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 강국으로 도약을 추진 중인 인도가 DP월드(DP World)와 머스크(APM 터미널)를 포함한 해외 기업들로부터 총 7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DP월드의 투자 결정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인도 해양주간’ 행사에서 발표됐다.
DP월드의 CEO 술탄 아흐메드 빈 술라엠(Sultan Ahmed bin Sulayem)RHK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인 샤리 사르반난다 소노왈(Shri Sarbananda Sonowal)은 이같은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양국 간 해양 산업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50억 달러 투자에는 친환경 컨테이너선 운영, 기존 인프라 업그레이드, 관련 인력 교육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는 DP월드가 지난 30년간 인도 공급망 네트워크에 투입한 30억 달러에 이어지는 대규모 자금 투입이다.
한편 머스크 자회사인 APM터미널은 피파바브(Pipavav)항 확장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담은 MOU를 구자라트 해양위원회와 체결했다.
이는 머스크가 올해 초 발표한 50억 달러 규모의 인도 인프라 계획의 일환으로, 컨테이너, 액체화물, 로로선 처리 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APM터미널의 아시아·중동 CEO인 존 골드너는 “이번 확장은 구자라트, 인도, 세계 무역에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피파바브항이 세계적 수준의 효율성과 녹색 성장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