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A.P. Moller–Maersk)와 독일 항만운영사 유로게이트(Eurogate)가 독일 브레머하펜(Bremerhaven) 북해터미널(NTB) 확장을 위해 10억 유로를 투자한다.
두 회사는 13일 발표를 통해 “장기 파트너십 연장과 함께 터미널 현대화와 전기화, 그리고 용량 확장을 포함한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자회사 APM터미널(APM Terminals)과 유로게이트는 1998년부터 50 대 50의 지분 구조로 NTB를 공동 운영해왔다.
브레머하펜은 유럽 내륙, 발트 3국, 스칸디나비아, 유럽 고속도로 및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는 피더·철도 네트워크를 갖춘 전략거점이다.
머스크 CEO 빈센트 클럭은 “브레머하펜은 독일과 북유럽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며 "이번 투자는 NTB를 유럽 북부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터미널 중 하나로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번 확장은 MSC가 함부르크 항만 지분을 확보하며 북독일 항만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머스크가 브레머하펜을 ‘제2의 전략 거점’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NTB 확장 계획에 따르면 연간 처리능력은 기존 300만 TEU에서 400만 TEU로 확대되고, 장비 전기화 및 재생에너지 기반 운영로 전환되며 터미널 자동화·효율성이 크게 향상된다.
현재 NTB는 초대형 컨테이너선(ULCV) 6척 동시 접안이 가능하고, 슈퍼 포스트파나막스 크레인 18기, 스트래들 캐리어 102대, 리퍼 플러그 2,000여개, 6개 철도 트랙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