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내년 북극 해운항만 활성화를 위한 국채 발행규모를 300억 루블로, 올해보다 3배 늘리기로 결정했다.
무르만스크주지사인 안드레이 치비스(Andrey Chibis)는 최근 열린 북극항로에 관한 러시아연방 국무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러시아의 극북 지역정부 관계자들은 그간 여러 차례 북극 해운항만 활성화를 위해 국채 발행 규모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서 치비스 주지사가 이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치비스는 당시 회의에서 "북극 경제 지원금은 연초에 제공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금 조달이 빠를수록 연료 구매작업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 상환기간에 대해서도 현재의 1년이 아니라 "2년, 더 좋게는 3년으로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올해의 경우 북극 14개 지역에서의 해운항만 활성화 자금으로 100억 루블의 국채 발행 한도가 설정됐으며, 러시아 재무부는 각 지역의 요청에 따라 28억 루블을 추가 발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