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선주 해리 바피아스(Harry Vafias)가 약 20년 만에 VLCC 신조시장에 복귀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바피아스의 스텔스 마리타임(Stealth Maritime)은 최근 국내 조선소와 VLCC 2척 신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8년 이후 중단됐던 VLCC 투자를 재개했다. 수주 조선소가 어디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바피아스의 신조선 카탈로그가 약 13억달러로 늘어났다"며 "그의 선대 확장이 대형 탱커 부문까지 확대됐다는 것이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바피아스는 시장 사이클을 읽는 데 정통한 선주로 평가받고 있다”며 “VLCC 발주는 향후 원유 운송 수요 회복과 운임 강세를 겨냥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스텔스 마리타임은 지금까지 아프라막스(Aframax)급 탱커와 MR탱커, 그리고 중형 가스선 위주로 선대를 운영해왔다.
HD현대삼호가 그리스 선주 존 드라그니스(John Dragnis)가 운영하는 오션골드(Oceangold)로부터 VLGC 2척을 수주했다. 이들 선박은 2028년 4분기와 2029년 1분기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오션골드는 아테네 기반의 골든포트그룹 산하 탱커 및 가스운반선 전문선사다. VLGC는 LPG와 암모니아 등 에너지화물을 장거리 운송하는 핵심 선종으로, 이번 발주는 골든포트 그룹이 컨테이너 및 벌크 중심에서 가스 및 에너지 운송으로 선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HD현대삼호는 최근 VLGC, LNG선 등 가스선 분야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삼호가 대형 가스선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선주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카타르의 북방필드(North Field Expansion, NFE)와 연계된 LNG운반선 신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주 조선소 관계자들은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차질 우려가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LNG선 인도일정 변경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은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LNG 및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을 중단한 상황을 근거로 신조선 프로그램 전반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LNG 시장 분석기관인 펀리(Furnley)LNG는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지연을 뒷받침하는 데이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선소들도 동일한 입장으로, “현재까지 발주처로부터 일정 변경 통보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의 북방필드 프로젝트는 17만 4,000~18만㎥급 LNG선 60~70척 규모이며, 장기 옵션 포함 시 100척 이상인 역대 최대 LNG선 신조 프로그램이다. 한국 빅3와 중국 주요 조선소가 참여하고 있으며, 2027~2030년까지 순차적인 LNG선 인도가 예정돼 있다.
[부고] 부두진 쉬핑데일리 발행인의 부친 故 부창석님이 4월 7일 향년 97세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발인 : 2026년 4월 10일 오전 10시 장지 : 부산추모공원 직접 연락을 드리지 못한 점 해량 바랍니다. 가족간 조용하게 장례를 치르려고 하며 조문은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마음 전하실 곳 : 하나은행 01053927976807 예금주 부두진
에너지운송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통항료를 부과하려는 이란의 움직임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케이플러는 지난 6일 열린 웨비나(Webinar)에서 “이란의 통항료 부과 논리는 시장 구조와 역내 정치 현실을 고려할 때 '사고의 도약(Leap of Logic)’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란과 해협을 마주하고 있는 GCC(Gulf Cooperation Council, 걸프협력회의) 회원국들은 현재 이란의 통항료 부과에 일제히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특히 오만과 아랍에미리트(UAE)는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 해상 교통의 핵심 공공재이며, 일방적 통항료 부과는 국제법과 역내 안보를 훼손한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GCC 관계자는 웨비나에서 “이란이 해협 통제권을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는 역내 국가들이 절대 용인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이플러는 "최근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했지만 통항료 부과 가능성 자체가 가격을 밀어올리는 구조적 요인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란이 실제로 통항료를 부과하려면 GCC 뿐 아니라 주요 수입국과 해운사, 그리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 MSC가 10억 달러 규모의 VLCC 8척을 중국 헝리중공업에 발주했다. MSC는 VLCC에 이어 수에즈막스(Suezmax)급 유조선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나서 유조선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MSC는 최근 헝리중공업에 약 9억 5,200만달러를 들여 VLCC 8척을 발주했다. 이는 MSC가 기존의 컨테이너선·크루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원유·에너지 운송 부문으로 본격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 소식통은 “MSC의 지안루이지 아폰테(Gianluigi Aponte) 회장이 VLCC 발주 계약 직후 수에즈막스급 발주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수에즈막스급은 약 12만~20만 DWT 규모로 중동–유럽 또는 미국–아시아 구간 등 주요 원유 항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종이다. 한 탱커 중개인은 “MSC가 수에즈막스급 시장에 진입할 경우 전통적 탱커 선주들과의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며 “컨테이너·크루즈·RORO·탱커까지 아폰테 회장의 선대 다각화가 가속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해운조합(회장 문충도, 이사장 이채익)이 중동 사태로 인한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연안해운 업계를 위해 총 118억 원 규모의 ‘조합원사 경영지원 방안’을 확정하고 전폭적인 선제 지원에 나선다. 조합은 4월 9일(목)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2026년도 제2회 이사회 및 제1회 임시총회를 긴급 개최하고, 유가 폭등에 따른 업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 안정을 위한 핵심 지원책을 의결했다. ■유가연동보조금 조합 재원 선제적 지급 (약 42억 원) 먼저 조합은 정부 추경 예산 확보 전이라도 지급 시차로 인한 현장의 자금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내항화물운송사업자 중 경유 사용 선박에 대해 약 42억 원의 유가연동보조금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월평균 약 4.7억 원씩 총 9개월간 투입되며, 향후 정부 예산 확보 시 보전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긴급 경영안정자금 대출 및 이자 감면 (약 55.2억 원) 경영 위기가 심화된 여객선사를 위해 전국 54개 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원씩 총 54억 원 규모로 여객선사 특별 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교통세 등 환급금 및 카드 매표대금 담부로 1년 이내 단기대부 형식으로 진행되며
HD한국조선해양(KSOE)이 앙골라의 국영 가스업체 소난골(Sonangol)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7,702억원(약 5억 1,100만 달러)이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삼호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월 소난골로부터 같은 선형의 LNG운반선 1척을 수주, 총 수주량이 3척으로 늘어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발표와 함께 “독립 선주들의 LNG 신조 발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고효율·친환경 사양을 갖춘 대형 LNG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난골이 보유한 기존 LNG선단에는 ‘Sonangol Benguela호’ 를 포함해 7척의 LNG운반선이 있다. 이중 일부는 증기터빈식 노후 선박으로, 대체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업계 관계자는 “소난골은 앙골라 LNG 프로젝트의 핵심 운송사"라며 "HD현대의 기술력과 납기 신뢰도가 발주 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9일(목) 부산항 신항 서 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건축공사 현장에서 발주처 합동 비상사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사관리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공사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가 참여한 합동 훈련으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제 사고 등 비상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현장 중심의 대응 역량을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되었다. 훈련은 재해 발생 비중이 높은 추락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으로 실시되며, 관할 소방서인 창원소방본부(소방본부장 이상기) 주관의 응급처치 교육과 119 구조대 접근경로 점검을 통하여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절차를 사전에 검증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상황을 반영한 실전형 훈련으로 현장 대응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안전교육과 훈련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한 부산항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금융 지원을 바탕으로 HMM이 국내 선사 최초로 발주한 메탄올 이중 연료 추진선 9척 가운데 8번째 선박이 인도됐다.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9일 오전 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HD현대삼호에서 개최된 HMM의 9,000TEU급 컨테이너선 ‘라임(LIME)호’ 명명식에 참석해 친환경 선박의 성공적인 도입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을 비롯해 최원혁 HMM 대표이사,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이사 등 금융·해운·조선 분야 주요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무사 항해를 기원했다. 명명식은 거친 바다로 나가는 선원들의 안전을 빌며 선박의 이름 지어주는 전통 의례로써 보통 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친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진행된다. 이번에 명명된 라임호는 기존 화석연료 대비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기반으로 운항한다. 라임호 선박 건조는 HD현대삼호가 맡으며, 국내 해운과 조선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한 상생 사례로 평가된다. HMM은 지난 2023년 국적 선사 중에서 처음으로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 선박 9척을 발주했다. 라임호는 HMM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