은 대한민국 해운 근대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1970년 8월 대통령표창을
해운물류업계가 최근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ederal Maritime Commission, FMC) 새 위원으로 임명된 로라 디벨라(Laura DiBella·사진)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디벨라 위원은 플로리다주 상무장관, 플로리다도선사협회 전무, 나쏘항만청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았다. 그녀의 이력에 대해 해운물류업계는 “해운 경력이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는 반응이다. 업계가 정작 우려하는 부분은 "디벨라가 트럼프 행정부와 아주 밀착돼 있다”는 루머. 포워더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문이 사실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중소업체 중심의 물류시장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대기업 중심 정책으로 기울 가능성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번 디벨라 임명은 FMC가 팬데믹 기간의 과도한 D&D(Detention & Demurrage) 청구, 파산한 화주·운송업체들의 보험청구 분쟁을 처리하는 민감한 시점에 이뤄졌다. 해운업계의 한 인사는 "무엇보다 중국과 유럽에 강한 불만을 갖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해운 및 무역 이익을 이유로 보복적 규제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50대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5분쯤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의 중조립 공장 내 휴게 공간에서 50대 남성 A씨가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야간조로 용접 업무를 하던 그는 휴식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업무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이 심폐 소생술을 진행하고 한화오션 사내 소방서에서 출동했지만, A씨는 병원 이송 중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9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마쳤지만 외부 충격에 의한 사망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검 결과 확인 후 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는 지난해 9, 10월 연이어 노동자가 목숨을 잃으면서, 조선업 현장의 안전관리 실태와 원·하청 구조의 책임 문제가 부각된 바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어선원 중대재해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부산과 목포에 사고조사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 사고조사센터는「어선안전조업법」개정(’25. 1. 3.)에 따라 해양수산부 어선원안전감독관을 지원해 ▲어선사업장의 자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현장점검 ▲어선원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 원인 분석(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및 예방 대책 수립 ▲어선원 중대재해 예방 캠페인 등을 수행한다. 현재 해양수산부 소속 어선원안전감독관은 부산과 목포, 포항과 여수 등 전국 9개 지방해양수산청에 배치돼 있다. 공단은 사고조사센터에 상주인력을 배치해 골든타임 확보 등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어선원 안전·보건 제도의 현장 작동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별 조업 특성에 따른 사고 유형과 취약요인을 분석해, 권역 특성에 맞는 현장 점검, 예방 대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사고조사센터를 통해 지역 어업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어선원 안전·보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올해 어선사업장 밀집도와 지
중국 컨테이너선사 CU라인 선박이 대만 북부 해역에서 27개의 컨테이너를 해상에 유실했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지난 6일 대만 기륭항에서 17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이같은 내용의 사고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즉각 현장대응팀을 투입했다. 대만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현재 유실 컨테이너의 위치 추적 및 항행 안전 확보 작업을 진행 중이며, 기상 요인과 적재 상태 등 사고원인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상에 떠 있는 컨테이너는 선박 충돌 위험이 있어 신속한 회수 작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 해안경비대는 사고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항행 경보(Navigation Warning)를 발령했으며, 인근 선사 및 항만 당국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기륭항 주변은 대만 북부 주요 컨테이너 항로가 집중된 구간으로, 사고 규모에 따라 일시적 항로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CU라인도 사고 접수 직후 내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악천후, 선박 대형화, 적재 불균형 등으로 해상에서 컨테이너 유실 사고가 증가하자 국제해사기구(IMO)는 보고의무 강화 및 안전규정 개정을 논의 중이다.
한화가 미국 인공지능(AI)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 '해벅AI(HavocAI)'와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시작했다.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고 미 해군에 공급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USA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해벅AI와 200피트(약 60cm) 자율 무인수상함(ASV)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미국 내 조선소를 보유한 기업 중 자율운항 솔루션 기업과 손을 잡은 건 한화가 처음이다. 한화는 이번 MOU에 따라 기술 개발과 생산 계획 수립, 제안서 제출 등에 포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한화 필리조선소에서 ASV를 건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의 지원에 맞춰 양산을 추진한다. 한화오션의 군함 건조 기술과 한화시스템의 전투관리시스템(CMS) 및 플랫폼/시스템 통합 역량, 해벅AI의 자율운항 기술을 통합해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폴 르윈(Paul Lwin) 해벅AI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양사는 미사일 발사·화물 운송·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율 무인수상정 수백 척을 미 해군에 공급하는 계약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