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 중국이 북극항로(NSR)의 해운을 공동개발하고 상용화하기 위한 실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를 실무적으로뒷받침하기로 한 것을 의미한다.
러시아 원자력공기업 로사톰(Rosatom)의 국장 알렉세이 리하체프와 중국 교통부 장관 류웨이는 지난주 지난주 중국 하얼빈에서 회합을 갖고 협정에 서명했다.
리하체프 국장은 “이번 협정 체결은 북극항로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데 있어 러시아-중국 협력에 더욱 자극을 줄 것이며, 주요한 자본 프로젝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역로를 다양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에너지 투자, 알래스카 인근 공동 해군 순찰, 북극해 과학 탐사 등 최근 러시아-중국 간 협력 확대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의 북극에서 생산된 원유 약 200만 톤을 수입하며 주요 수요국으로 부상했다.