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해체된 컨테이너선의 규모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에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이 해체되었으며, 해체된 선박의 총 적재용량은 5,000TEU에 그쳤다.
해체 선박은 대부분 300~500TEU급 피더선으로, 소형 선박 중심의 해체가 이뤄졌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코로나19 사태 이후 22년 만에 연간 해체량이 1만 6,000TEU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최저치에 해당한다.
특히 선박당 평균 해체 용량은 196TEU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체량 감소는 선박 수요 회복과 운임 안정화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며 “노후 선박의 운항 연장과 친환경 개조 수요가 해체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