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하역 작업 중이던 머스크(Maersk) 용선 컨테이너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그리스 선사 코스타마레(Costamare) 소유의 4,957TEU급 ‘Kyparissia호'(2014년 건조)다.
머스크 측은 8일 “화재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정오 무렵, 선박의 언더해치(underhatch)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선박은 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이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사고가 항만 내 하역 작업 중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항만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재점검 필요성을 제기한다.
말레이시아의 한 현지 언론은 사망자가 59세의 말레이시아 남성과 40대 영국인, 필리핀인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선박 작업에 관여한 인력으로 추정된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머스크는 “사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