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가 ZIM의 지분 매각 가능성을 경고하고 노동조합의 '집단행동' 위협이 겹치며 ZIM 주가가 6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스라엘 매체 칼칼리스트(Calcalist)는 이스라엘 정부 산하의 GCA(Government Companies Authority)가 ZIM 이사회에 “정부가 보유한 ZIM 지분 중 24% 이상을 매각할 권리가 있다”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또 ZIM 노조는 외국 기업으로의 매각에 강력 반발하며, ZIM CEO 엘리 글릭만(Eli Glickman)에게 공식적으로 9일 '액션' 가능성을 경고했다. 노조는 “국가 전략산업인 해운사를 해외 자본에 넘기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정부의 지분 매각에 대한 해석은 엇갈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 정부의 경우 실제 매각을 추진한다기보다는 지배구조 개편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어쨌든 노조의 반발이 격화되면 단기적으로 운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운부문 한 애널리스트는 “ZIM은 자산 구조가 가볍고 시장 대응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글로벌 선사 대비 규모의 경제에서 불리하다”며 “정부가 지분을 유연하게 조정하려는 움직임
컨테이너선사들이 중국 춘절을 앞두고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선복을 대거 투입하기 시작했다. 아시아 수출업체들의 화물 조기 출하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선사들도 물량잡기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북유럽 항로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도 TEU당 10% 오른 1,690달러, FEU당 13% 상승한 2,88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해운시황 분석기관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올해 초 시장 심리가 긍정적으로 전환됐으며, TEU‑마일 기준 수요 증가가 공급을 약간 앞서고 있다”면서 “중국·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 항로는, 태평양 횡단 항로를 제외하면 모든 선박 톤수를 흡수할 만큼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 화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사들은 일반운임인상(GRI) 발표를 자제하고 있다. 또 실제 온라인 견적도 공표된 인상 수준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으며, 선사별 운임 전략은 일관되지 않고 제각각이다. MSC는 1월 중순부터 아시아-북유럽 항로 운임을 FEU당 4,000달러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비해 머스크(Maersk)는 이 항로의 1월 셋째 주 견적을 100달러 오른 FEU당 2,600달러로 소폭 조정했다. 라이너리티카는
올 상반기 개관 예정인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의 초대 관장에 해양수산부 출신이 아닌 '정피아'가 내정돼 인사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가가 '술렁'.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관장 모집 및 과학관 등 유사기관 운영에 경험이 있는 경력직과 신입직 등 53명 채용을 공고한 상태. 해양과학관장에 정피아가 와서는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초대 관장인데다 최초의 내륙 해양과학관인 만큼 기본 운영틀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해수부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돼온 것이 사실. 문제는 이재명 정부 들어 기재부 1급 출신들이 기관장 임명을 받지 못한 채 대기하는 등 '실국장 퇴직→기관장 임명' 공식이 '대안없이' 깨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 해수부 출신도 윤현수 전 중앙해심원장, 홍래형 전 수산정책실장 등이 '장기 대기'에 들어가는 분위기. 해양계의 한 관계자는 "'해피아'를 편들 필요는 없겠지만 해양에 대한 기본 이해 조차 없는 정피아가 산하기관을 차지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정책에 우려를 표시. 한편 관가 안팎에서는 시의적절한 인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 한 인사는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비어있는 자리 채우는 것이나
중국의 평범한 피더 컨테이너선 ‘중다 79호(Zhong Da 79)’가 며칠 만에 전혀 다른 배로 바뀌었다. 갑판 위에는 전자기 사출기(EMALS)가 설치됐으며 고정익 전투형 드론을 띄우기 위한 준비 장면이 연이어 포착됐다. 상선을 드론 항모로 전환하는 시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군사 전문 매체 워존(TWZ)은 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후둥중화조선소에서 전자기 사출기가 탑재된 화물선이 확인됐다며 중국이 드론 발사 능력을 해상으로 확장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다 79호는 최근까지 컨테이너형 미사일 발사대와 각종 센서를 실은 임시 수상 전투함 형태로 개조돼 있던 중형 화물선이다. 워존에 따르면 이 선박은 불과 며칠 사이 다시 재구성돼 다목적 전투형 드론 운용 플랫폼으로 전환된 모습이 포착됐다. 선박 갑판에는 트럭형 전자기 사출기 모듈이 설치돼 있다. 사출기는 차량 여러 대가 서로 연결돼 하나의 사출 궤도를 형성하는 구조로 육상에서 먼저 포착된 이동식 사출 체계와 구조가 동일하다. 사출기 맨 뒤에는 발사 대기 상태로 보이는 전투형 드론 1기가 탑재돼 있으며 그 뒤 갑판 위에는 추가 드론도 확인된다. 이는 단순 적재가 아니라 실제 발사를 염두에 둔 배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6일 세계 보험시장 네트워크 확대와 조합 공제사업 다변화를 위해 국제 P&I 클럽 그룹(The International Group of P&I Clubs, 이하 IG Clubs) 소속인 영국의 London P&I Club과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했다. London P&I Club은 1866년에 설립된 국제 P&I Club으로 총톤수(GT) 기준 약 7,000만 GT, 보험료 기준 세계 10위 규모로, S&P 신용등급(AA, 자본기준)을 유지하며, 전 세계 약 5,000척 이상의 선박을 담보하고 있다. 또한, London P&I가 속해있는 IG Clubs는 전 세계 12개 주요 P&I 클럽으로 구성된 비영리단체로, 1899년 풀협정(Pool Agreement)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 세계 선박 총톤수의 90% 이상(약 15.8억톤)을 담보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책임보험 체계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London P&I Club의 Victoria 이사와 한국사무소의 한정환 대표가 함께 조합에 방문해 업무의향서를 체결했으며, 이를 계기로 조합은 여객선 등 고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회장 안중호, KP&I)은 지난해 12월 31일 미국 워싱턴주 환경청(Ecology)으로부터 주(州) 재정책임보증(COFR) 제도상 ‘International P&I Club’ 지위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 美 워싱턴주 2026년 COFR 제도 대응 워싱턴주는 미 연방 COFR 제도와 별개로 오는 2026년 4월부터 강화된 재정책임보증(COFR)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에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워싱턴주가 인정한 적격한 ‘International P&I Club’에 P&I 보험이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받아야 한다. 선박이 P&I Club에 가입중이더라도 주(州) 당국이 해당 클럽을 인정하지 않거나 또는 일반 상업보험자의 P&I보험에 가입한 경우, 선사는 별도의 비용을 들여 재정책임보증서를 추가 발급받고 까다로운 개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KP&I는 이번 클럽 지위 확인을 통해 가입 선박들이 복잡한 추가 절차 없이 KP&I 가입 증서 제공을 통해 워싱턴주 기항이 가능할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클럽 측은 이번 승인이 클럽의 대외 신인도를 한층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과 202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화) 밝혔다. 공단 노동조합 창립 이래 37년 연속 무분규 타결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단은 ▲기본연봉 3.5% 인상(정부 예산운영지침 준수) ▲가족수당 인상(공무원 수준)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실질적인 임금인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 노사는 지난해 저출산 극복과 출산 친화적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족수당을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장기 재직 근무자를 대상으로 유급휴가 제도를 신설한 바 있다. 또한 주 4일제, 시차출퇴근제, 재택·원격근무 등 유연근무 제도를 확대해 왔다. 아울러 세종·인천·목포·부산 등 8개 지사에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며, 순환근무 및 출장 근무가 잦은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해왔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가족친화 우수기업‧기관 유공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송명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공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조 4,993억 원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발주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발주사는 일본 선사 NYK다. NYK는 노르웨이 리스·금융기업 오션 일드(Ocean Yield)와 공동으로 '4+4척'의 LNG운반선 발주를 추진해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만 ㎥급으로, 길이 294.8m, 너비 48.9m, 높이 26.7m 규모다.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일반적인 17만 4000㎥급 LNG 운반선과 비교해 더 많은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어 단위당 운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고효율의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사양을 탑재해 운항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신규 LNG 프로젝트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노후 선박의 교체 수요도 더해지며 올해 전 세계
한국해운협회의 ‘2026년 정기총회'가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68길 17,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해운협회는 이같이 밝히면서 안건은 2025년 주요 업무 추진실적 및 결산안 보고, 2026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보고 등이라고 밝혔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6일 천진동방국제크루즈(Tianjin Orient International Cruises)사의 ‘드림(Dream)’호가 인천항 크루즈부두에 입항하며 2026년 인천항 크루즈 시즌 첫 항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드림(Dream)’호는 2025년 9월 인천항 첫 입항 이후, 승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노선을 운영해 왔다. 2026년에는 운항 규모를 더욱 확대하여, 2026년 1월부터 2월까지 총 11항차가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32항차의 크루즈를 운영하며 여객 수 79,455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국제 크루즈 여객 운송이 재개된 2023년 이후 최대 실적이다. 2026년에는 인천항 크루즈 운영 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26년 1월 기준, 현재까지 예약된 인천항 입항 예정 크루즈는 총 64항차로 2025년 대비 두 배 수준이며, 예상 여객 수는 약 1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크루즈 선사들의 ’26년 입항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입항 항차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6년에는 인천항에서 모항을 운영하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