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해운거래소(NYSHEX, New York Shipping Exchange)가 10일 처음으로 컨테이너 파생상품 거래를 성공적으로 중개했다.
이번 거래는 미국 금융서비스 기업 ICE(Intercontinental Exchange)가 출시한 새로운 컨테이너화물선물지수 NYFI(New York Freight Index) 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중개는 클락슨(Clarksons)이 맡았다.
클락슨의 컨테이너 운송계약 중개인인 피터 스탤리언(Peter Stallion)은 “컨테이너 화물 선물의 출범은 시장의 중요한 진전이며, 화물 위험관리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말했다.
그는 “첫날부터 고객과 청산기관의 강한 참여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은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컨테이너 운임을 대상으로 했으며, NYSHEX가 발표한 NYFI 현물지수 2,650달러/FEU 대비 2,226달러/FEU 수준에서 거래가 성사됐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5월 운임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를 헤지하려는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를 기반으로 한 컨테이너운임선물이 2023년 출시 이후 꾸준히 거래돼 왔다.
반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불투명한 가격 관행” 때문에 유사한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다.
NYFI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제 화물 운송시 지불된 가격을 기반으로 지수를 산출하며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CEO인 라스 옌센(Lars Jensen)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5월 스팟 수준보다 FEU당 424달러 낮은 고정 운임이 시장 위험 관리에 유효하다는 데 동의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컨테이너 시장 변동성이 구조적으로 확대된 만큼 파생상품은 앞으로 더 널리 활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