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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2025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포럼·공동학술 대회' 성료

부산 BEXCO에 500여명 참석

  • 등록 2025.12.25 08:48:03

 

부산광역시·한국해양대·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회가 공동 주최한 '2025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연합 정책포럼·공동학술 대회'가 지난 19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민·관·산·학·연 200여개 지자체‧기관‧단체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비전과 실천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계기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고, 해양레저산업을 신해양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학술적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부산광역시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레저산업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레저 관련 학회·협회·연구기관인 한국해양관광학회, 한국스포츠관광학회, 한국크루즈포럼,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중소조선연구원, KCL, KIRO, 영산대학교 등이 주관하고, 해양수산부, 현대해양, 한국해양기자협회, 선데이타임즈,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벡스코,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관광공사, 제주해양레저관광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친환경 첨단융합 중소형선박&장비 협의체, 한국전기선박협의회, 대한서핑협회, 대한패들서프프로협회, 한국공제보험연구소, 한국수상레저안전협회,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경남해양레저관광협회, 레저보트매니아, 강진피싱마스터즈, SEDIA, KODEN, 한국해양레저산업협회, 해양환경안전학회, 한국마리나협회,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한국낚시진흥협회, 한국모빌리티학회, 국제수중예술협회, 굿웨이브, 금호마린테크, 크리에이티브퍼스, 디텍, 드림스코프, 한국해양디자인학회 등 60여개 기관이 후원해 200여개 협·단체가 참여하는 범산업 연합 행사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산업의 진흥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하여 민·관·산·학·연이 공동협력함에 따라 해양레저산업 정책을 발굴·제언·검토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반한 新성장 산업화’의 정책·공동학술대회 개최와 협력체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레저에 기반한 해양관광‧해양레저장비(제조‧서비스․유통)․해양안전·해양스포츠․수상레저·수중레저·마리나·섬·해양낚시․해양치유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합체 구축, 제도 개선 및 네트워크를 통한 상생적 소통의 장 마련으로 그 의미를 더하였다.

 

특히, 중앙정부인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 해양경찰청, 지방정부(부산광역시 도시인프라기획과·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 경상북도 해양레저관광과, 경상남도 남해안과, 창원특레시 해양사업과, 경기도, 포항시, 울진군)이 참여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를 주축으로 민·관·산·학·연이 협업을 통하여 적극행정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해양레저산업의 안전문화 확산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육성과 저변확대를 위해 발전방향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도출하였으며, 향후 정례적 정책 포럼 및 공동학술대회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해양레저산업 등 관련분야가 정례적 교류를 통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해양레저산업연합회 조우정 회장(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장)은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산업의 가치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제조업, 시설 및 마리나업 그리고 서비스 및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도모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및 지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번 정책 포럼과 공동학술대회는 해양레저산업의 전 분야가 성과 및 성공 모델을 공유하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영상메시지에서 “부산은 해양수산부 이전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해양수도로 도약하고 있다”며 “해양레저산업이 부산과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 총장 역시 대학의 역할을 강조했다.

 

축사에서는 김미애·조승환·문대림 국회의원이 해양레저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해양레저산업이 단순한 여가를 넘어 제조와 관광, 안전이 결합된 국가 전략 산업이라는 인식이 공유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양레저산업 홍보대사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방송인 김병만이 홍보대사로 공식 위촉돼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대중 인식 확산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병만은 해양레저 문화의 안전한 확산과 친환경 가치 전달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조발제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홍장원 박사가 맡아 ‘해양레저산업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 박사는 국내외 시장 동향을 분석하며 친환경과 안전, 기술 혁신을 축으로 한 산업 발전 전략과 정책 연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책포럼의 핵심 프로그램인 패널토론에서는 해양레저 제조, 장비, 관광, 서비스, 도시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제언이 이어졌다.

 

이영일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장과 임규성 해양레저관광협회 부회장, 김충환 경기도 전문위원, 박곤우 한국마리나협회 등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규제 개선과 안전 기준 정비, 중소기업 육성 방안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2부 공동학술대회는 해양레저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문 세션으로 구성됐다.

 

‘해양레저 장비 및 제조업 육성’ 세션에서는 임장곤 중소조선연구원 센터장과 신경수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전기추진 선박과 국제표준, 안전기준 개발 등 기술 중심 발표를 이끌었다.

 

2부 행사에서 해양레저관광진흥법 통과의 주역인 이봉길 위원(前,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 전문위원)은 “해양레저관광진흥법이 제정되었으나 미흡한 점이 많고, 특히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해 필수적으로 필요한 해양레저장비산업 분야가 반영되어 있지 않는 등 조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고 또한 현재 해양수산부의 해양레저업무는 과 단위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해양레저산업의 중요성과 행정수요로 보아 최소한 국 단위로 조직이 보강되어야 본다.”라고 밝혔다.

 

‘해양레저 SOC와 콘텐츠 융합’ 세션에서는 김철우 영산대학교 교수와 강해상 동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국 주요 지자체의 해양레저관광 SOC 사업과 콘텐츠 사례를 공유했다.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와 마리나, 해양치유 인프라 구축 사례가 소개됐다.

 

마지막으로 산업 생태계 및 전문인력 양성 세션에서는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연계한 블루테크 인재 양성 성과가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교육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해양레저장비산업협회 신경수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학문적 기틀 정립과 정책 건의를 국회, 해수부, 해경 등에 지속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와 해양경찰청 구조안전국 등 관련부처와 민‧관‧산‧학‧연이 협력을 도모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정책포럼·공동학술대회는 정책 제안과 학술 논의를 넘어 산업 협력의 장으로 기능했다. 주최 측은 향후 국정과제 제안과 범부처 정책 협의, 전국 순환 개최 등을 통해 논의 성과를 정책과 사업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부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해양레저산업의 현재를 점검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전환점이 됐다. 정책과 학문, 산업 현장이 한자리에 모여 방향성을 확인한 이번 논의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도약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