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근<사진>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이 차기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부산항운노조는 지난 14일까지 진행된 신임 노조위원장 선거 입후보 등록에 박 위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실상 박병근 현 위원장 체제가 이어지게 됐다.
항운노조는 위원장 선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입후보 등록 제도를 도입했다. 이전에는 대의원대회 당일 대의원 추천에 의해 위원장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었다.
항운노조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2022년 18대 부산항운노조 위원장에 취임한 박 위원장은 1991년 항운노조에 가입한 이후 2005년부터 노조 배후물류지부장을 맡았다. 동명정보대 정보경영사회학부를 졸업했고, 모범근로자 부산시장표창을 2회 수상했다.
박 위원장은 출마에 대해 “조합원 정년 연장, 항만무인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인한 고용 및 노임 손실 문제 등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현 집행부가 연속성을 가지고 조합원 권익을 위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