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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中, 한화오션 美 자회사 제재 1년 유예

  • 등록 2025.11.10 15:40:03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 확전을 막기 위한 정상 간 합의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 산업을 대상으로 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날부터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유예 대상은 한화필리조선소, 한화쉬핑, 한화오션USA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다. 모두 한화오션의 북미 거점 법인들이다. 이들 회사는 지난 10월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301조 조사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중국의 ‘거래 금지’ 제재 목록에 올랐었다.

 

이번 유예는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전쟁 확전 자제’를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당시 회담에서 상호 관세 인하, 희토류 수출 규제 완화, 조선·물류 산업 제재 유예 등 단계적 완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미국 백악관은 1일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 따르면 중국은 해운·조선·물류 분야 제재를 철회하고 미국은 301조 조치의 적용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한화오션은 중국의 조치에 즉각 화답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유예 조치로 인해 중국 측 사업 파트너와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