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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MSC, 컨테이너 선복량 700만 TEU 돌파

  • 등록 2025.11.03 18:53:48

 

세계 최대 컨테이너 정기선사인 MSC의 선복이 700만 TEU를 넘어섰다.

 

정기선시황 분석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MSC는 3일 현재 700만 2757TEU의 선복을보유하고 있다. 오더북도 200만 TEU를 넘어섰다.

 

선대는 이제 막 100만 TEU를 넘긴 HMM의 7배, 오더북은 2배인 셈이다.

 

MSC의 이같은 선복은 경쟁사인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참여하는 얼라이언스인 '제미니(Gemini Cooperation)'의 선복보다 많다. 마찬가지로 양밍(Yang Ming), HMM, ONE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선복보다도 큰 규모다.

 

최근 MSC는 중국 하이난양푸뉴뉴쉬핑(Hainan Yangpu Newnew Shipping)으로부터 2007년 건조된 3,534 TEU급 컨테이너선 ‘Newnew Star2호’를 인수했다. 이 선박은 2020년대 들어 인수한 약 400척의 중고선들 중 한 척으로, MSC의 공격적인 선대 확장의 예로 거론된다.

 

MSC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신조 캠페인과 중고선 매입을 통해 선복량을 3배 이상 확대했다. 2022년 초에는 머스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로 등극했다.

 

이로 인해 내륙국인 스위스는 MSC의 컨테이너 및 크루즈 선단 덕분에 세계 9위의 선박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1사 얼라이언스가 된 MSC의 계속된 선대확장으로 글로벌 해운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크게 강화됐다"면서 "이런 추세라면 다른 선사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