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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DP World, 동남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투자 확대

"인도에 50억 달러 추가 투자"

  • 등록 2025.12.09 04:25:40

 

글로벌 항만운영업체인 DP World가 신흥시장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DP World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를 주요 성장 거점으로 지목하며, 향후 수년간 대규모 자본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P World의 글로벌 항만·터미널 운영 총괄 COO인 Tiemen Meester는 "신흥시장은 향후 물류·항만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지역은 DP World가 이미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한 전략적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DP World는 최근 인도에 추가로 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에즈 운하(Suez Canal) 인근에도 신규 물류센터를 개설했다.

 

또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항만 현대화와 물류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P World가 영국 등 선진국에도 투자를 병행하고 있지만, 신흥시장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DP World는 부산항은 물론 현재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항만·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 연간 처리 물동량은 8,000만 TEU를 넘어섰다.

 

DP World의 이번 신흥시장 투자는 항만사업을 대폭 축소하고 있는 GTO 허치슨 포츠(Hutchison Ports)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것이다.

 

업계에선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DP World가 글로벌 톱티어 GTO로 우뚝 설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