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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VLCC 운임, 6자리 고공행진…“구조적 고품질 랠리”

HMM ‘Universal Leader’호 하루 13만 달러에 계약 체결

  • 등록 2025.09.18 08:25:00

 

VLCC 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며 운임이 하루 10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순한 정서적 반등이 아닌, 수요와 공급에 기반한 구조적 랠리라고 평가한다.

 

클락슨(Clarksons)은 17일 기준 VLCC 평균 운임을 전날보다 8.3% 상승한 하루 10만 3,200달러로 집계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도 친환경 및 스크러버 장착 VLCC 기준으로 하루 운임을 10만 600달러로 제시했다.

 

제프리스의 해운 담당 애널리스트 오마르 녹타(Omar Nokta)는 “이번 랠리는 중동에서의 활발한 예약 활동에 힘입은 것으로,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올랐다”면서 “과거와 달리 용선계약이 취소되지 않고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상승세는 ‘고품질’의 랠리”라고 평가했다.

 

실제 시장에서는 높은 운임에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탱커스 인터내셔널(Tank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체결된 VLCC 계약 11건 중 4건이 10만 달러 이상이었다.

 

가장 높은 운임을 기록한 계약은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의 ‘Azue Nova’호로, 비톨(Vitol)과 체결된 북해-중국 항로에서 하루 15만 14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HMM의 ‘Universal Leader’호가 중동-일본 항로에서 하루 13만 667달러에 코스모(Cosmo)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네르바 마린(Minerva Marine)의 'Zourva호'는 미국-극동아시아 노선에서 하루 12만 7433달러의 운임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