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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후티, 이란전쟁 참전…홍해까지 막히나

  • 등록 2026.03.28 20:31:12

 

예멘 후티 반군이 28일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참전을 공식화했다.

 

이란의 '저항의 축' 핵심세력인 후티 반군은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다른 친이란 세력과 달리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예멘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확인했으며, 방공시스템을 가동해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후티 반군도 미사일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 후티 매체 알마시라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의 주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 등 첫 번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사리 대변인은 "이번 공격은 이란과 레바논, 이라크, 팔레스타인의 저항 전선을 지원하겠다는 이전 발표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저항 전선에 대한 공격이 중단될 때까지 우리의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26일 후티 반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예멘 국민으로서 우리는 충성에 충성으로 보답한다"며 "군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거와 마찬가지로 즉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후티 반군의 참전으로 이번 전쟁의 확전 가능성도 커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과 함께 주요 해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도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예멘과 아프리카 지부티 사이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홍해를 통해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선박들이 반드시 거치는 핵심 항로로,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12%가 이곳을 통과한다.

 

실제 후티 반군은 지난 2023년 가자지구 전쟁 당시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국제 선박을 공격해 해상 운송과 무역에 혼란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