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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머스크의 홍해 항로 시험운항에 '컨'선사 주가 하락

시장에선 기대감·경계심 교차. "홍해 복귀가 올해 1분기 최대 변수"

  • 등록 2026.01.20 09:41:33

 

홍해 항로 정상화가 한층 가까워졌다.

 

클락슨증권(Clarksons Securities)은 “머스크(Maersk)의 의미있는 복귀는 시장 정상화 신호”라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선박의 전면적 항로 복귀는 여전히 ‘조건부’라고 진단했다.

 

덴마크의 머스크는 지난주 홍해 항로의 안정성 개선을 명목으로 일부 선박을 수에즈 운하(Suez Canal) 경유 항로에 선별적으로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홍해 지역의 안보 리스크로 인해 선사들이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를 선택했던 흐름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머스크 CEO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이와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점진적 복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입장 표명 이후 시장에서는 글로벌 컨테이너 공급 부족 완화 시점, 운임 정상화 속도, 항로 재편 가능성 등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클락슨증권은 “머스크 발표 직후 주요 컨테이너선사 주가가 평균 3% 하락했다”고 전했다.

 

클락슨증권 애널리스트들은 “홍해 항로 복귀는 점점 현실화되고 있지만, 선주 입장에서는 여전히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무역량 회복과 운임 안정화는 안보 상황의 지속적 개선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홍해 복귀는 단순한 항로 선택 문제가 아니라 보험, 연료비, 운항 일정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 결정”이라고 지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몇 주간 머스크와 주요 선사들의 추가 복귀 여부가 올해 1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