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선박관리업체 WSM(Wilhelmsen Ship Management)이 27일 전세계 50주년 기념행사를 한국에서 마지막 행사로 마무리했다. 이 행사는 또한 부산사무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이기도 했다. WSM의 CEO인 하콘 렌츠(Haakon Lenz)는 "전초기지인 부산사무소가 8개의 선박관리사무소와 11개의 인력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며 "2005년 단 5척의 선박으로 설립된 이래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부산사무소에서 관리하는 선단은 거의 50척으로 확대되었으며, 44명의 현지 직원으로 구성된 전담 육상팀이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WSM은 현재 약 400명의 한국인 선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선박관리와 선원공급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WSM은 향후 한국 내 선원 풀(pool)을 확대하고,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해 글로벌 선박관리 서비스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SM업계의 한 관계자는 “WSM이 한국을 글로벌 거점으로 삼은 것은 우수한 인력의 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동시에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향후 다른 선박관리업체들도 유사한 행보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해양경찰청(청장 김용진)과 27일(목) 해양경찰청 본청에서‘신속한 해양오염사고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시스템 연계 등을 통해 ▲ 해양오염사고 대응 정보 제공 ▲ 공제 관련 자문 및 자료(통계 등) 제공 ▲ 해양오염사고 관련 방제, 긴급구난 등 업무 지원 상호 협조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하고 해양오염 피해 최소화와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조합은 “조합이 보유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해양경찰청의 신속한 사고대응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협력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과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1월 27일(목) 서울 서대문구 핀란드 타워에서 개최된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는 산업정책연구원과 서울과학종 합대학원대학교가 공동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협회가 후 원하는 조직문화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인증 제도다. 제2회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제는 “존중과 배려가 살아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온 기관을 격려하고 그 성과를 널리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올해 행사에는 40여 개의 주요 공공·민간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인증패 수여와 함께 우수기관 수상이 이루어졌다. 한편, 해진공은 직장 내 상호존중과 배려 중심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 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구성원 간의 건강한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상호 존중의 날’을 지정·운영하고, ‘아트 테라피’와 같은 직무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캠페인을 지속해왔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경영의 이해 및 상호존중 소통법’ 대면 교육을 시 행했으며, ‘나-전달법(I-Mes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지난 25일 LG 사이언스파크에서 해운·항만·물류사 실무자로 구성된 ‘2025년 제4차 해양산업 AX(AI전환) 실무협의회’를 열고, 다가오는 AI 기본법 전면 시행(’26.1.22)에 대비한 업계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LG CNS와 공동으로 주관, ▲ AI 기본법 주요 이슈 및 대응 방안(강성윤 변호사, 김&장법률사무소) ▲ 해양산업 안전한 AI 도입 및 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 해운·항만·물류 AI 실증과제(PoC) 시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AI 기본법’은 EU의 AI 법안 등 사례를 참고해 우리 기업들 현실에 맞게 마련된 것으로, EU가 먼저 법안을 내기는 했으나 전면 시행은 우리나라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AI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이용하는 사업자, 이용자 측면에서 대비해야 할 점들이 주된 논의의 대상이었다. 본격적인 규제 대상과 범위와 관련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법 시행에 따라 기업들은 AI 도입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해 내부 통제 체계를 마련해야 하며, 독립성‧전문성‧통제성을 갖춘 전담 인력 확
폴란드 해군의 'ORKA' 잠수함 도입 프로젝트를 놓고 벌어진 세계 주요 조선사들의 수주전에서 한화오션이 쓴맛을 봤다. 스웨덴의 방산업체 Saab는 26일 폴란드 해군이 노후화된 'Kilo'급 잠수함을 대체할 차세대 주력 플랫폼으로 스웨덴 정부가 제안한 자사 'A26' 잠수함 패키지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웨덴 정부의 제안에는 또한 산업 협력·기술 이전(knowledge transfer)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으며, 폴란드 조선·방산 업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A26급은 발트해 작전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으로 평가받는다. Saab의 Micael Johansson 사장 겸 CEO는 "우협 선정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폴란드 국방청(Armaments Agency)과의 협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발트해에 특화된 A26 제안은 폴란드 해군의 작전능력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폴란드 경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RKA 사업은 폴란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향후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000톤급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건조 사업비는 약 3조원이고 함정 MRO(유지·보수·
현대글로비스가 굴지의 글로벌 종합상사 기업과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최대 15년간 약 96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확보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약 상대를 밝히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기업은 일본의 종합상사인 이토추(Itochu Corporation)다. 현대글로비스는 계약 수행을 위해 17만4,000㎥급 LNG 운반선을 새로 건조해 운송에 투입한다. 해당 선박은 국내 하루 LNG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한 번에 운송할 수 있는 규모로, 영하 162도의 초저온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첨단 저장 설비가 탑재된다. 신조 LNG 운반선은 2029년부터 미국 걸프 연안 LNG를 전 세계 주요 지역으로 수송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글로벌 가스 해상운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LNG 운송은 초저온 기술과 고도의 안전관리 체계를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해운 분야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가스 2025(Gas 2025)’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글로벌 LNG 교역량이 약 3,000억㎥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
부산항이 노르웨이선급(DNV)과 경제분석기관 Menon Economics가 공동으로 발표한 2025년 첫번째 글로벌 항만경쟁력 보고서 'Leading Container Ports of the World(LCP)'에서 4위를 차지했다. 부산 항만업계에서는 "고무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1위는 싱가포르항에 돌아갔다. 이 보고서는 ▲효율성(Efficiency) ▲연결성(Connectivity)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3가지 핵심 지표를 기반으로 전 세계 160개 항만을 대상으로 평가했다. 싱가포르항은 세부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하이항, 닝보-저우산항, 부산항이 2~4위에, 로테르담항이 5위에 랭크됐다. DNV Maritime의 Knut Ørbeck-Nilssen CEO는 발표자리에서 “싱가포르항은 단순히 물동량 규모에서 앞서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화와 친환경 운영을 선도하며 글로벌 항만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순위는 항만 운영자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떤 요소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부산항도 디지털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선사 Zim은 최근 투자 그룹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뒤,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Zi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중 10위에 랭크돼 있으며, 지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후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 제안은 Zim의 CEO인 Eli Glickman과 이스라엘 레이쉬핑(Ray Shipping)의 대표인 Rami Ungar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안 규모는 약 23억~24억 달러 수준으로, 당시 Zim의 시가총액(약 19억 달러)을 훌쩍 넘었다. 이에 대해 Zim 이사회는 이 제안을 “예비적이고 비구속적”이라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Zim 이사회는 성명에서 “경영진 제안 외에도 복수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Zim의 재무지표는 현재 만만찮다. Zim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 36% 감소 ▲운송량(TEU) 5% 감소 ▲EBITDA 61%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 하단을 상향 조정하며 '재무 회복력'을 강조했다
파나시아가 최근 스위스 기반 엔진 제조업체 WinGD와 기존 선박에 장착된 WinGD의 1세대 X-DF LNG 이중연료 엔진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 대상 선박은 500척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WinGD는 이번 엔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신조선에 적용되는 최신 엔진과 동일한 수준의 배출저감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WinGD는 최근 한국에서 파나시아와 엔진 개조작업을 시험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프레임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향후 대규모 엔진개조 프로젝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개조 옵션에는 ▲연소 안정성을 높이고 연료 소비를 줄이는 배기재활용(iCER)시스템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변 압축비(VCR)기술 등이 포함됐다. WinGD는 이같은 기술 적용으로 선박 운영비 절감과 환경 규제 대응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WinGD 관계자는 “이번 개조 솔루션은 단순히 기술 업그레이드에 그치지 않고, 선박 운영자들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해운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항만집단이 인천~르자오(日照) 항로에 컨테이너선 취항을 추진하자 한중카페리업계가 "다 같이 죽자"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한중카페리업계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항만집단의 자회사인 산둥마린(SMC)은 인천-르자오 노선에 RoRo식 컨테이너선 투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산둥마린은 한국에는 대리점업체만 두는 방식으로, 사실상 중국 측이 이 항로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중국 측은 일단은 한척만 투입한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며 "일단 한척으로 자리를 잡은 뒤 추가로 한척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중해운회담 합의에 따라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컨테이너선은 최대 650TEU급 투입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출항하는 선박은 480TEU까지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이 정도 규모라면 한중카페리업체들 중 2/3 가량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A카페리선사 관계자는 "현재 한중 간을 오가는 카페리선들의 경우 여객을 함께 태우며, 컨테이너 물량은 기껏해야 100~300TEU급에 불과하다"며 "중국 측이 컨테이너선을 동원해 영업에 나설 경우 산둥성의 웨이하이, 칭다오, 옌타이, 스다오를 오가는 카페리는 물론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