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양 콘텐츠 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양영화 제작 지원을 확대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제해양영화제 조직위원회와 함께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함께 하는 2026년 국제해양영화제 해양영화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를 맞는 국제해양영화제는 부산광역시와 해진공이 공동 주최하고 국제해양영화제가 주관한다. 바다와 인간의 관계, 해양 환경, 생태와 공존 등 다채로운 주제를 스크린에 담아내며 국내 유일의 해양 전문 영화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 해진공은 상영 지원을 넘어 시나리오, 후반작업 등의 제작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으며 총상금 4,000만 원을 약 15개 팀에 지원한다. 기획 단계부터 완성, 상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국제해양영화제 국내 제작 상영지원 공모 선정작인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으며,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서도 시청자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인생세탁소 ▲송어깎기 ▲클리어 ▲101-인간의 한계 수심 100m에 도전한다 등 총
러시아의 대표적 극지 해양지질조사기관인 PMGE(Polar Marine Geological Expedition)가 12일 공식적으로 퍠쇄됐다. 1962년 설립 이후 60년 넘게 북극 전역에서 핵심 광물 매장지를 발굴해온 PMGE 폐쇄는 러시아 북극자원개발 전략에 큰 손실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소식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졌으며, 현지 언론 Fontanka가 이를 확인했다. PMGE는 노바야젬랴(Novaya Zemlya)의 파블롭스키(Pavlovsky) 납·아연 광산, 세베르나야 젬랴(Severnaya Zemlya) 금광, 야쿠티아(Yakutia) 희토류 광산, 뉴시베리아 제도(New Siberian Islands) 광물 등 러시아 북극권 주요 자원 발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해체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소셜미디어에는 “해저 4,000m까지 탐사해온 전략 기관을 왜 없애느냐”, “대통령이 북극·남극 개발을 강조하는 시점에 나온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는 등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PMGE의 폐쇄에는 노후 조사선 개조 비용이 ‘직격탄’이 됐다. PMGE는 그간 '프로페서 로가체프(Professor Logachev)호'와 '아카데
북극해의 1년생 해빙 두께가 지난 30~35년 동안 약 25% 감소했다. 러시아 북극·남극연구소(AARI·Arctic and Antarctic Research Institute)는 3일 “북극 지역의 기후변화가 지구 평균치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AARI에 따르면 북극해의 1년생 해빙 평균 두께는 113cm로 측정됐다. 이는 1990년대 초반 대비 약 25% 줄어든 것이다. 다만, 최근 몇 년간은 단기적 회복세도 관측됐다. 1년생 해빙의 두께는 2021년 87cm에서 2024년 113cm로 약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ARI는 이를 “장기적 감소 추세 속에서 나타나는 단기 변동성”으로 설명했다. 다년생 해빙의 두께 감소도 비슷했다. AARI는 1991~1996년 사이 관측된 다년생 해빙 평균 두께는 249cm에서 183cm로 2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 ‘야말(Yamal)호’와 ‘승전 50주년 기념(50 Let Pobedy)호’가 북극점 탐사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 AARI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북극 해빙은 면적 뿐 아니라 두께도 빠르게 줄고 있다"며 "이 과정은 매년
공해,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바다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이용하기 위한 '공해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 협정)'이 오는 17일부터 발효된다. 2023년 공식 채택된 BBNJ 협정은 관리 규범이 없는 공해의 해양생태계 훼손이 국제사회에서 대두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법적 기반이다. 한국은 2023년 10월 협정문에 서명한 뒤 지난해 3월 동아시아 국가 중 처음이자 전 세계 21번째로 비준했다. 원양 어업국이자 이웃 국가인 중국과 일본도 지난해 12월에 비준해 현재는 전 세계 81개국이 이 협정에 동참했다. 협정은 실효성 있는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공해 해양보호구역 등 구역 기반 관리 수단 설정, 해양환경영향평가 실시, 해양유전 자원 디지털 서열정보에 대한 공유와 이익의 공유를 규정한다. 다만 협정의 세부적인 이행 규정과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열릴 당사자총회 등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진행될 BBNJ 협정의 세부 이행 규정 논의를 위해 원양어업, 해운업, 해양 바이오 등 관련 산업계와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앞으로는 해당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국내 이행법률
미국 해양대기청 NOAA(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가 28일 공개한 ‘제20차 북극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은 지난 20년 간 과학계가 예상했던 속도를 훨씬 뛰어넘는 기후 변화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매튜 드러켄밀러(Matthew L. Druckenmiller) 미 국가설빙데이터센터(NSIDC) 선임연구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의 ‘수문연도’에 125년 북극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며 “이는 단순한 이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의 신호”라고 지적했다. ■ 눈·해빙 감소, 1960년대 대비 50%로 '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북극의 겨울 적설량은 평년보다 많았으나 6월 눈이 덮인 면적은 1960년대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눈 덮인 면적은 6년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반사율 저하에 따른 지표 가열 가속이 우려된다. 해빙 역시 급격하게 감소했다. 2025년 3월 최대 해빙 면적은 위성 관측 47년 중 최저치였으며, 2025년 9월 최소 해빙 면적은 역대 10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 또 1980년대에 비해 여름철 해빙 면적은 5
부산광역시·한국해양대·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포럼·공동학술 대회'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관·산·학·연 200여개 지자체‧기관‧단체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비전과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해양레저산업을 신해양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학술적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부산광역시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레저 관련 학회·협회·연구기관인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스포츠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중소조선연구원, KCL, KIRO, 영산대학교 등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현대해양, 한국해양기자협회, 선데이타임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관광공사, 제주해양레저관광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친환경 첨단융합 중소형선박&장비 협의체, 한국전기선박협의회, 대한서핑협회,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한국공제보험연구소, 한국수상레저안전
지난 2021년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을 끝으로 서울을 떠나 강원도 영월에서 전원생활을 하던 강무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컴백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사단법인 해양레저관광협회'의 회장직을 수락했으며, 내년 1분기 이 단체의 출범과 함께 공식적으로 컴백하게 된다. 해양레저관광협회는 지난 1월 31일 발효된 해양레저관광진흥법 11조에 의거해 설립되는 것으로, 이 단체는 이 법안을 대표발의한 주철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설립이 추진돼왔다. 20여개 관련업체를 중심으로 그간 실무 준비회의가 2차례 열렸으며, 아직 해수부에 공식 인가신청서는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사무실은 한국해운협회 소유의 광화문교육센터에 마련될 예정이다. 현재 해양관광이나 마리나 관련 해수부 인가 5, 6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어, 신생 해양레저관광협회는 이들 단체와 새롭게 관계를 정립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전 장관은 1951년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해운항만청에서 항만유통과장, 해수부에서 해운물류국장, 국립수산과학원장, 차관을 거쳐 장관을 역임했다. 공직을 나와서는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회장 등을 맡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KIOST)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초파리 모델을 활용한 신장질환 연구를 통해 ‘당뇨병성 신장질환’의 발생에 미토파지(mitophagy) 활성의 저하가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하고, 해양 생물에서 발굴한 새로운 미토파지 촉진 물질을 사용하여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실험 및 분자의학)’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희승, 이지훈, 이연주 박사 등 KIOST 연구진은 새로운 미토파지 촉진 물질의 발굴을 위해 열대 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KIOST 해외연구거점인 ‘태평양해양과학기지’ 주변 해역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자원을 확보·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열대해면에서 브롬화페놀계열 해양천연물(3,5-디브로모-2-(2‘,4’-디브로모페녹시)-페놀 (PDE701))이 발굴되었고, 생리활성 평가를 위해 윤진호 교수 연구팀에게 제공했다. 이에, 윤진호 교수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초파리 미토파지 모델을 분석하여 신장기능 유지에 미토파지 활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특히 당뇨병성 신장질환 모델에서 신장 분비 저하나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강용석)이 주식회사 눈과 공동 연구·개발한 ‘해상 유류오염사고 위치추적장비(OST-K1)’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 해상 유류오염사고 위치추적장비는 해상 유류오염사고 발생 시 기름 유출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GPS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해 현장 방제대응 인력이 신속·정확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돼 골든타임 내 초동조치가 가능하며, 인력·장비 투입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단순한 유류오염 위치 추적에 그치지 않고 ▲해상 쓰레기 부유물 추적 ▲방제장비 및 드론 위치 확인 ▲연구 활동 데이터 수집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다목적 방제 플랫폼 장비로서의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공단은 이번 혁신제품 지정을 계기로 해양환경 안전 분야의 기술 선도 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향후 민간 방제업체,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국 해양사고 대응 현장에 장비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해상 유류오염사고 위치추적장비의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방제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성과를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로 연결해 국민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10월 29일(수) 부산 본원 대강당(부산시 영도구 소재)에서 ‘창립 5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승 원장을 비롯해 역대 기관장과 직원들이 참석해, KIOST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고 새로운 미래를 향한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지난해 11월 퇴역한 연구선 ‘이어도호’의 닻을 전시하는 제막식이 열렸으며, 역대 기관장들을 초청해 KIOST의 52년 발전사를 조명하는 ‘KIOST 특별회고전’도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반세기를 넘어 이어온 KIOST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미래 해양과학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원외 인사에 대한 포상과 정년을 맞은 직원들의 노고를 기리는 ‘정년 퇴임식’도 함께 열렸다. 이희승 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KIOST가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의 초석 위에 모든 구성원의 끊임없는 도전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세계가 신뢰하는 연구성과로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IOST는 1973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