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6 (토)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19.6℃
  • 맑음서울 15.0℃
  • 맑음대전 15.6℃
  • 맑음대구 16.8℃
  • 맑음울산 17.5℃
  • 맑음광주 16.1℃
  • 맑음부산 17.7℃
  • 맑음고창 15.8℃
  • 맑음제주 18.4℃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4.3℃
  • 맑음금산 16.7℃
  • 맑음강진군 17.1℃
  • 맑음경주시 18.7℃
  • 맑음거제 16.9℃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컨'선사 신조 발주의 44%는 노후 선박 교체용"

노후선박 비율 최고는 Zim, 최저는 HMM

  • 등록 2024.10.09 11:52:38

 

10대 컨테이너선사 중 오더북 대비 노후 선박 비율이 가장 높은 컨테이너선사는 이스라엘의 Zim이고, 가장 낮은 선사는 HMM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후 선박이 만만찮아 신조 발주물량의 약 44%는 기존 노후 선박을 대체하는 데 사용될 전망이다.

 

프랑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의 알파라이너(Alphaliner)의 AXSMarine은 주간보고서에서 "일부 선사는 단순히 선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로운 톤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머스크(AP Moller-Maersk)를 지목했다.

 

AXSMarine에 따르면 신조선박을 가장 많이 보유한 선사는 MSC이며, 덴마크의 머스크(AP Moller-Maersk)는 아직 교체수요를 충족할 만큼 충분한 선박을 발주하지 않았다.

 

현재 '톱10' 컨테이너선사들은 431척, 590만 TEU의 신조선을 발주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오더북을 기록했다.

 

AXSMarine은 "올해의 신조선 발주 열풍은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선박 효율성을 높이고 LNG나 메탄올과 같은 대체연료를 더 많이 도입하려는 의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노후 선박 대체도 주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알파라이너는 컨테이너선의 대체적인 연한이 25년인 만큼 발주량의 약 44%는 기존 노후 선박을 대체하는 데 이용될 것으로 추산했다.

 

톱10 컨테이너선사는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을 약 683척, 260만 TEU 보유하고 있다.

 

MSC의 경우 137척, 200만 TEU의 신조선을 발주했지만 2004년 이전 건조된 노후 선박이 315척에 달한다. 이는 TEU 기준 신조발주 물량의 60%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머스크의 경우 노후 선박이 발주물량의 126%를 차지, 신조선을 인도받더라도 노후 선박 대체가 여의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