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선대의 스크러버(Scrubber) 장착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보급 확산 속도는 과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스크러버를 장착한 글로벌 컨테이너선 비중은 42%를 나타냈다. 1월 20일 기준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은 총 1,543척, 선복량 기준으로는 1,390만 TEU에 해당한다. 수치는 기념비적이지만 실제 시장 흐름은 정체에 가깝다. 알파라이너는 스크러버 채택 둔화의 배경으로 ▲대체연료 추진 신조선 비중 확대 ▲환경 규제 강화 ▲연료 가격 스프레드 축소를 지목했다. 특히 LNG, 메탄올 등 친환경 연료 기반 신조 발주가 늘어나면서 스크러버를 통한 기존 연료 체계의 연장 전략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실제 스크러버 보급은 2020년 중반 이후 빠르게 확산돼, 2024년 중반까지 불과 4년 만에 전체 선대의 20%에서 40%로 급증했다. 그러나 이후 증가 속도는 급격히 둔화됐으며, 최근에는 "사실상 ‘중단됐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매력은 크게 약화됐다. 2025년 중유(HFO)와 저유황유(LSFO) 간 가격 차이는 3년 연속
국제해사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파견나가 있던 이수호 국장이 3일자로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에 임명됐다. 이 국장은 1970년생으로 경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청 항만물류과장, 항만물류기획과장, 어촌양식정책과장,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2020년 2월 국장으로 승진한 후 어촌양식정책관,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해수부 항만국장 등을 거쳐 2023년 8월부터 국제해사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으로 활동했다. 시원한 성격에 돌파력이 좋으며, 통 큰 행정을 펼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의 대표 캐릭터 ‘어동이’와 마스터 브랜드 ‘Alive’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단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4일간 진행된 ‘K-일러스트레이션페어 2026 서울(이하 케일페)’ 내 공공기관 캐릭터 특별전인 ‘대한민국 캐동여지도’에 참여해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공단은 공공기관의 경직된 이미지를 벗고, 최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과 소통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어동이’와 새롭게 출시한 공단의 마스터 브랜드 ‘Alive’를 전면에 내세워 활력있는 어촌이 느껴질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하고 운영했다.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돌파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화제가 된 ‘Alive’ 런칭 영상과 연계해 진행된 룰렛 이벤트에는 대기 줄이 길게 이어졌으며, 증정용으로 준비한 ‘어동이’ 굿즈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딱딱한 정책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캐릭터를 활용해 관람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어촌의 매력을 친근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페어를 통해 우리 어촌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해양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2~3월을 맞아 경영진이 직접 전국 6개 주요 지역 현장을 점검하는 안전관리 강화 활동을 시행한다고 3일(화) 밝혔다. 이번 활동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사고 인명피해 저감을 위한 특별관리 기간(2~3월)‘ 이행의 일환이다. 공단 경영진은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과제를 논의하고, 어선에 승선해 작업환경과 설비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기존 실무자 중심에서 나아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현장에서 어업인·어선원과 안전의식을 공유하고, 어선의 해양사고 위험요인을 직접 확인한 뒤, 개선 방향을 결정하는 체계로 안전관리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단의 경영진 참여 현장중심 안전 활동은 3대 전략으로 운영된다. 첫째, ‘어업인 간담회’ 등 인적자원 관리 전략이다. 공단 경영진은 어촌계를 찾아 어선원·선주 등 종사자와 현장간담회를 열고, 최근 지역별 사고유형과 위험사항을 공유해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필요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대응책도 모색한다. 둘째, ‘승선 점검’을 통한 안전설비 강화 전략이다. 공단 경영자가 어선에 직접 승
중국의 철강 수출 규제와 제조업 경기둔화, 그리고 춘절 전 물량 선적 종료가 맞물리며 아시아역내(Intra‑Asia) 컨테이너 운임이 추가로 하락했다. 드류리(Drewry)의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지수는 1월 30일 기준 FEU당 596달러로, 2주 전 대비 10% 떨어졌다. 항로별로는 상하이–자와할랄 네루(Shanghai–JNPT)가 FEU당 883달러로 24%, 부산–상하이는 46달러로 13%가 각각 하락했다. 상하이–싱가포르는 813달러로 7%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이어진 운임조정이 2026년 2월 초까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제네타(Xeneta) 통계도 아시아역내 운임을 약세로 평가했으며, 상하이–람차방·호치민 노선 운임이 최근 3주간 6~6.5%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드류리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이같은 운임 하락을 ‘정상화’로 평가했다. 그는 “상하이발 스팟 운임은 지난해 12월 정점을 찍은 뒤 정상화되고 있다"며 "크게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춘절 이후 수요 회복 속도가 2~3월 운임 흐름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카타르가 LNG운반선 선대를 총 200척 규모로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도하(Doha)에서 열린 'LNG 2026' 개막식에서 발표됐다. 개막식에서 사아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에너지 CEO는 "카타르는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신조선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며 “선대를 200척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의 기존 LNG운반선 선대는 약 100척이다. 따라서 알카비의 발표는 향후 10년간 LNG운반선 선대를 두 배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선언으로 해석된다. 알카비는 국제해사기구(IMO) '넷제로(Net-Zero)' 목표의 현실성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그는 “순배출 제로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노골적인 거짓말"이라며 "세계는 앞으로도 수십 년간 가스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LNG를 전환기 에너지(transition fuel)로 보는 카타르의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LNG선 신조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방필드 이스트(East) 및 사우스(South), 그리고 웨스트(West) 등 유전을 단계적으로 개발해 연
HD현대삼호가 앙골라 국영 에너지기업 소난골(Sonangol)로부터 17만 4,000㎥급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소난골의 공시에 따르면 이 계약 규모는 3575억 원(약 2억 4,500만 달러)이며, 선박은 2028년 6월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신조선은 소난골이 보유한 5척 규모의 LNG운반선 선대에 추가되는 단일 선박이다. 소난골의 현재 선대는 3척의 LNG선이 2011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됐으며, 나머지는 원유 및 제품운반선등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앙골라가 가스 수출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면 LNG 운송능력 확대는 필수"라며 "이번 발주는 소난골이 장기적으로 LNG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겠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소난골은 과거 한화오션을 통해 LNG선을 확보해 왔으며, 이번 발주로 한국 조선소와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025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2,440만 TEU) 대비 2.0% 증가한 2,488만 TEU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 물동량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게 되었으며,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25년 글로벌 교역 환경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심화 등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미국의 관세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는 압박을 받았으나, 부산항은 ‘환적 물동량’의 견조한 성장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실제로 환적 물동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부산항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이는 총 물동량의 약 57%에 해당하는 1,410만TEU 규모로, 부산항이 세계 2위 환적 거점 항만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환적 화물의 약 80%는 외국적 선사가, 나머지 20%는 국적 선사가 처리하며 외국적 선사들의 높은 기여도를 보였다. 반면 수출입 화물(1,079만TEU
HD현대가 세계 최대 LNG 산업 전시회인 ‘LNG 2026’에서 차세대 가스선 기술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이달 2일(월)부터 5일(목)까지 4일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QNCC)에서 열리는 ‘LNG 2026’에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엑슨모빌, 쉘, 토털에너지, 카타르에너지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비롯한 전 세계 80개국 300여 개 기업이 참석, 약 16,000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에서는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 글로벌 가스선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점검하고 선사들의 세부 니즈를 확인하는 한편, 신규 가스선 개발을 위한 기술 인증 및 선급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HD현대는 이번 전시회에서 풍력 보조 장치가 장착된 178,000 입방미터(㎥)급 및 174,000 입방미터(㎥)급 LNG운반선과 100,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90,000 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현대
현대글로비스는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자사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A3는 무디스의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무디스로 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실공히 최상위권 신용등급을 획득해 글로벌 역량을 입증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다. 무디스는 “이번 등급 상향은 보수적인 재무 관리 아래 현대글로비스의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낮은 부채 레버리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6.2%에서 2025년 7.0%로 상승했다. 무디스는 이 비율이 앞으로 12~18개월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운사업 중 특히 완성차 해상운송(PCTC) 부문이 호실적에 기인했다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완성차 업체들의 견조한 수요, 장기 용선 중심으로 선대 구성 변화, 비계열 고객사 매출 증가 및 계열 고객 운임 상승이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낮아진 조정 차입금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비율이 2024년 1.8배에서 2025년 1.4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