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가 지난 15일 EBS에서 방영한 ‘특집 다큐 <나는 선원이다>’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나서 눈길. 이 프로그램의 취지가 선원을 홍보하고 자긍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로 평가. 목포해양대는 EBS가 보도자료를 통해 "선원 교육기관에는 청년 시절부터 우수한 해양 인재를 길러내는 인천해사고와 한국해양대, 그리고 은퇴 후 제2의 삶을 열어주는 해양수산전문 교육기관 오션폴리텍이 있다"고 기술한 데 대해 이의를 제기. 또 프로그램의 영상 콘텐츠 중 특정 교육기관 소개시 “최고의 해양해운 엘리트를 양성하는” 등과 같은 자막과 내레이션이 영상에 언급되지 않은 선원 교육기관과 동 교육기관 출신 선원들에게 이질감과 소외감을 줄 수 있다고 지적. 업계에서는 목포해양대가 한국해양대보다 오히려 약간 더 많은 해기사를 배출하는, 국내 최대의 해기사 양성기관이라는 것을 감안해 전반적으로 이의제기에 공감하는 분위기.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 장차관 출신인 국민의힘 소속 조승환(부산 영도) 의원과 박성훈(부산 북을) 의원이 나란히 22대 국회 농해수위에 '가배치'된 것으로 알려지자 관가와 업계에서 "뭘 둘씩이나…"라는 소리가 나왔다. 공무원 출신의 한 전직의원은 "전문성이야 있겠지만 친정집이, 특히 자신이 추진한 사업이 질타받을 때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한명이면 몰라도 두명이나, 그것도 똑같이 부산을 지역구로 둔 의원이 농해수위에 배치되는 게 모양상 좋아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 또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업무를 잘 아는 의원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엄격한 시어머니 역할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며 "오히려 더 신경쓰인다. 후원금도 더 내야 할 것 같다"고 떨떠름한 반응. 해양통신 취재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사진·당진시)이 10일 제22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상임위원장에 선출됐다. 어 의원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농어업을 살리기 위해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 의원이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농해수위원장으로 선출됨으로써, 21대와 22대 국회 전반기 중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됐다. 3선 의원인 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 농해수위위원으로 4년간 활동하며 대한민국 농어업 발전과 농어가 소득 증대 등을 위해 앞장서왔다. 21대 국회 후반기 농해수위 간사와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원장을 맡아 누구보다도 농어업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으며, 법안 처리 등 강한 추진력이 최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어 의원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미완의 과제로 남은 농해수위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농해수위 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 식량안보를 튼튼히 하고 우리 농어업, 농어촌, 농어민을 살리기 위해 그 권한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해양수산부는 28일자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초대 관장에 우동식(사진) 전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임명했다. 우동식 초대 관장은 36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해양수산부 장관비서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정책관, 국립수산과학원 원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였고, 국립수산과학원장 재직 시절 산하 수산과학관의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문화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27일까지 3년간이다. 우 관장은 "수도권 최초 국립해양문화시설로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국민 모두를 위한 종합 해양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중구에 건립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11월 시범운영을 거쳐 12월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김창균<사진>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수협중앙회 재산과 업무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수협중앙회는 14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3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창균 전 해수부 항만국장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7년 5월 13일까지 3년이다. 앞서 김창균 신임 감사위원장은 지난 9일 수협중앙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감사위원 자리에 올랐다. 김 감사위원장은 1970년생으로 고려대 행정학을 전공하고, 행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장관정책보좌관,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감사위원장은 이날 감사위원회에서 "업무 집행사업을 철저히 감독하여 수협이 건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어업인과 수협의 이익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교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제3회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 행사에서 국제해사기구가 선정한 '제1회 국제해사기구(IMO) 양성평등상'을 한국선급(KR) 허은정<사진> 책임검사원이 수상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해사인협회(WIMA)가 주관한 이번 기념식은 오는 5월 18일 세계 여성 해사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해운‧조선업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여성해사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전한 수평선 : 해양안전의 미래를 이끄는 여성들'을 주제로 전문 여성 해사인들의 발표와 제1회 IMO 양성평상 시상식이 있었다. 양성평등상을 수상한 KR 허은정 책임은 “우리 해사업계 곳곳에서 애쓰고 계신 정부, 조선소, 선급 등 선후배님들께서 우리나라의 네임밸류를 높여주신 덕분에 그 바탕으로 오늘 귀한 상을 대신 수상하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주신 상의 이름과 무게에 걸맞게 업계에서 본분을 다해 우리 해사업계가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IMO 양성평등상은 해사분야에서의 여성의 역량 증진과 성평등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한 자 또는 기관의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 12월 개최된 제128차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 변광호<사진> 초빙교수가 지난 10일 열린 ‘2024년 한국해사법학회 정기총회 및 춘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제15대 한국해사법학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해사법학회는 해사법률 분야와 해사기술 분야의 연구를 제공하는 전국단위 고도의 융복합 전문학회다. 국제해양법, 해양형법, 해상노동법, 국제해사협약, 해상법, 해상운송법, 해상보험법, 해사정책 등 국내외 해사법 분야의 연구와 발표, 산·학·연·관 간 협력증진 등을 목적으로 한다.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변광호 초빙교수는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산지방검찰청 등에서 부장검사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와이케이 대표변호사다. 변 교수는 “최근 해사산업분야에서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주요 이슈들이 해사법령으로 입법화 될 수 있도록 학회 회원들이 활발한 학술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한국해사법학회의 사회적 기여와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사법학회는 대한민국 유일의 해사법률과 해사기술이 융합된 전문학회로서 국내외 해사법적 쟁점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바탕으로 산·학·연·관에 실질적이고 시의적절한 학술적 지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지방변호사회, 울산지방변호사회
한국해양대 영어영문학과 김낙현<사진> 박사가 한국연구재단에서 매월 선정하는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김낙현 박사는 현재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학술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우수 연구자 선정에는 ‘19세기 후반 세인트존 함장과 실비아호의 조선 남서해안 탐사’ 수행 과제가 주효했다. 앞서 김 박사는 세인트존 함장의 항해기를 발굴해 거문도, 흑산도, 소안도 등 조선의 남서해안 방문과 탐사의 구체적 내용을 국내 최초로 논문으로 발표했다. 특히 사마랑호로 제주도와 남해안을 탐사한 에드워드 벨처 함장이 거문도를 해밀턴항으로 명명한 이후 1885년 영국의 거문도 사건으로 이어지기까지 세인트존 함장이 지휘한 실비아호의 여러 번에 걸친 정밀 탐사가 큰 역할을 했음을 밝혀냈다. 김 박사는 “지난해 교육부장관 표장에 이어 올해 한국연구재단의 우수 연구자 선정에 기틀을 마련해준 모교 국립한국해양대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지난해 12월에도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우리는 말 그대로 뉴스와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너무 많은 새로운 소식에 어떤 것이 바르고 그른지 모르는 채 귀와 눈으로 주워담기 바쁩니다. 이럴 때 잘 정리된 올바른 소식을 전달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사실 우리 주위에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바로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Anchor)들 입니다. 이전에는 뉴스를 진행하는 사람을 아나운서나 캐스터라 불렀던 것이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어느 순간에선가 부터 앵커란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나운서는 말 그대로 소식을 전달해주는 사람이고 캐스터도 유사한 의미라고 보여 집니다. 아나운서는 뉴스를 이끌고 자기의 의견과 견해를 표명하는 적극적인 역할보다는 뉴스원고를 정학한 발음과 억양으로 시청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지요. 그렇다고 이분들의 역할이 과소평가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요... ■ 프로그램이 표류하지 않게 하라, 앵커 그런데 최근에는 뉴스 진행자 뿐 아니라 시사프로그램이나 연예 프로그램의 진행자도 앵커라고 불립니다. 저는 지난 7월초 우연히 SBS골프 채널의 고교동창 최강전을 공동 진행하는 이혜지 프로 골퍼 겸 앵커와 라운딩을 같이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혜지 프로에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 해양수산발전 유공 정부포상 대상자에서 '셀프 추천' 의혹을 사고 있는 양창호<사진>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양수산부와 해운업계 안팎의 소리를 종합해보면 양 부회장은 금탑이 아니라 동탑 수상대상자로 일시 검토됐으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곧바로 탈락했다는 후문. 그는 과거 KMI 항만시스템연구실장으로 근무할 당시 횡령과 유사한 비리로 징계를 받은 바 있고, 업계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다는 것. 여기다 자신이 부회장직을 맡기도 전 출범한 '바다의 품' 운영을 공로로 표기한 것 등도 감점을 받았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양 부회장의 탈락 소식을 전해들은 해운업계 일각에서는 '꼴뚜기가 어물전 망신을 시킨 꼴'이라고 탄식. 한 관계자는 "설립 70주년에 이게 무슨 망신스런 일이냐"며 "권위적이고 갑질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해운협회 사무국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과 개편이 절실하다"고 쓴소리.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