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OOIL이 총 22억 달러 규모의 LNG 이중추진 뉴파나막스(New Panamax)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자국 CSSC에 발주했다.
이들 선박은 CSSC 산하 후둥중화조선소에서 건조된다.
선박 규모는 1만 3,600TEU급, 척당 신조선가는 약 1억 8,500만 달러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OOIL이 LNG 이중추진 선박을 대규모로 발주한 것은 IMO 환경규제 강화에 선제 대응하려는 전략적 결정”이라며 “1만 3,000TEU급 뉴파나막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고 말했다.
OOIL 계열사인 OOCL은 이미 1만 3,000TEU급 선박을 다수 운영 중이며, 이번 발주로 2027~2028년 인도 시점에 선대 현대화가 한층 두드러질 전망이다.
상하이의 한 애널리스트는 “CSSC 후둥중화조선소는 LNG 이중추진 기술과 대형 컨테이너선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주사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며 “이번 OOIL 발주는 중국 조선소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2023~2024년 조정기를 거쳤으나 최근 글로벌 물동량 회복과 친환경 규제 강화로 신조 발주가 점차 재개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선사의 한 임원은 “시장에선 선복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친환경·연료전환 선박은 예외적으로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OOIL의 이번 결정은 시장에 ‘발주 재개 신호탄’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