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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Gemini 효과?…Maersk, 연간 실적전망 '상향'

  • 등록 2025.11.07 09:55:29

 

머스크(Maersk)가 올 3분기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 감소를 기록했지만, 얼라이언스 'Gemini' 효과와 비용절감 전략을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머스크의 CEO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6일 컨퍼런스콜에서 “효율성 한계를 돌파했다”며, "3분기 동안 전 부문에서 강력한 순차적 물량 증가와 엄격한 비용 통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142억 달러, EBIT는 61% 감소한 12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개선된 수치다.

 

머스크는 특히 'Gemini'가 완전하게 가동된 첫 분기였던 이번 3분기에는 북미 해운시장의 약세를 상쇄할 만큼의 계절적 물량 성장이 관찰됐다고 진단했다. 해양 부문은 전년 310만 FEU에서 340만 FEU로 증가했으며, 남북 항로는 4.4% 증가한 110만 FEU, 지역 내 항로는 5.4% 증가한 71만 6,000 FEU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2025년 연간 EBIT 가이던스를 기존보다 상향 조정해 30억~35억 달러를 제시했다.

 

클럭은 “가이던스의 최고치에 부합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는 향후 몇 주간의 시장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한 MSC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새로운 선박에 대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Gemini 가동에 따른 헤드홀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량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클럭은 “헤드홀 성장률이 평균보다 높아 이를 맞추려면 7% 더 많은 선복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