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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CMA CGM, 희망봉 우회에서 수에즈 항로로 급전환

일본–유럽 직항서비스

  • 등록 2026.04.23 07:40:30

 

프랑스 CMA CGM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 일본–아시아–유럽 직항서비스 ‘Ocean Rise Express(OCR)’의 항로를 당초 계획했던 희망봉 우회에서 수에즈 운하로 급전환했다.

 

이로 인해 운항 기간은 기존 대비 약 5일 단축되게 됐다.
 

OCR 서비스의 첫 투입선인 ‘CMA CGM TOSCA호’는 이달부터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정규 항로로 노선이 전환됐다.

 

당초 CMA CGM은 홍해·수에즈 해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해 희망봉 우회를 기본 항로로 설정했으나, 운항거리 증가와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수에즈 항로 복귀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CMA CGM 관계자는 이와 관련, “수에즈 운하 경유는 운항일수 단축과 정시성 확보 측면에서 일본–유럽 항로 화주들에게 더 큰 이점을 제공한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최적의 항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제조업계는 중동과 홍해 지역의 긴장 고조로 유럽향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번 항로 조정이 리스크 완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OCR은 일본발 화물의 환적 부담을 줄이고 유럽향 직결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노선이다.

 

일본 해운업계의 한 인사는 “CMA CGM의 OCR 서비스는 일본발 유럽향 직항 네트워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옵션을 제공한다"며 "수에즈 경유 전환으로 서비스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선 최근 수에즈 운하 통과 선박이 점차 증가하면서 홍해 해역 안정성에 대한 업계 신뢰도가 회복된 점 또한 CMA CGM의 복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