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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CMA CGM 2만3000TEU급 컨선, 수에즈 운하 복귀

  • 등록 2025.12.24 08:42:26

 

프랑스 CMA CGM이 2만 3,000TEU급 ULCV(Ultra Large Container Vessel)를 수에즈 운하에 투입하며 2년 만에 수에즈 항로로 복귀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Suez Canal Authority, SCA)은 이를 “컨테이너선 복귀의 새로운 단계”라고 평가하며 2026년 하반기에는 정상 수준의 교통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 따르면 23일 수에즈 운하를 운항한 선박은 모두 3척이다.

 

남향으로 운항한 'CMA CGM Jacques Saadé호'(2만 3,000TEU급)와 북향으로 지나간 'CMA CGM Adonis호'(1만 5,536TEU), 그리고 홍해 구간을 포함해 북향으로 통항한 'Maersk Sebarok호'(6,648TEU)다.

 

이 중 'Jacques Saadé호'는 2023년 말 이후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최대 규모의 선박으로 기록됐다.

 

수에즈운하관리청의 오사마 라비(Osama Rabiee) 청장은 “이번 운항은 중요한 진전이며, 수에즈 운하의 물동량 회복에 큰 영향(deep impact)을 미칠 것”이라며 주요 선사들에 “일정을 조정해 항해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라비 청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수에즈 운하 통항량이 정상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CMA CGM은 “보안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이용해왔다”면서 이번 운항이 정기 귀항인지 시험 항해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또 머스크는 “이번 항해는 시험 운항이며 추가 통항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